[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의 대담집 ‘대한민국이 묻는다’가 17일 출간됐다. 촛불집회에 대한 진단부터 개헌·경제민주화·최순실게이트·사드 등 현 정치현안에 대한 문재인 전 대표의 생각이 총망라됐다. 문재인 전 대표의 대선 ‘출사표’ 격으로 봐도 무방하다는 평가다.책을 통해 읽히는 주요 특징은 ‘문재인’이라는 사람 자체에 초점을 맞췄다는 점이다. 자신의 정치입문 계기를 설명하기 위해 지난 2011년 펴낸 자서전 ‘문재인의 운명’과 가장 큰 차이를 보이는 대목이다. 자서전 ‘운명’에서 문 전 대표는 노무현 전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이동통신사들이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금융대출시장에 적극 뛰어들고 있다. 기존 특정 카드사와의 협업을 넘어 금융시장 전체에 영향을 미치는 모양새다.LG유플러스는 통신 빅데이터와 NICE평가정보 금융 신용평가 노하우가 결합된 새로운 신용평가모형 ‘텔코스코어’를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 LG유플러스가 고객의 이동통신 빅데이터를 분석 요약한 정보를 NICE평가정보에 제공하면, NICE평가정보는 분석, 등급화 한 후 금융기관에 제공하는 방식이다.이는 금융권과 이통사 간의 협업 모델에서 한 걸음 더 나갔다는 평가다.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한국씨티은행이 내년 3월부터 신규 고객을 대상으로 거래잔액이 1000만원 미만의 계좌에 수수료를 부과한다.21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국씨티은행은 계좌유지수수료 부과하는 내용의 약관 개정을 금융감독원에 신청해 승인 받았다.이번 계좌수수료는 일정 기간 거래가 없는 휴면계좌를 없애고 수익성을 강화하기 위한 초치로 분석된다. 은행은 내년 3월부터 거래 잔액이 1000만원 미만인 신규 고객 계좌에 월 3000~5000원 가량의 수수료를 부과할 예정이다. 지점을 통한 거래가 발생한 달에 수수료가 부과된다. 인터넷이나 모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에 연루된 다수의 대기업들이 긴장감에 얼어붙어 있는 가운데, ‘인사철 특수’를 누렸던 일부 업계에도 비상이 걸렸다.13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과 롯데 등 대기업들은 연말 인사와 내년도 사업계획 수립 등 경영활동을 중단한 상태다. 12월초 사장단 인사를 실시하던 삼성그룹은 올해 사장단 인사를 잠정 연기했다. 롯데그룹 역시 인사를 내년 초로 미루겠다는 입장을 밝힌 상황이며, CJ그룹도 임원인사가 미뤄지고 있다.한화그룹과 LG그룹, GS그룹은 이미 인사를 실시했다. 일부 임원 인사가 남아있
[시사위크=김정호 기자] 아시아 최대 다국적 생명보험사 AIA생명 한국지점(대표 차태진, 이하 ‘AIA생명’)은 과거 병력이 있어도 70세까지 가입할 수 있는 간편심사 보험인 ‘(무)꼭 필요한 건강보험(갱신형)’을 판매 중에 있다고 밝혔다.AIA생명에 따르면 유병력자들을 대상으로 출시된 기존 보험 상품들의 경우 가입 가능한 병력을 당뇨와 고혈압 정도로 제한하고 있는 반면, AIA생명의 ‘(무)꼭 필요한 건강보험(갱신형)’은 인수 기준을 포괄적으로 완화해 병력 종류에 상관없이 일정한 조건만 통과하면 가입이 가능한 국내 최초의 간편심사
[시사위크] 지난 9월 5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모병제희망모임’ 주최로 ‘가고 싶은 군대 만들기’ 제1차 토론회가 열렸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2025년쯤 다가올 우리나라 인구절벽에 대비하기 위해 모병제를 도입해 작지만 강한 군대로 전환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모병제 전환 문제는 지난 2012년 대선 당시 김두관 후보가 공약으로 내걸었으나 크게 주목 받지 못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내년 대선 잠룡으로 떠오른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2017 대선 공약으로 내걸겠다고 선언하면서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여기에 김두관 의원(김포갑,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존슨앤드존슨(J&J)의 인공고관절 리콜이 6년 째 마침표를 찍지 못하고 있다. 존슨앤드존슨은 2010년 인공고관절 ASR에 대해 전 세계 리콜 조치를 내렸다. 몸속 부식 및 주변 뼈까지 녹이는 등 부작용이 심각한 것으로 조사돼서다. 정작 국내 환자 절반은 리콜 사실조차 접하지 못하고 있어, 당국과 업체의 소극적 조치가 비판받고 있다.