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정계성 기자] 국내 최대 유통기업인 롯데가 롯데마트의 중국 철수를 결정했다. 사드배치에 따른 중국의 보복으로 수익성이 악화됐기 때문이다. 롯데그룹 관계자에 따르면, 중국의 경제압박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사업철수를 전부터 고려해왔다.지난해 사드배치 결정 당시 시작된 중국의 경제보복은 수치상으로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18일 한국은행의 통계에 따르면, 상반기 ‘음향·영상 및 관련 서비스’ 수지 흑자는 지난해 하반기와 비교해 약 23% 감소한 1억7,990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1년6개월 만에 가장 작은 수준이다.◇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한 유명 주먹밥 프랜차이즈 대표가 수차례 마약을 투여하고 주변에 권유까지 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22일자 보도와 업계에 따르면 주먹밥 프랜차이즈 대표 오모(32) 씨는 지난달 14일 상습 마약 투약 혐의(마약류 관리법 위반)로 징역 1년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또 약물치료 강의 40시간 수강 명령도 함께 받았다.오씨는 지난해 중순 서울 강남구의 한 모텔에서 필로폰을 투약한 것을 시작으로 올해 1월까지 수차례 엑스터시 등의 마약을 투약한 혐의다.오씨는 성공한 청년 사업가로 여러 매체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법원이 ‘문화계 블랙리스트’ 작성·실행을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는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 함께 기소된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위증 혐의만 유죄로 인정해 집행유예 형을 선고, 석방했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0부(부장판사 황병헌)은 지난 27일 열린 ‘블랙리스트 관계자’ 선고 공판에서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김기춘 전 비서실장에게 징역 3년을, 조윤선 전 장관에 대해 ‘블랙리스트 집행’에 관여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해 위증 혐의만 유죄로 인정, 징역 1년에 집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국내 1세대 ‘커피왕’들이 줄줄이 고배를 들이키고 있다. 국내 토종커피 전문점 부흥의 토대를 닦았던 인사인 강훈 KH컴퍼니 대표도 이같은 운명을 피하지 못했다. KH컴퍼니는 최근 경영난을 이기지 못하고 계열사인 KJ마케팅과 함께 법원에 회생절차를 신청했다.이런 가운데 실패를 딛고 재기를 노리고 있는 인사도 있다. 카페베네 창업주인 김선권 전 대표가 그 주인공이다. 그는 커피업계를 떠나 수제버거 브랜드 ‘토니버거’의 대표를 맡아 부활을 노리고 있다. 다만 업계 안팎에서 기대와 우려의 시선이 교차하는 분위기다.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22살의 청년 오토 웜비어 씨가 사망했다. 북한에서 장기간 억류됐다가 고국인 미국으로 송환된 지 엿새만이다. 입국 당시 혼수상태였던 그는 아무런 말도 남기지 못했다. 유족들은 분노했다. 사망의 원인을 북한에서 당한 고문과 학대에서 찾았다. 실제 미국 의료진은 웜비어 씨의 뇌조직이 광범위하게 손상된 상태라고 밝혔다. 머리 부상이 의심되는 상황이지만, 북한은 별도의 언급이 없었다. 다만 웜비어 씨가 혼수상태에 빠진 것은 식중독(보틀리누스 중독증)에 걸린 상태에서 수면제를 복용한 탓으로 돌렸다.◇ 북한 억류 피해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회는 7일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고 검증에 나섰다. 강 후보자는 이 자리에서 위장전입·세금탈루·논문표절 의혹을 비롯해 배우자의 부동산 투기 의혹, 자녀 이중국적 논란 등을 해명했다. 강 후보자는 위장전입 문제에 대해서는 “생각이 짧았다”며 인정하고 고개를 숙였으나 배우자의 부동산 투기, 자신의 박사학위 논문표절 의혹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다”고 맞섰다.◇ ① 위장전입 “아이 걱정하는 엄마의 마음이었는데… 판단 부족했다”국회 외교통일위원회는 이날 국회에서 강경화 후보자
[시사위크=이민지 기자] 빅뱅 멤버 탑이 이틀째 중환자실에서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지난 6일 탑은 신경안정제를 과다복용하고 깨어나지 못해 서울 이대 목동병원 응급 중환자실로 긴급 후송됐다.현재 탑이 입원해 있는 응급 중환자실에는 보안요원 1명이 상주하며 경계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또한 탑은 중환자실 명단에서 빠진 상태다. 몰려드는 취재진으로 인한 가족들의 부담을 덜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이날 일부 매체에서는 탑이 과다 복용한 약에 수면제 성분이 들어 있어 현재 잠을 자고 있는 것으로, 7일 또는 늦으면 8일 깨어날 것이
