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정수진 기자] 지난해 신입사원 초임이 가장 높은 공기업은 인천국제공항공사인 것으로 조사됐다.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www.saramin.co.kr 대표 이정근)은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인 ‘알리오’에 공시된 30개 공기업(준정부기관, 기타공공기관 제외)의 2014년 경영공시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인천국제공항공사의 지난해 신입사원 초임(대졸, 사무직, 군미필자, 무경력자 기준)은 4,027만원으로, 공기업 중 유일하게 4천만 원 이상을 지급하며 1위를 차지했다.다음으로 ▲ 한국마사회(3,778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지난 14일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비타500 상자를 이용해 3,000만원을 전달했다는 증언이 나왔다. 언론사들은 해당 음료 상자에 5만원권이 얼마나 들어가는지 확인하는 등 새로운 뇌물 포장지의 등장에 분주했다.뇌물 포장지의 요건은 두 가지다. 무엇보다 주고받는 모습이 남의 눈에 띄더라도 자연스러워야 하고 현금도 많이 들어갈 수 있어야 한다.가장 먼저 등장한 뇌물 포장지는 사과상자다. 지난 1997년 한보비리 사건이 터졌을 당시, 국민들은 정태수 회장이 돌린 사과상자에 크게 놀랐다. 정 회장은 “아주 특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과천 서울경마공원에서 1위로 결승점을 통과한 경주마가 부담중량보다 가벼운 중량 때문에 실격처리 되자 고객 100여 명이 강력 항의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21일 과천 경마장에서 열린 토요경마 2경주에서 1위로 들어온 경주마의 김동수 기수가 당초 53㎏의 부담중량을 달고 출전해야 하는데 2.2㎏ 부족한 50.8㎏으로 경주에 출전했다는 이유로 실격 처리됐다.이 경주마에 배팅한 고객들은 이에 강력 항의 하고 나섰다. 이후 예정된 3~4경주마저 결국 모두 취소됐다. 소동을 우려해 경찰 200명이 투입되기도 했다. 마
[시사위크=박태진 기자] 27일 오후 박근혜 대통령이 김기춘 비서실장의 사임으로 공백이 된 비서실장 자리를 비롯해 특보단 인사를 단행한다.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을 통해 “아마 오늘 오후 발표하게 될 것 같다”고 전했다. 정무특보단 발표여부에 대해서도 민 대변인은 “예고가 있었으니까 지켜보자”며 인선이 있을 것을 시사하기도 했다.지난 17일 김기춘 비서실장이 공식 사임을 표명한 뒤 열흘 만에 이뤄진 인사다. 박근혜 대통령이 내달 1일부터 중동 순방이 예정돼 있어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점이라는 게 정치권의 중론이다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현 정권 탄생에 혁혁한 공을 세운 측근들 사이에서도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평가는 사뭇 다르다. 박 대통령의 ‘입’으로 불린 이정현 새누리당 최고위원은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2년의 시간을 “3년이 아니라 30년의 발전을 준비하는 정책들을 일관성 있게 추진해왔다”고 호평한 반면 보수 진영의 대표 학자로 대선 당시 여권의 정치 쇄신 바람을 불러온 이상돈 중앙대 명예교수는 “레임덕은 이미 시작됐다”고 판단했다. 3년여 전 한솥밥을 먹던 식구가 서로 등을 진 모양새다.이를 둘러싼 여권의 해석도 분분하다.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마사회는 지난 23일 ‘용산 장외발매소(렛츠런CCC, 문화공감센터) 개장’이란 제목의 보도자료를 발표했다. 지난 22일 용산 장외발매소 개장식을 가졌으며, 6개 층(2~7층)의 문화센터에서 노래교실, 한국무용, 요가, 탁구교실 등의 문화강좌가 처음으로 진행됐다는 내용이었다. 그런데 보도자료 내용 중엔 고개를 갸웃거리게 만드는 부분도 있었다.「용산 렛츠런CCC 문화센터(2층∼7층)는 월∼일 지역민을 대상으로 한 문화강좌 장소로 자리매김하고, 금∼일 9개층(10∼18층, 총1,218