◇ 환자 뼈 녹는데… 국내 리콜 제자리걸음존슨앤드존슨의 자회사 드퓨의 인공고관절 ASR은 엉덩이뼈와 넓적다리뼈 사이 관절을 대체하는 보형물이다. 관절염 등으로 손상된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우리나라 금융채무불이행자의 연체액 중 4분의 3이 장년・노년층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더불어민주당 민병두 의원(더불어민주당·동대문을)이 23일 신용정보원으로부터 제출받아 공게한 자료에 따르면 8월말 기준 우리나라의 금융채무불이행자는 총 98만5317명으로, 이들이 연체한 금액은 총 101조 9318억원이었다. 1인당 평균 연체액은 1억 300만원이었다.연령별로 살펴보면 60대 이상 13만2507명(13.4%), 50대 24만6208명(24.9%), 40대 27만 6707명(28.1%)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오리온이 창립 60주년을 기념해 출시한 ‘초코파이情 바나나’가 출시 6개월 만에 낱개 기준 누적 판매량 1억개를 돌파했다고 8일 밝혔다. 1초당 약 6개씩 쉬지 않고 팔린 셈이며, 누적 매출액으로는 300억 원을 넘어섰다.이 같은 성과는 출시 초기 SNS 소통에 익숙한 젊은 세대들의 폭발적인 호응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초콜릿과 바나나를 활용한 디저트를 좋아하는 2030세대들이 인스타그램 등 SNS를 통해 하루에 1000건 이상 게시물을 올리며 열풍을 주도했다. 매장 진열과 동시에 전량 판매되는 등 품귀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척추는 머리뼈부터 골반 뼈까지 연결하며 중심축을 이루는 부위로 삶의 질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다.최근에는 생활 패턴과 운동 부족, 잘못된 습관 등으로 노년층뿐만 아니라 젊은 층에서도 척추 질환이 많은 만큼 연령대별 자주 발생하는 척추 질환에 대해 인지하고 치료법을 숙지할 필요가 있다. 먼저 10대 청소년은 척추측만증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학생들은 학업을 위해 책상에 앉아 있는 시간이 많아 장시간 바르지 못한 자세를 유지하게 된다. 이로 인해 올바르지 못한 자세로 척추가 휘는 척추측만증에 걸릴 가능성
[시사위크=이미르 기자] “만 60세 이상만 지원해 주세요”프랜차이즈 주스전문점 쥬스식스 가맹점들이 최근에 과일 등 식재료 관리 담당 직원을 뽑는데 내건 머릿글이다.외식 프랜차이즈업계가 노인이나 장애인, 경단녀 등 고용 취약계층 맞춤형 일자리 제공에 적극 나서고 있다.쥬스식스는 최근 전국의 쥬스식스 가맹점에 식재료 관리담당으로 60세 이상 노년층을 고용하고 있다. 매일 수급되는 과일 등 식재료 관리와 손질이 주업무로, 수십 년 주부경력을 가진 60세 이상 노년층 여성에 맞춤형 일자리다.쥬스식스가 60세 이상 노년층 고용에 나선 것은
[시사위크=정상윤 기자]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여부를 놓고 시행된 국민투표에서 ‘탈퇴’에 투표한 유권자가 52%에 달해 브렉시트가 확정됐다. 영국은 43년 만에 유럽연합에서 탈퇴해 독자행보를 걷게 됐다.BBC의 개표보도에 따르면, 24일 오후 2시 15분 기준 EU에서 탈퇴에 투표한 유권자는 1699만2701명으로 51.7%로 집계됐다. 남아야 한다고 투표한 유권자는 1581만2943표였다. 이는 전날까지 각종 여론조사 등의 보도와 정반대여서 더 큰 충격이 예상된다.브렉시트가 확정됨에 따라 영국은 오는 28일(현지시각) 예정된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GS건설이 화성시 능동에서 분양하는 신동탄파크자이 2차 견본주택에 오픈 후 사흘간 8000여 명의 내방객들이 다녀가며 지역 수요의 꾸준한 관심을 확인했다.GS건설은 지난 10일(금) 오픈 한 신동탄파크자이 2차 견본주택에 오픈 첫날인 10일(금)에는 2200여명, 11일(토) 2800여명, 12일(일) 3000여명(추정)이 방문했다고 밝혔다.GS건설은 신동탄파크자이가 동탄신도시와 병점 인근 생활인프라를 모두 누릴 수 있는데다 1차, 2차가 합쳐 총 1,358가구에 이르는 대규모 자이 브랜드 타운을 이루는 만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예상대로다.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의 ‘시의적절(?)’한 대권시사 발언은 국내 정치판도를 뒤집어 놨다. 반기문 총장의 방한 후 실시된 복수의 여론조사는 이를 확인하는 절차에 지나지 않았다. 새누리당 입장에서 더욱 고무적인 점은 반기문 총장과 박근혜 대통령의 주요 지지층이 정확히 일치한다는 대목이다. 대권후보에 목마른 친박계로서는 최적의 후계자를 찾은 셈이다.반 총장을 차기 대권후보군에 포함시켜 실시한 조사는 3일 까지 총 4개다. 