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이민지 기자] 우리 군이 8일 낮 12시를 기해 군사분계선 일대 최전방 부대 11곳에 배치된 대북 확성기를 일제히 가동한다. 지난해 8·25 합의로 중단된 대북 확성기가 4개월 만에 재개된다. 우리 정부의 이 같은 조치는 북한의 4차 핵실험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정부 관계자는 “(북한의 4차 핵실험은) 지난해 남북 8·25 합의의 중대한 위반”이라며 대북 확성기 재개의 정당성을 강조했다. 대북 확성기 전면 재개는 북한의 4차 핵실험에 대한 우리 정부 응징의지가 그만큼 강하다는 것은 보여주는 대목이다. 청와대가 직접 나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북한의 수소탄 실험 강행에 대한 대응책 마련에 나선다.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6일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이날 오후 1시30분 청와대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주재한다고 밝혔다.앞서 청와대는 낮 12시부터 김관진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NSC 상임위원회를 소집해 북한의 수소탄 실험에 대한 대응책을 논의 중이다.아울러 국방부는 현 상황에 대해 한미 간 긴밀히 공조할 계획을 밝혔다. 앞서 국방부는 오전 11시10분 위기조치반을 소집한 상태다. 만일의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북한에서 6일 발생한 지진이 ‘인공지진’으로 추정되면서 북한의 핵실험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날 지진이 발생한 장소가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 인근이라는 점과 진원의 깊이가 0km라는 점에서 더욱 무게가 실렸다.이에 따라 우리 정부 각 관계부처는 북한의 4차 핵실험 강행 가능성을 두고 상황 파악에 나섰다.기상청 관계자는 “지진의 파형, 진폭으로 볼 때 인공지진이 확실해 보인다”면서 “핵실험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정밀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국방부 관계자도 “북한은 언제든 핵실험을 할 수 있는 준비를 갖
[시사위크= 차윤 기자] 북한에서 핵실험으로 추정되는 인공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NHK는 일본 정부가 6일 오전 11시 40분부터 총리관저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개최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NHK는 “일본 정부가 과거 사례에 비춰봤을 때, 북한의 지진이 핵실험 가능성도 있다고 판단한다”며 “향후대응을 협의키로 했다”고 설명했다.한편 유럽지중해지진센터(EMSC)와 미국지질조사국(USGS), 중국 지진센터 등은 6일 오전 10시30분(한국시간) 북한에서 규모 5.1의 지진이 일어났다고 발표했다. 현재 외교부와 국방부, 청와대는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북한에서 발생한 지진이 핵실험으로 인한 ‘인공지진’으로 추정되면서 청와대가 즉각적인 대처에 나섰다. 청와대는 6일 오후 12시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소집했다.앞서 기상청은 이날 오전 10시30분쯤 북한 길주군 부근에서 인공지진으로 추정되는 규모 5.1의 지진이 감지됐다고 밝혔다. 이에 청와대는 “긴급히 상황을 파악 중”이라고 전했다.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청와대가 남북 고위급 접촉 이후 현 정부 대북정책 기조와 관련해 신중한 자세를 보였다.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27일 오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남북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자 정부와 청와대가 속도조절에 나섰다는 보도에 대해 “원론적으로 당연한 말이라고 생각한다. 겸손하라는 뜻”이라면서 “남북 협상은 끝난 게 아니라 지금부터 시작이다”고 밝혔다.이어 민경욱 대변인은 “지난 협상의 여러 가지 구체적인 사항을 하나하나 공개하는 것은 향후 협상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서 “남북간 협상은 앞으로 계속되니까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청와대가 사흘째 계속되는 남북 고위급 회담과 관련, 구체적 내용에 대해선 일절 함구했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24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회담이 현재도 진행 중”이라면서도 “남북 접촉과 관련된 민감한 질문에는 대답하지 못한다”고 말했다.이어 민경욱 대변인은 박근혜 대통령이 수시로 협상 진행상황을 보고받는지 여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도 “말하기 어렵다”면서 언급을 피했다. 다만 3차 협상으로 이어질 가능성에 대해선 “협상 주체들이 결정할 문제”라고 밝혔다.또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개최 여부에 대해
