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우승준 기자] 심야시간 신축 공사현장을 돌며 전선을 상습적으로 훔친 40대 남성이 절도 혐의로 구속됐다.24일 서울 강서경찰서에 따르면 고모(47)씨는 신축 공사 현장을 돌며 총 19회에 걸쳐 2,7000만원 상당의 전선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이어 고씨에게서 전선을 사들인 장물업자 김모(64)씨 등 3명을 업무상과실 장물취득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경찰 측은 고씨가 지난달 12일부터 지난 4일까지 강서구와 구로구, 양천구 등 서울 서남부 지역 신축 공사현장을 다니며 범행장소를 미리 물색한 뒤 보안시설이 허술한 공사현장
[시사위크 = 이미정 기자] 대한항공이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흥행 참패를 했다. 회사채 시장이 살아날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탓에 기대를 걸었지만, 수요예측에서 발행 예정액의 절반에도 훨씬 못 미치는 수준을 기록한 것이다. ‘신용등급 하락’과 ‘재무구조 악화’에 대한 우려가 투자자들의 심리를 얼어붙게 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금융권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1년 6개월과 2년으로 만기를 나눠 총 2,000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지난 3일 수요예측을 실시했다. 수요예측 시 공모희망금리는 1년6개월물의 경우 3.60%~3.90%, 2년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문창극 총리 후보자가 병역 특혜 의혹에 대해 거짓 해명을 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군 생활 절반 동안 ‘사실상 무보직’이라 서울대 대학원을 다닐 수 있었다는 문 후보자의 해명과 달리 해군본부의 주요 보직을 맡고 있었다는 것. 한겨레에 따르면, 문 후보자는 서울대 대학원을 다녔던 1974년 당시 중위로서 해군1차장(중장·현 해군참모차장) 비서실 부관과 해군본부 기획관리참모부 관리제도담당으로 재직했다.문 지명자가 사실상 무보직이었다는 것은 상관인 1차장이 1974년 2월 발생한 예인선 침몰사고 책임을 지고 해임된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제부 신동욱 박사가 잠행을 끝내고 세상 밖으로 나왔다. ‘취업준비생’으로 알려졌던 그가 고심 끝에 선택한 길은 ‘정치’였다.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공화당 창당 준비에 나선 신 박사는 캐주얼점퍼에 가방을 등에 맸다. 그리곤 직접 발로 뛰었다. 버스와 전철을 이용하며 민심을 살폈고, 지인들과 만나는 곳곳에서 ‘깜짝’ 회의를 열었다.신 박사는 기자와 만난 지난 23일 저녁에도 지인들과 막걸리를 나눠 마시며 공화당의 미래를 계획했다. 이른바 ‘막걸리 토크’다. 서울 종로 낙원상가 옆 초원식당.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LG전자가 올해 주주총회에서 강유식 LG그룹 부회장을 등기임원으로 재선임하는 내용의 안건을 상정한 가운데, 과연 LG전자의 지분 9.0%(2013년 09월 30일 기준)를 보유하고 있는 국민연금이 반대 의결권을 행사할 지 주목된다.최근 국민연금은 의결권행사지침에 어긋나는 등기임원 및 사내이사 후보들에 대해 주주총회에서 반대 의결권을 적극적으로 행사하고 있는 추세다. 기업가치를 보다 높일 수 있도록 과거에 비해 보다 적극적으로 의결권을 행사하고 있는 것이다.현재 국민연금 의결권행사지침에는 ▲법령상 이사로서의
[시사위크=김정호 기자] 이강태 비씨카드 사장이 사의를 표명했다. 취임한 지 1년6개월만이다.금융권에 따르면 이 사장은 5일 사의를 표명했다. 황창규 KT 회장이 전날 BC카드와 KT스카이라이프 등 10여개 주요 계열사 대표들에게 사임통보를 한 데 따른 것이다.이로써 지난 2012년 8월 BC카드 사장에 취임했던 이 사장은 1년6개월만에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 2012년 7월부터 임기를 시작한 이 사장은 이석채 전 KT 회장이 직접 채용했다.BC카드는 당분간 원효성 마케팅본부장(부사장) 직무 대행 체제로 운영된다.한편 지난달 취임
사기성 기업어음(CP) 발행 등의 혐의로 동양그룹 현재현(64) 회장이 16일 검찰에 출석했다.현 회장은 이날 오전 9시 40분 쯤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서울중앙지검에 모습을 드러냈다.검찰 청사 앞에서 현 회장은 ‘동양 사태 피해자 구제를 어떻게 할 것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CP 및 회사 채) 피해자들에게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또 ‘CP를 발행할 때 갚을 능력이 있다고 생각했느냐’는 질문에는 “당연히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라면서 사기성 CP 발행 의혹을 부인한 뒤 “자세한 것은 검찰 조사에서 소명할 것”라며 말을