이 가운데 반 총장은 중앙일보, R&R, 리얼미터 등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1위를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2014년 기준 한국의 노년 고용률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최상위권으로 나타났다.OECD에 따르면 2014년 기준 한국의 65세 이상 전체 노년층 고용률은 31.3%다. OECD 평균인 13.4%의 2.3배에 해당하는 수치로, 34개 회원국 중 두 번째로 높았다.다른 회원국의 경우 일본은 20.8%였고, 영국은 10%의 노년 고용률을 나타냈다. 독일 5.8%, 프랑스 2.3%처럼 한 자리대 고용률을 보인 곳도 있었다.특히 심각한 것은 한국의 75세 이상 고용률 19.2%다. 이는 비교 가능한 24개국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전체 비정규직 근로자에서 노년층인 60대 여성의 비중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통계청이 지난 26일 발표한 ‘2016년 3월 경제활동인구조사 근로형태별 부가조사’ 보고서에서 올해 3월 임금근로자는 1923만3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3% 증가했다.취업자 수는 늘었지만 일자리 질은 오히려 떨어졌다.올 3월 들어 비정규직 근로자는 615만6000명으로 2.4% 늘었다. 전체 근로자의 32%에 해당하는 수치다. 취업자 수 증가에 비정규직 일자리가 주효했던 것으로 해석된다.비정규직 근로자의 성별 비중은 여자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20대 총선 격전지로 분류되는 서울 노원구에서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와 새누리당 이준석 후보가 초박빙이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연합뉴스와 KBS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24일 발표된 여론조사에 따르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지지율은 34.9%로 집계됐다. 경쟁상대로 꼽히는 새누리당 이준석 후보의 지지율은 34.1%였다. 두 후보의 격차는 불과 0.8%로 오차범위(±4.4%) 내에서 초박빙을 보였다.이어 황창화 더불어민주당 후보 13.9%, 정의당 주희준 후보 4.6%, 민중연합당 정태흥 후보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여야가 20대 총선을 앞두고 중앙선관위에 속속 공약집을 게재하는 등 표심을 잡기위한 본격적인 행동에 들어갔다. 가장 관심을 모으는 부분은 어르신들을 겨냥한 맞춤형 공약들이다. 노년층이 점차 늘어나고 투표율도 상대적으로 높은 만큼, 이번 총선의 승패가 어르신들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실제 지난 19대 총선 연령별 투표율을 살펴보면 50대는 62.4%였고, 60대 이상은 68.6%로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20대(45.4%)와 30대(41.8%)에 비해 정치에 크게 관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롯데마트가 15일부터 잠실점/송파점/청량리점에서 카트 없는 쇼핑인 ‘스마트 스캔(Smart Scan)’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밝혔다.‘스마트 스캔’이란 매장을 방문해 상품을 직접 보고 롯데마트 모바일 앱(App)으로 상품 바코드를 스캔 후, 장바구니에 모인 상품을 모바일로 결제하면 매장 배송을 통해 집에서 상품을 받아보는 옴니채널(Ommi-Channel) 서비스다.스마트 스캔 서비스는 이용 고객에 한해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주문 시 2시간 이내 배송을 완료해주는 ‘즉시 배송 서비스’가 가능한 것이 특
[시사위크=정계성·장민제 기자] 20대 총선을 앞두고 호남민심이 요동치고 있다. 내로라하는 정치전문가들도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호남민심에 대해 명확한 진단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분명한 것은 호남이 덮어놓고 ‘2번’을 찍는 야권의 텃밭이 더 이상 아니라는 점이다.호남민심은 변하고 있고 변화하는 민심을 제대로 읽고 이를 담아 낼 수 있는 정당이 승리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관측이다. 무엇보다 호남민심의 향방에 따라 짧게는 제1야당의 권좌, 더 나아가서는 차기대권의 분수령을 가를 전망이다.이에 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