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이영실 기자] “여성 앙상블은 팔리지 않는다는 게으르고 멍청한 생각을 하는 인간들 때문이다.” (케이트 블란쳇)할리우드 배우 케이트 블란쳇이 영화 ‘오션스8’ 개봉 후 가진 인터뷰에서 “주연이 전부 여자로 꾸려진 영화가 왜 이제야 나왔다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내놓은 대답이다. 지난달 13일 국내에서도 개봉한 ‘오션스8’은 ‘오션스’ 시리즈의 스핀오프로 여성 버전 영화다. 다이아몬드를 노리는 여자 도둑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케이트 블란쳇 외에도 산드라 블록, 앤 해서웨이, 사라 폴슨, 헬레나 본햄 카터, 리한나 등 할리우드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구글이 지메일(gmail) 사용자의 개인 정보를 유출해 논란이다. 자사가 협력하는 외부 개발자들이 지메일을 열람할 수 있도록 권한을 부여한 것. 그러나 구글은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사용자 동의를 얻어 진행했다는 것이 이유다.2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구글이 자사와 협력하는 수백만명의 외부 소프트웨어 개발자에 지메일 사용자들이 받는 편지를 볼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 지메일 사용자들이 보내거나 받는 비공개 이메일을 타사 개발자들이 모두 확인하고 있는 상황이다.지메일은 전 세계 14억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최근 한국맥도날드(이하 맥도날드)가 ‘주방’ 공개 행사를 진행했다. 전국 300여개 맥도날드 매장의 고객들을 초청, 주방의 냉장고와 식재료 등을 공개하고 햄버거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보여줬다고 한다.영업시간 중에 외부인을 주방으로 불러들인다는 것 자체는 대단한 노력이 아닐 수 없다. 실제 음식을 조리하고 식재료 보관 상태를 보여준다는 것 역시 외식기업에서 흔치 않은 일이다.하지만 맥도날드의 주방공개 행사는 왠지 씁쓸한 여운을 남긴다.맥도날드는 식재료 문제로 인해 ‘햄버거병(요독성증후군)’ 사건에 휘말린 바 있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궐련형 전자담배 유해성 논쟁이 2차전을 맞았다. ‘아이코스’ 제조업체 한국필립모리스의 모기업 필립모리스인터내셔널(PMI)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조사 결과를 반박하는 자료를 내놓으면서다. PMI는 권련형 전자담배로 전환한 흡연자가 일반담배 흡연자보다 담배위험이 줄어들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소비자들의 혼란이 가중되는 가운데 ‘허가 후 유해성 입증’ 식의 조치가 논란을 키웠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유해성 논란에 정면대응 택한 PMI지난 7일 보건당국은 아이코스와 릴 등 궐련형 전자담배 제품도 일반담배와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시중에 판매 중인 궐련형 전자담배에서도 일반담배와 마찬가지로 벤젠 등 발암물질이 검출됐다. 타르 검출량은 일반담배보다 전자담배가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궐련형 전자담배에 경고그림 부착을 앞두고 있는 정부 움직임에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7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내 판매 중인 3개 회사 궐련형 전자담배의 배출물에 포함된 유해성분을 분석한 결과, 포름알데히드‧벤젠 등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 대상은 필립모리스의 ‘아이코스’와 BAT의 ‘글로’ 그리고 KT&G의 ‘릴’이다.식약처가 일반담배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JW중외제약이 윤리경영을 위한 자체적인 노력을 공인받았다. JW중외제약은 한국컴플라이언스인증원으로부터 국제 표준 부패방지경영시스템인 ‘ISO37001’ 인증을 획득했다고 지난 4일 밝혔다.ISO37001은 국제표준화기구가 제정한 반부패경영시스템 분야의 국제표준이다. 모든 조직원들은 부패 방지와 공정 경쟁을 위한 역할과 의무가 부여된다.JW중외제약은 ISO37001 인증을 위해 지난해 12월 내부 심사원을 선정, 자체 부패방지 방침을 기반으로 각 부문별 리스크 분석과 관리방안 마련, 임직원 교육훈련 등을 준비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한국제약바이오협회(이하 협회)가 국내 제약기업의 윤리경영 수준을 세계표준으로 끌어올린다는 취지로 지난해 도입한 ISO 37001 인증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16일 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 따르면 대웅제약과 대원제약, 동아ST, 유한양행, 일동제약, 코오롱제약, GC녹십자, JW중외제약 등 9개사로 구성된 ISO 37001 인증 1차 기업군이 오는 6월 인증을 완료할 전망이다.지난해 10월 ISO 37001을 도입하기로 결정한 후 한미약품과 유한양행, 코오롱제약 등 3개 제약사가 인증을