[시사위크=이민지 기자] 빅뱅 멤버 탑이 입대 전 대마초를 흡연한 사실이 밝혀져 충격을 안기고 있다.지난 1일 탑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회사에서 확인한 결과 보도된 바와 같이 최승현(탑)은 의경 입대 전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최근 의경 복무 중 수사기관에 소환돼 모든 조사를 성실히 마친 상대다”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다.이어 “조사 과정에서 자신의 혐의를 대부분 인정하고 깊이 반성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앞서 탑은 지난해 10월 서울 용산구의 자택에서 20대 여성 A씨와 함께 전자 액상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로 서울지방경찰청 마약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정부가 유동성 위기에 몰린 대우조선해양에 2조9,000억원의 추가 자금을 지원키로 했다. 2015년 10월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을 통해 4조2,000억원의 지원방안을 확정한 지 1년6개월만이다. 그간 “추가 혈세 투입은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다 번복한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23일 “채권단이 업황 부진과 내재적 위험요인을 제대로 예측하지 못했다”며 고개를 숙었다.◇ 추가 지원 없다더니… 구조조정 관리 실패 '책임론'이날 오전 11시, 서울 영등포구 산은 본사에서는 ‘대우조선 구조조정 추진방안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야권의 반발 속에서도 빠르고 강력하게 국정을 장악해나갔다.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직후 한민구 국방부 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전군의 경계태세 강화를 지시하는 것을 시작으로 외교·안보·민생·경제 현안을 점검하며 위기관리에 집중했다. 공식 업무를 하루 앞둔 11일 서울 용산에 위치한 합동참모본부를 찾아 확고한 안보 태세 유지를 재차 강조했고, 국정현안 관계장관회의에서 유일호 경제팀에 책임감과 선제대응을 주문했다. 12일 오후부터는 청와대 수석비서관실의 업무보고를 받기 시
[시사위크=은진 기자] 종교적 신념을 이유로 입영하지 않은 ‘양심적 병역거부자’에 대한 항소심에서 무죄 판결이 나왔다. 1심에서 무죄 판결이 난 경우는 종종 있었지만 항소심에서 무죄가 내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광주지법은 18일 입영통지서를 받고도 입영하지 않은 혐의(병역법 위반)로 기소된 ‘여호와의 증인’ 신자 3명에 대한 항소심 재판에서 전원을 무죄 판결했다. 이들 3명 중 2명은 1심에서 징역 1년6개월의 유죄 판결을 받고 항소했다.이에 따라 ‘양심적 병역거부자’를 처벌하는 병역법 조항의 위헌 여부를 결정하는 헌법재판소 판결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민권익위원회를 대상으로 한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청탁금지법(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이 도마 위에 올랐다. 여야는 법이 시행된 지 2주가량이 지났지만 여전히 혼선을 빚고 있는 권익위 실태를 집중 질타했다.김용태 새누리당 의원은 학생이 교수에게 캔커피를 선물하거나 선생에게 카네이션을 달아줘도 ‘청탁금지법 위반’이라는 권익위의 규정에 대해 질의했다. 권익위는 앞서 “학생에 대한 지도, 평가 등을 담당하는 교사와 학생·학부모 사이에는 ‘직접적 직무관련성’이 인정되므로 가액범위 이
[시사위크=홍숙희 기자] 크레용팝 소율이 공황장애를 호소해 활동이 잠정 중단됐다.걸그룹 크레용팝의 멤버 소율(25‧박혜경)이 공황장애로 활동을 일시 중단할 예정이다. 크레용팝은 당분간 소율을 제외한 금미, 초아, 웨이, 엘린 등 4인 체재에 돌입하게 됐다.소율은 지난달 26일 발표한 앨범 ‘에볼루션 팝’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공황장애 초기 진단을 받았다. 앨범 디자인을 맡고, 지난주 일요일 SBS ‘인기가요’에 출연하는 등 새 앨범에 대한 의지가 강했으나 부담감과 피로 등이 겹치면서 증상이 악화된 것으로 전해졌다.소속사인