박근혜 대통령의 친동생인 박근령 전 육영재단 이사장이 사기 혐의에 대해 억울함을 호소하며 항소장을 접수한 것으로 밝혀졌다. 박 전 이사장의 최측근인 A씨는 19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법원 판결에 납득할 수가 없어 지난달 초에 항소장을 접수했다. 결백한 만큼 반드시 무죄를 밝힐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박 전 이사장은 2011년 9월 육영재단 주차장 임대를 명목으로 피해자에게 계약금 9300만원을 가로챈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박 전 이사장은 피해 금액 전부를 법원에 공탁하며 '편취의사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동양파이낸셜대부(이하 동양파이낸셜)’가 자금 사정이 어려운 동양그룹 계열사에 모두 1조5,000여억원을 빌려주며 '돈줄' 역할을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동양증권의 100% 자회사인 동양파이낸셜은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이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을 검찰에 수사의뢰하면서 계열사간 불법자금 거래 혐의가 있다고 지목한 곳이어서 주목된다.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다단계 피해자 구제를 목적으로 설립된 조합의 간부들이 오히려 회삿돈을 횡령해 경찰에 잡혔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한국특수판매공제조합 임원 윤모(54)씨를 횡령과 업무방해 혐의로 구속하고 전 이사장 김모(68)씨 등 4명을 횡령혐의 등으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조합은 공정거래위원회 인가를 받은 다단계 판매 소비자 피해보상 조합이다. 윤모씨 등 4명은 회삿돈을 빼돌려 자신의 자동차 할부 대금을 내거나 골프여행을 다니는 등 2010년 2월부터 2011년 8월까지 9000만원을 빼돌린 혐의이다. 윤씨는 자신의 서울 명문대 박사학위 논문을 대필해 줄 직원을 고용해 회삿돈으로 매달 130만원씩 약 1년6개월 동안 지급해 횡령한 혐의를 받
▲ 티베탄 마스티프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아파트 한 채보다 비싼 개가 죽어서 발견됐다. 주인은 독살이라고 주장하고 있어 경찰이 고민에 빠졌다.울산 울주경찰서에 따르면 울산시 울주군 상북면에 사는 이모씨(58)는 지난 27일 오후 9시쯤 외출 후 귀가했을 때 기르던 개가 마루 밑에서 죽은 채 있는 것을 발견했다.이씨는 죽은 개를 땅에 묻고 난 후 곧바로 경찰서를 찾았다. 개에서 나는 냄새로 미뤄 누군가 고의로 농약을 먹였을 가능성이 크다는 이유에서다. 이씨가 애완견은 일명 사자개로 불리는 1년6개월 된 티베탄 마스티프 종이다. 이 종은 중국 등지에서 억대에서 수십억대로 거래되는 희귀견이다.이씨의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수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시장에서 장을 보던 부녀자들을 상대로 소매치기 행각을 벌인 혐의(상습절도)로 안모씨(72)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안씨는 지난달 24일 낮 12시40분께 중구 남창동 남대문시장에서 물건을 보고 있던 김모씨(34·여)의 상의 코트 주머니에서 지갑 등 23만5000원 상당의 금품을 몰래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 조사결과 안씨는 지난해 3월에도 지하철에서 같은 범행을 저지르다 붙잡혀 교도소에서 1년6개월을 복역했지만 생활비가 부족하자 출소 2개월 만에 이같은 일을 다시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또 동종 범죄로 인해 지난 30년 동안 교도소에서 복역한 전력이 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경찰 관계자는 "안씨는 5살 때 제주도 고아원에 맡겨진 뒤 8
후보자 매수 혐의로 2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은 곽노현(58) 서울시교육감에 대한 대법원 재판이 열린 가운데 상고심에서 실형이 확정됐다. 이로써 곽 교육감은 교육감직에서 물러나 잔여 형기 약 8개월을 복역하게 됐다. 27일 대법원 2부(주심 이상훈 대법관)에 따르면 지난 2010년 6월 서울시 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중도 사퇴한 박명기(54) 서울교대 교수에게 2억원을 건넨 혐의(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 위반)로 기소된 곽 교육감에 대한 상고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곽 교육감은 지난 1월 1심에서 벌금 3000만원을 받은 바 있다.이번 판결로 곽 교육감은 교육감직 사퇴와 함께 선거관리위원회에서 보전받은 선거비용 35억2000만원도 반납해야 한다.이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