[시사위크=홍숙희 기자] 지난해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종현. 그가 떠난 지 5개월여가 흘렀다. 애도의 시간을 보낸 샤이니 멤버들이 조심스럽게 4인조로 팬들 앞에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오는 28일 샤이니가 정규 6집 ‘더 스토리 오브 라이트(The story of Light’로 전격 컴백한다. 이번 앨범은 총 3개로 구성된다. ‘더 스토리 오브 라이트’ EP(Episode)1을 시작으로 EP2·EP3가 각기 다른 5곡들이 채워져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 샤이니는 각 앨범의 타이틀곡으로 릴레이 활동을 진행한다.샤이니의 이번 앨범은 지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1분기 매출 1,310억원과 영업이익 100억원, 순이익은 -572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바이오제약사업의 특성인 생산제품 구성 변화로, 전 분기 대비 매출은 353억원, 영업이익은 406억원 감소했다.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생산제품 구성 변화는 바이오제약 사업의 특성 중 하나로 제품의 변화뿐 아니라 상업생산과 시생산 등 생산유형의 변화도 포함한다”면서 “이로 인해 단기간 공장 가동률 등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당기순손실은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최근 남북 화해무드가 가속화되면서 에스와이패널이 인도적 차원에서 북한으로 보내기로 한 병동 300동에도 청신호가 켜졌다.결핵퇴치를 위해 활동 중인 국제단체 유진벨재단과 함께 북한 결핵환자 격리치료용 병동 300동 공급사업을 체결한 에스와이패널은 지난해 6월 정부로부터 대북물자 반출 승인을 받은 바 있다. 이는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첫 대북물자 반출 승인이자, 건축자재로는 2010년 5·24조치 이후 7년 만에 내려진 승인이었다.하지만 해당 사업은 아직 이렇다 할 진척이 없는 상황이다. 북한의 핵실험과 UN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네이버가 신사업 및 최근 이슈에 대응하기 위해 오랜만에 약관 개정에 나섰다.5일 네이버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30일 새로운 약관을 공개했다. 지난 2014년 5월 이후 약 4년만으로, 한 달간 공지를 거쳐 내달부터 시행할 예정이다.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법조항 같았던 경직된 문구들이 서술체로 변경됐다. 네이버 관계자는 와의 통화에서 “(회원분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하기 위해 정형화된 형식을 서술형으로 바꿨다”고 설명했다.또 네이버는 개정 이용약관에 ‘회원들이 제공한 소중한 콘텐츠는 인공지능 분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건강 수명을 늘리기 위한 다양한 연구가 진행되는 가운데 비타민C를 이용한 성과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광동제약은 20일 서울 더 플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제6회 비타민C 국제 심포지엄’을 열고 ‘비타민C를 통한 건강한 삶(Healthy Life with Vitamin C)’을 주제로 국내외 석학들이 연구 성과에 대한 발표를 진행했다고 밝혔다.2008년부터 2년마다 개최되고 있는 ‘비타민C 국제 심포지엄’은 한국식품과학회(회장 황재관)가 주최하고 광동제약(대표이사 최성원)이 후원하는 국제 학술행사다. 의료와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코오롱제약은 우수한 의약품 개발을 통해 인류 건강 증진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일할 맛 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 회사와 임직원이 함께 성장해 나가겠습니다.”코오롱제약 홈페이지에 소개된 글이다. 하지만 포부와 달리 코오롱제약은 투자에서도, 일할 맛 나는 조직문화 만들기에서도 좋은 점수를 받지 못하고 있는 듯하다. 최근 코오롱제약 영업부 직원들을 중심으로 노동조합이 설립, 국내 제약사 중 처음으로 연합 노조인 민주제약노조에 가입했다. 노조는 회사 내 부당한 인사조치는 물론 소극적인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글로벌 기업 지멘스가 62억원의 과징금을 물게 됐다. 