[시사위크=신승훈 기자] 연말정산으로 세금폭탄을 맞고 있는 직장인들의 스트레스가 늘어가는 가운데, 공공기관 최고수준의 연봉을 받고 있는 한국마사회 직원들이 수년간 복지포인트에 대한 세금을 내지 않은 것이 알려져 구설수에 올랐다.◇ 복지혜택 누리고 세금은 나몰라라 ‘논란’28일 한 언론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10월에 진행된 세무조사 결과 마사회 직원들이 복지포인트에 대한 세금을 내지 않은 사실이 드러났다. 이에 따라 마사회 직원들은 지난 5년간 미납한 세금 수백만원을 내라는 고지서를 떠안았다. 마사회는 가족과 본인의 건강검진비 및 영화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경기도 과천 서울경마장에서 용역업체 소속 마필관리사가 말발굽에 차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마사회의 무책임한 태도가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마필관리사들의 높은 산재사고율에 대한 우려가 꾸준히 제기됐지만, 마사회는 오히려 일부 마필관리사들을 외주화하는 등 책임 회피에만 몰두하고 있다는 지적이다.과천 서울경마장에서 안타까운 사망 사고가 발생한 것은 지난 16일이다. 승마 체험용 말을 이동시키던 송모(35) 씨가 말발굽에 머리를 차인 것이다. 송씨는 2m가량 날아가 바닥에 머리를 부딪쳤고, 많은 피를 흘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취업에도 한류 열풍이 불었다. 청년들의 해외진출을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사회공헌 단체의 지원사업을 통해 문화에 이어 취업에까지 활기를 띠고 있다.렛츠런재단의 ‘청년희망 일자리 찾기 지원사업’을 수행한 해외취업 대행 전문기업 지에이치알(GHR, ghr.or.kr)은 현재까지 중국, 일본, 홍콩, 독일 등 12개 국가에 총 39명의 지원자들이 해외취업에 성공했으며, 20여명은 최종면접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현재 싱가포르 현지 외식기업에 최정 합격한 서원일(20) 지원자는 “화상면접을 볼 때 홍콩의 한식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용산 화상경마장 개장을 두고 주민들과 마사회(회장 현명관) 간 갈등이 심해지고 있다. 한동안 ‘대화’ 가능성이 엿보이며 접점을 찾을 것처럼 보였던 분위기는 어느 순간 소송과 맞소송으로 이어지며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최근엔 마사회가 용산 화상경마장 개장을 반대하는 주민 A씨를 상대로 손해배상청구소송까지 제기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또 다른 갈등을 예고하고 있다.◇ “대화하자” 해놓고 수천만원 소송 ‘왜’‘용산 화상경마장’을 둘러싼 주민과 마사회의 갈등은 지난 여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지난 6월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서울 용산 마권장외발매소(화상경마장)에 대해 반대 입장을 내놔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박 시장은 지난 18일 밤에 기자들과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용산 화상경마장에 대한 질문을 받자 “마사회는 말 산업 증진을 위한 곳인데 왜 시내에 들어와 게임으로 사행산업을 하려 하는지 모르겠다. 본말이 전도된 것 아니냐”고 반문하며 “(문을) 열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서울시가 권한이 있다면 진작 폐쇄했을 것”이라는 게 박 시장의 생각이다.이어 박 시장은 “도박이란 것은 인간의 본능이기도 한 만큼 싹
[시사위크=신승훈 기자] 막대한 부채를 안고 있는 공기업들이 지난 5년간 4,200억원의 학자금을 무상 지원한 것으로 드러났다.CEO스코어가 29일 발표한 공공기관 경영정보 시스템 알리오에 공시된 시장·준시장형 공기업 30곳을 조사한 ‘2009∼2013년 학자금 지원 현황’결과에 따르면 무상 지원액은 4,203억원으로 조사됐다. 무이자로 빌려준 융자금을 합하면 총 학자금 지원액은 7,400억원이다. 무상 지원 대상별로 살펴보면 대학 학자금이 2,241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고등학교 1,358억원, 보육비 235억원, 어린이집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농어촌 어르신들 보금자리 개선을 위해 한국마사회가 렛츠런재단(이사장 현명관)이 다솜둥지복지재단과 함께 추진 중인 「농어촌 어르신 보금자리 환경개선사업」이 지난 9월 3일(수) 업무협약 체결식(MOU) 이후 10월 2일(목) 전남 완도를 시작으로 본격 시행 중이다. 1차 수혜지역인 전남 완도군의 8개 가구는 기존의 낡은 슬레이트지붕을 걷어내고 현대식 지붕으로의 교체가 진행되었다. 이런 가운데 사업의 공동주체인 한국마사회 렛츠런재단이 사업비 지원에 머물지 않고 현장에서 직접 봉사활동까지 벌이고 있어 눈길을 끌고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현명관 한국마사회 회장의 취임 이후 자문위원이 대폭 늘어난 가운데, 이중 2/3가 삼성 출신 또는 삼성 관련 경력을 소유한 것으로 나타나 빈축을 사고 있다.