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조나리 기자] 경영비리 혐의로 불구속 재판을 받다가 ‘황제보석’ 논란으로 재수감 된 이호진(57) 전 태광그룹 회장이 징역 7년을 구형 받았다. 검찰은 이 전 회장에 대해 “사회 불신을 초래했다”고 지적했다.검찰은 16일 서울고법 형사6부(부장판사 오영준) 심리로 열린 이 전 회장의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사건 재파기환송심 결심공판에서 벌금 70억원과 함께 이 같이 구형했다.검찰은 “장기간 회삿돈을 빼돌려 오너의 재산증식에 악용한 재벌비리”라며 “그럼에도 범행을 부인하고 모친과 임직원들에게 책임을 떠넘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2017년 9월 청와대 인사수석실 소속이던 정모 행정관이 군 장성 인사자료를 청와대 외부에서 분실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인사자료는 청와대 공식문서는 아니지만 군 장성들의 개인 인적사항 등 민감한 내용이 포함돼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3일 의 보도에 따르면, 2019년 9월 당시 군 장성급 인사 준비 실무를 맡고 있던 정 행정관은 군 인사에 필요한 세부자료가 담긴 가방을 청와대 밖에서 분실했다. 운전 중 잠시 담배를 피우기 위해 길가에 주차했다가 두고 왔으며, 다시 찾으려 했지만 찾을 수 없었다고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올해부터는 부모의 소득에 관계없이 만 6세 미만 모든 아동에게 월 10만원씩 아동수당이 지급된다. 9월부터는 만 7세 미만까지로 대상이 확대된다.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대상과 규모가 확대되고, 희귀질환에 대한 지원도 늘릴 계획이다.◇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사업 대상·규모 확대난임부부 시술비 지원을 기준중위소득 180%로 확대(기존 130%) 적용한다. 체외수정(신선배아) 외에 인공수정, 체외수정(동결배아)에 대한 지원도 확대된다. 또한, 비급여 및 전액본인부담금 지원 외 일부 본인부담금 30%에 대한 지원도
[시사위크=이선재 기자] 어린이들의 간접흡연을 막기 위해 내년부터 전국 모든 어린이집과 유치원 주변이 금연구역으로 지정된다.보건복지부는 31일부터 전국 5만 곳의 어린이집과 유치원 근처 10m까지 금연구역으로 확대하고, 위반 시 과태료 10만원을 부과한다고 밝혔다. 다만 내년 3월 30일까지는 계도기간이다.이제까지 보육기관은 실내만 금연구역이었다. 그러나 어린이집과 유치원 출입구, 건물 주변에서 담배를 피우면 창문 틈으로 연기가 들어가 간접흡연 피해가 생긴다는 지적이 많았다.물론 지방자치단체가 아동 통학로 주변을 금연구역으로 지정할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이달 23일부터 출고되는 모든 담배에 새 경고그림과 문구가 표시된다. 기존에 경고그림이 표기되지 않았던 전자담배도 경고그림이 부착돼 판매된다.보건복지부는 2016년 12월 23일부터 적용됐던 현행 경고그림과 문구가 새로 교체돼 적용된다고 밝혔다. 새로운 경고그림이 부착된 담배는 이미 출고된 담배들이 모두 소진될 것으로 추정되는 내년 1월께부터 본격 판매될 전망이다.세계보건기구 담배규제기본협약(WHO FCTC)은 기존 그림에 내성이 생길 우려를 고려해 주기적으로 그림과 문구를 수정하도록 권고하고 있다.담뱃갑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황제보석’ 논란이 불거진 이호진(56) 전 태광그룹 회장이 재파기환송심 공판에서 보석 특혜 의혹을 부인했다. 이날 검찰은 이 회장의 논란과 관련 보석을 취소해달라고 재판부에 공식 요청했다.서울고법 형사6부(부장판사 오영준)는 12일 이 전 회장의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등 혐의 재파기환송심 1차 공판을 열었다.검찰은 “대법원이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을 했기 때문에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다”면서 “또한 언론에 보도된 바에 의하면 이 회장은 정상 생활이 가능해 보인다”고 보석 취소를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하이트진로가 지난해 사내에서 쓰려져 식물인간 상태에 빠진 직원 가족과 산재 공방을 벌이고 있다. 직원 가족은 사측의 잘못된 진술로 산재신청을 인정받지 못했다며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하이트진로는 “산재 승인 여부는 근로복지공단에서 적법한 절차에 따라 결정되는 것”이라며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 “억울하게 산재 불인정” 청와대 국민청원 글 눈길최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이번 산재 공방과 관련된 글이 올라왔다. 자신을 쓰러진 직원의 부모라고 밝힌 청원인은 “하이트진로의 횡포로 아들이 죽어가고 있다”고 호소