컴퓨터단층촬영(CT), 자기공명영상(MRI) 유지보수 시장에서 중소 사업자의 진입을 막은 혐의다.17일 공정거래위원회는 CT, MRI 유지보수 시장에 신규 진입한 중소 유지보수사업자(ISO)를 배제한 지멘스에 시정명령과 과징금 62억원을 부과했다고 밝혔다.공정위에 따르면 지멘스는 CT, MRI 유지보수 시장 1위를 유지해왔다. 하지만 2013년 ISO들이 시장에 진입하면서 독점해오다 시피 한 시장에 변화가 시작됐다.이에 지멘스는 경쟁 사업자를 배제하기 위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한화건설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공사’ 현장에서 근무하고 있는 이라크인 직원이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봉송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집중된다.한화건설에 따르면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현장 근로자인 이라크인 ‘오사마 아야드(Osama Ayad Ayed)’ 씨는 오는 1월 18일 일산 화정역 인근에서 진행되는 평창동계올림픽 성화봉송에 참여한다.오사마 아야드 씨는 앞서 한화그룹이 해외 법인 근무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글로벌 핵심가치 수기 공모전’에서 최종 당선자로 선정돼 이번 성화봉송에 참여하게 됐다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리베이트 오명’에서 벗어나기 위한 제약업계의 의지가 ‘ISO37001’ 도입으로까지 나아가고 있다. ISO37001은 ISO(국제표준화기구)가 2016년 10월 제정한 ‘반부패 경영 시스템’으로 현재 162개국이 참여하고 있다. 기업은 물론 정부 기관에도 도입할 수 있으며, 조직에서 발생할 수 있는 뇌물수수 등의 위험을 미리 감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공정거래위원회가 주관하는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CP) 평가를 통해 ‘윤리경영 마케팅’을 벌이고 있는 국내 제약사들은 이제 국제 인증 획득으로 글로벌 진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제약사들의 불법 리베이트 내부고발 시스템 활용이 아직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33개 회원사를 대상으로 윤리경영 자율점검지표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분석됐다고 8일 밝혔다.‘제약산업과 윤리경영’을 주제로 한 이번 보고서는 ▲제약산업 윤리경영 자율점검지표 분석 ▲기업 내부고발 처리절차 수립 필요성 및 활성화 방안 ▲제약산업과 ISO 37001 등을 집중적으로 다뤘다.특히 ▲자율준수 프로그램의 시행 ▲자율준수 프로그램의 운영현황 ▲자율준수 프로그램의 운영실적 ▲내부제보 활성화 등을 점검하는 ‘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일동제약이 공정거래위원회가 주관하는 공정거래자율준수프로그램(CP) 평가에서 산업계 최고 수준인 ‘AA’ 등급을 획득했다.3일 일동제약에 따르면 2007년 CP 도입 당시 공정경쟁 실천 선언을 비롯해 자율준수편람 제정, 관련 교육시스템 구축 등을 운영해왔다.이후 2014년에 준법경영 선포식을 개최하고 2016년부터는 ‘자율준수의 날’을 지정해 연례화 했다고 일동제약은 밝혔다. 또한 임원실 직속으로 CP관리실을 설치하고 약사와 변호사 등 전문 인력을 배치해 전문성을 높였다는 설명이다.CP관리실은 CP와 관련한
[시사위크|평창=현우진 기자]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한 모든 작업을 총괄하는 곳이다. 인프라 구축 관리와 기획·홍보·외부교류 등이 조직위의 역할에 모두 포함된다. 올림픽 준비현황 설명회에 참석하기 위해 기자가 조직위를 찾았던 20일에도 조직위 본부(평창군 대관령면 소재)는 올림픽을 준비하는 국내외 관계자들로 북적였다. 브리핑을 맡은 신용식 대회조정관은 우선 평창 동계올림픽이 역대 최대·최다규모라는 점을 강조하고 나섰다. 95개국에서 찾아오는 5만여명의 손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국내를 대표하는 양대 테마파크의 운명이 엇갈리고 있다. 한 쪽은 잇단 안전사고와 구설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반면, 또 다른 한 쪽은 ‘안전관리’에서 호평을 받으며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있다. 전자는 ‘롯데월드’, 후자는 ‘에버랜드’다.◇ 각국의 안전 전문가들로부터 ‘안전관리’ 호평 받은 에버랜드삼성물산 리조트부문(사장 김봉영)이 운영하는 ‘에버랜드’가 세계 테마파크 및 관련 기관 안전 전문가들로부터 안전관리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화제가 된 행사는 지난 7∼8일 양일간 에버랜드에서는 열린 ‘2017 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