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김승남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20일 마사회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마사회는 정관과 관련 규정에 따라 회장이 필요시 외부 자문위원을 위촉해 운영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현재 마사회는 총 10개 부서에 37명의 외부 자문위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전임 장태평 전 회장 당시 4명의 자문위원에서 9배 이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기습개장’으로 주민들의 강한 반발에 휩싸인 뒤 시범운영을 마친 마사회 용산화상경마장이 국정감사에서 “정식개장 강행 방침을 철회해야 한다”는 지적을 받았다.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김승남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20일 한국마사회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3개월 동안 시범운영을 마친 용산장외발매소가 주민들의 여전한 폐쇄요구에도 불구하고, 형식적인 절차를 통해 정식개장 강행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강하게 비판했다.주민들과 협의 없이 들어선 용산화상경마장은 지난 6월 28일 기습개장해 극심한 갈등을 빚었다
[시사위크 = 차윤 기자] ‘북한 탁구 영웅’ 리분희 조선장애자체육협회 서기장이 평양에서 교통사고로 중상을 입었다.2일 미국의소리(VOA) 방송은 “인천 장애인아시안게임을 계기로 한국을 방문할 것으로 기대됐던 북한 리분희 조선장애자체육협회 서기장이 교통사고를 당해 중상을 입었다”고 보도했다.VOA에 따르면 리분희 서기장은 지난달 25일 저녁 승용차를 몰고 가다가 트럭과 충돌해 크게 다쳤다고 전했다. 이 사고로 리분희 서기장과 최진범, 김은심 등 학생 3명이 모두 머리에 뇌진탕을 일으켰다.특히 리분희 서기장은 목뼈가 골절되는 중상을
[시사위크 = 차윤 기자] 음주운전 사고로 물의를 빚은 현정화(45)가 실업탁구 KRA한국마사회 감독이 자필 사과문을 공개했다.현정화 감독의 ‘음주운전 자필 사과문’을 지난 1일 오후 언론을 통해 공개했다. 자필 사과문에서 현정화 감독은 “갑작스럽고 불미스러운 일(음주운전 사고)로 큰 실망을 안겨드린 점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심경을 밝혔다.이어 현정화 감독은 “스스로도 용납할 수 없는 실수로 물의를 빚은 데 대해 죄송하고 부끄러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 변명의 여지가 없는 실수에 대한 질책을 달게 받고 향후 자숙하며 반성의 시간을
[시사위크=한수인 기자] ‘탁구 여제’ 현정화 한국마사회 탁구단 감독이 음주운전 교통사고로 물의를 빚고 있는 가운데, 술과 관련된 과거 발언이 주목을 받고 있다.현정화 감독은 지난 2012년 4월 KBS2TV ‘해피투게더’에 출연했다. 당시 방송은 현정화 감독과 북한 탁구선수 리분희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영화 ‘코리아’ 특집이었으며, 영화 출연진도 함께 자리했다.이날 방송에서 이종석은 “영화를 찍으면서 현정화 감독과 연습하게 됐는데 연습 자체보다 끝나고 회식 때문에 힘들었다”며 “현정화 감독은 술을 좋아해서 회식 자리를 자주 갖는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현정화(45) 한국마사회 탁구단 감독이 음주 교통사고를 낸 혐의로 입건됐다.1일 경기 분당경찰서는 음주 후 차를 몰고 교통사고를 낸 현정화 감독을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현정화 감독은 이날 오전 0시 40분쯤 음주 상태로 성남시 분당구 인근을 지나다가 택시와 충돌했다.MBC측이 공개한 블랙박스 영상에 따르면 흰색 차량이 빨간색 정지신호를 무시하고 내달리다 직진하는 검은색 모범택시와 그대로 충돌하는 모습이 담겨있다.이 사고로 인해 택시에 타고 있던 승객 1명이 부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 중인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초여름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던 지난 6월말, 기자는 한창 사회적 이슈로 떠올랐던 용산 화상경마장 일대를 방문한 바 있다. 그리고 어느덧 가을이 성큼 다가온 지난 28일, 기자는 정확히 석 달 만에 용산 화상경마장을 다시 찾았다. 이날이 용산 화상경마장 시범운영 마지막 날이었기 때문이다.계절과 날씨는 달라졌지만, 용산 화상경마장 앞 풍경은 석 달 전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반대 주민들은 여전히 노란 우산을 든 채 앉아있었고, 무전기를 든 마사회 직원들은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다만, 주민과 마사회의 갈등이 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