[시사위크=이선재 기자] 다음달 23일부터 담뱃갑의 경고그림 및 문구가 전면 교체돼 선보인다. 새로 부착될 경고그림과 문구는 이전보다 더 강력해졌다. 특히 그간 경고문구만 있었던 궐련형 전자담배에도 암세포 경고그림이 부착된다.15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오는 12월 23일부터 담배 제조·수입업자는 담뱃갑에 새로운 경고그림과 문구를 붙여야 한다. 이는 24개월마다 정기적으로 경고그림과 문구를 바꾸도록한 국민건강증진법시행령에 따른 것이다. 동일한 그림에 오랫동안 노출될 시 경각심 효과가 떨어지기 때문이다.새 경고그림은 폐암과 후두암, 구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서울 금천구 독산동에 위치한 사회주택 ‘홍시주택’을 12일 오후 찾았다. SH공사가 매입해 장기로 임대해준 토지 위에 신축한 공동주택이라고 할 수 있다. 앞서 소개한 ‘셰어어스’가 서울시 사회주택 사업 중 ‘리모델링형’이라면, 홍시주택은 ‘토지임대부’ 형태다. 다양한 1인 가구들이 함께 살아갈 수 있도록 처음부터 디자인됐다는 게 특징이다.1층에는 주차장과 커뮤니티 공간이 마련돼 있고, 2층부터 5층까지가 원룸이다. 2층과 3층은 각각 9평 크기의 원룸 다섯 호가 있고, 4층과 5층은 층마다 7평의 원룸이 세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어느 덧 국내에 소개 된지도 1년 4개월이 흐른 궐련형 전자담배에 변화의 바람이 불어오고 있다. ‘끽연의 혁명’을 일으킨 1세대 제품의 뒤를 이을 2세대 기기들이 출격하며 세대교체가 진행 중인 가운데, 경고그림 부착이라는 거대한 파고가 몰려오고 있다.◇ 후발업체 선제 대응에 바빠진 필립모리스궐련형 전자담배 2세대 싸움은 이미 서막이 올랐다. 지난 7월 BAT코리아가 ‘글로’를 선보인 지 11개월 만에 차세대 제품인 ‘글로2’를 선보이며 점유율 쟁취를 위한 건곤일척이 한판 승부가 가열되고 있다. BAT코리아는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한 달에 500명이 퇴사하고 500명이 입사한다는 콜센터. 절반은 6개월을 못 버티고, 2년이면 정말 오래했다는 그 일. 그래서 무려 50만 명이 종사한다는 데도 저임금과 비정규직을 못 벗어나는, 오히려 당연한 듯 인식되고 있는 그 일. 콜센터 노동자들의 감정노동은 이미 잘 알려져 있다. 우울증과 공황장애는 물론 고객의 욕설을 듣던 중 졸도를 한 상담원도 있었다. 지난해 1월엔 전주 LG유플러스 고객센터 실습생이었던 특성화고 여학생이 자살을 해 충격을 주기도 했다.이 모든 사태의 원인이 오로지 고객의 ‘갑질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때로는 불편하고 들여다보기 힘든 진실이지만 외면해서는 안 될 우리의 현실이 스크린에 펼쳐진다. 아동학대 문제를 다룬 영화 ‘미쓰백’(감독 이지원)을 통해서다. “세상 어딘가에 있을 상아와 지은을 안아주고 싶었다”는 배우 한지민의 말처럼 ‘미쓰백’이 세상의 모든 상처받은 이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할 수 있을까. (*지극히 ‘주관적’ 주의)◇ 시놉시스“아무리 열심히 살아도 매 순간 날 배신하는 게 인생이야.”스스로를 지키려다 어린 나이에 전과자가 돼 외롭게 살아가던 백상아(한지민 분). 누구도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의 제 5편에 한해선 제목을 로 바꿔보는 것이 어울릴 듯하다. 이번 편의 주제는 통계에 대한 거부감을 문학으로 승화한 작가들이기 때문이다. 과녁은 같지만, 이들이 펜을 든 이유는 제각기 다양하다. 통계가 쓸모없다고 생각한 사람도, 통계를 들먹이며 자신의 인생에 간섭하는 사람들을 만난 이도 있으며 더 나아가 통계가 인간의 존엄성을 모독한다고 생각한 작가도 있다.