정영훈 “홍준표, 뇌물 수수로 인한 법원의 구형을 조롱”[시사위크=우승준 기자] ‘성완종 리스트’ 홍준표 경남도지시가 사법부로부터 징역 1년6개월 및 1억원을 선고받은 가운데, ‘구속재판 탄원서’까지 제출됐다.더불어민주당 경상남도당의 12일 오전 보도자료에 따르면 정영훈 도당위원장이 서울중앙지법을 직접 방문, 홍준표 도지사의 구속재판 탄원서를 제출했다. 정 위원장 외 전진숙 친환경 무상급식지키기 경남운동본부 상임대표를 비롯해 탄원인으로 참여한 인원은 총 337명인 것으로 알려졌다.탄원서 내용은 1심 판결 후 홍 지사가 언급한 ‘노상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줄곧 중립적 입장을 밝혀왔다. 당권주자들이 그의 마음을 얻기 위해 이른바 ‘문심’ 경쟁을 벌이고 있지만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다만 문재인 전 대표는 “당원들이 현명하게 선택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8·27 전당대회에 ‘관여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한 셈이다. 문재인 전 대표의 거리두기가 계속되고 있지만, 당권주자들의 구애는 멈출 줄 몰랐다. 당내 최대 지분을 가진 친노·친문 진영의 지지 여부가 승패를 좌우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포옹’ 추미애, ‘악수’ 김상곤&he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25일부터 5일간 박근혜 대통령은 여름휴가에 들어간다. 박 대통령은 여름휴가 기간 동안 청와대 관저에 머물며 보고서 등을 읽으면서 집권 후반기 국정구상에 몰두할 것으로 알려졌다.국정후반기 국정구상과 관련, 박근혜 대통령이 털고 가야 할 사안 중 하나가 우병우 민정수석의 거취다. 그동안 각 종 언론을 통해 고구마 줄기처럼 쏟아진 의혹을 마냥 덮고만 갈 수 없게 됐다. 우 수석의 비리 의혹에 대해 박 대통령이 명확한 입장을 내 놓아야 한다는 국민 여론의 비등하다. 우 수석 비리 의혹을 잘못 대응하게 되면 여론이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청와대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박근혜 대통령의 ‘우병우 감싸기’ 논란은 여전하다. 진경준 검사장의 부실검증 책임론에 이어 처가의 부동산 매매 의혹 등 언론에서 각종 의혹이 잇달아 제기되고 있지만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에 대한 교체 의지는 찾아볼 수가 없기 때문이다. 실제 청와대는 우병우 수석의 의혹들에 대해 ‘사실무근’과 ‘허위보도’로 판단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21일 국가안전보장회의(NSC)에서 “소명의 시간까지 의로운 일에는 비난을 피해가지 말고, 고난을 벗삼아 당당히 소신을 지켜가길 바란다”고
[시사위크=홍숙희 기자] 영화평론가 허지웅은 과거 연애사를 허심탄회하게 털어놨다.지난 20일 첫 방영된 SBS 파일럿 예능 ‘다시쓰는 육아일기-미운우리새끼’에서 허지웅의 일상이 공개됐다.허지웅은 “내가 지난 연애를 더럽게 실패하지 않았느냐”며 “자려고 누우면 오만가지 생각이 들고 벽이 눈 앞으로 떨어지는 것 같았다”며 불면증을 앓은 사연을 담담하게 털어놨다.또 허지웅은 “누가 깨우침을 줬으면 좋겠다”며 “여자를 만나기가 겁난다”고 씁쓸하게 덧붙였다.앞서 허지웅은 JTBC ‘마녀사냥’에서 자신의 이혼이력을 여러 번 언급했다. 혼인신고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유승민 새누리당 의원이 오는 8월9일 예정된 전당대회에 불출마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전대 출마를 선언한 같은 당 김용태 의원이 유승민 의원으로부터 당권 도전에 뜻이 없음을 확인했다.김용태 의원은 28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당 대표 출마 결심을 하고 나서 유승민 의원을 만난 적이 있다”고 밝힌 뒤 “본인은 당권 도전에 대해서는 고사를 하면서, (저에게) 열심히 해보라는 덕담을 해주셨다”고 말했다.이어 김용태 의원은 유승민 의원의 불출마와 관련 “당이 정말 큰 어려움에 처해서 자기도 어떤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이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의 진상조사 범위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7시간 행적 조사의 ‘보류’를 주장했다. 그는 세월호 특별법 개정을 다루게 될 20대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을 맡게 됐다.김영춘 비대위원은 15일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지난 1년6개월 동안 청와대를 중심으로 이 문제에 대해 반대하고 있고, 특조위 시한은 6월말로 종료된다”면서 “대통령과 청와대에 대한 조사를 일단 보류하더라도 나머지 중요한 문제들에 대한 진상조사를 먼저 해보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