◇ 찰스 디킨스가 만든 ‘어두운 통계학적 동굴’의 괴물찰스 디킨스는 아마도 모든 명작소설 작가들 가운데 가장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궐련형 전자담배의 유해성을 둘러싼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와 담배 업계의 갈등이 깊어질 전망이다. 궐련형 전자담배의 유해성을 지적해 온 식약처에 반기를 들어온 필립모리스가 마침내 정보공개 소송을 제기했다.이번 필립모리스의 소송은 지난 6월 식약처가 발표한 ‘궐련형 전자담배 유해성 분석결과’의 타당성을 제대로 따져보겠다는 의미가 담겨있다. 당시 식약처는 궐련형 전자담배가 일반담배보다 덜 해롭다는 근거가 없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연구 결과를 내놓아 파장을 일으켰다. 오히려 전자담배에서 일반담배보다 더 많
[시사위크=김은주 기자] 오비맥주(대표 고동우)는 청소년 음주 예방 캠페인 ‘패밀리토크’의 일환으로 가족소통 노하우를 담은 두 편을 공개했다고 30일 밝혔다.‘가족톡톡’ 시리즈는 오비맥주가 바람직한 가족소통을 통해 청소년 문제를 해결해 보자는 취지로 제작한 에피소드 형식의 웹드라마다. 4인 가족이 현실감 넘치는 대화를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가족 간의 소통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과정을 유쾌하게 담았다.오비맥주의 대표적인 청소년 음주 예방 캠페인 ‘패밀리토크’는 문화예술을 접목해 부모와 자녀가 대화와 소통을 통해 청소년 음주와 흡연 등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궐련형 전자담배(가열담배)가 일반 담배를 대체할 것이란 예상이 빗나갔다. 궐련형 전자담배 사용자 대부분이 일반 담배도 함께 피우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기 때문이다. 궐련형 전자담배가 되레 흡연자들의 흡연량만 늘리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27일 이성규 국가금연지원센터장 연구팀에 따르면 국내 19~24세 남녀 228명을 대상으로 궐련형 전자담배 인식과 경험 등을 설문조사한 결과 아이코스 이용자 모두 일반 담배도 피우고 있었다.설문은 국내에 아이코스가 도입된 지 3개월 후인 지난해 9월 진행됐다. 적은 규모의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세계적 전기차 업체인 테슬라가 ‘CEO 리스크’로 뒤숭숭하다. 최근 상장폐지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가 이번에는 마리화나 흡연으로 구설에 올랐다.머스크는 7일 오전(현지시간) 방영된 코미디언 조 로건의 라이브 웹 쇼에 출연했다. 이날 그는 진행자한테서 담배와 마리화나를 섞어 만든 대마초 한 개비를 건네받았다. 머스크는 대마초를 건네 받은 뒤 “거의 피워본 적이 없다”면서 호기심을 보인 뒤 몇 모금을 피우고 진행자에게 돌려줬다.이 모습이 방송을 통해 공개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테슬라
[시사위크=하인수 기자] 마리화나(대마초) 흡연이 징역에 해당하는 범죄인 한국과 달리, 미국은 보다 개방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다. 현재 미국에서는 30개 주가 의료용 마리화나를 합법화하고 있으며 이 중 8개 주는 오락용 마리화나의 판매도 허가했다.최근에는 NBA에서도 ‘마리화나 합법화’ 가능성이 조심스레 거론되고 있다. 마리화나는 현재 공식적으로 NBA의 금지약품 리스트에 올라있다. 다만 징계 수위는 스테로이드 등의 약물에 비하면 상당히 낮은 편이다. 만약 어떤 선수가 마리화나 복용이 적발된다면 그는 재발방지 교육을 받아야한다. 두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국내 카셰어링 업계 대표주자 쏘카의 ‘금연정책’이 실효성 논란에 휩싸이고 있다. 취재가 시작된 뒤 추가대책을 내놓았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긴 어려워 보인다.쏘카가 금연 관련 정책을 시작한 것은 2015년이다. 핵심은 ‘쏘파라치’ 제도였다. 쏘카 이용자의 흡연을 신고 받는 창구를 개설하고, 흡연이 확인된 이용자에게 제재를 가하는 것이다. 최초 정책은 흡연 이용자에게 1회에 한해 10만원의 페널티(벌금)와 3개월 이용정지의 제재가 내려졌고, 2회 이상 흡연이 적발될 경우 영구제명도 가능하게 했다.이 같은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