[시사위크=조지윤 기자] 북한군이 20일 서부전선에서 로켓을 발사한 가운데 우리 군은 오후 5시 4분 포탄 수십발로 대응사격을 개시했다.북한군의 포격이 우리측 대북 확성기를 겨냥한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지만 군 관계자는 “확성기 피해도 아직 없다”고 설명했다. 군 관계자는 “북한군의 포탄 발사 경위를 면밀히 분석 중”이라며 “분석 결과에 따라 대응 방침을 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청와대는 이날 북한의 서부전선 포격 도발과 관련,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소집해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 회의는 포격 도발 시점으로부터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세월호 참사, 메르스 사태에 이어 또다시 청와대 컨트롤타워 논란이 불거졌다. 북한 지뢰도발 사건에서 보고내용과 그 시기를 두고 한민구 국방부 장관과 청와대의 해명이 서로 엇갈렸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사건이 발생한 다음 날 대통령이 경원선 기공식에 참석하고 이희호 여사의 방북이 있었다는 점에서, 정부부처 사이 전혀 협업이 이루어지지 않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이 같은 의혹은 공교롭게도 유승민 전 원내대표의 발언에서 증폭됐다. 지난 12일 국회 국방위 현안보고에 질의자로 나선 유승민 전 원내대표는 “4일 지뢰도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청와대가 북한군의 비무장지대(DMZ)의 지뢰 도발 사건과 관련 안보 컨트롤타워가 제대로 작동하지 못했다는 비판의 목소리에 적극 해명했다. 특히 사건이 발생한 지난 4일 이후 9일까지 국가안보실을 통해 4차례의 상황보고를 받는 동안 단 한 번도 대면 보고가 없었다는 지적을 받자 “서면보고와 구두보고가 함께 이뤄졌다”고 설명했다.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13일 오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관진 안보실장은 4차례의 보고 때마다 서면보고와 동시에 유·무선을 통한 구두보고도 했다. 어떨 땐 서면보고가 (박근혜 대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청와대가 북한군의 비무장지대(DMZ) 목함지뢰 매설 도발과 관련해 북한의 사죄와 책임자 처벌을 엄중하게 촉구했다.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11일 기자들과 만나 “이번 사건은 북한군이 군사분계선을 불법으로 침범해 목함지뢰를 의도적으로 매설한 명백한 도발”이라면서 “북한의 도발 행위는 정전협정과 남북 간 불가침 합의를 정면 위반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청와대가 북한의 사죄와 책임자 처벌을 촉구한 이유다.앞서 합동참모본부는 지난 4일 오전 경기도 파주시 군사분계선 남쪽 DMZ에서 정상적인 수색작전 중이던 우리 측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5일 오전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가 괴한에 피습을 당해 삼성병원으로 이송된 가운데,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리퍼트 대사와 그의 부인에 대해 염려하는 마음을 표했다.미국 ABC 뉴스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피습사건을 전해들은 후 곧바로 리퍼트 대사에 전화를 걸어 쾌유를 빌었다. 미국 국가안전보장회의 버나뎃 미한은 “(오바마 대통령이) 리퍼트 대사와 그의 아내 로빈에게 깊은 염려와 함께, 빠른 쾌유를 기원했다”고 전했다.한편 이날 리퍼트 대사의 피습사건이 벌어지자 미국 언론을 비롯해 외신들이 일제히 속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김기춘 비서실장의 후임으로 이병기 국정원장을 낙점했다. 이병기 신임 비서실장이 외교관 출신으로, 국정원 2차장과 주일대사를 역임한 북한통·일본통이라는 점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외교기조에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대통령 비서실장의 임무는 대통령을 보좌해 국정 전반을 보좌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 과정에서 대통령과 가장 긴밀히 소통하고 자문 역할도 수행한다는 점에서 비서실장 인선에는 대통령의 정국운영 방향이 녹아 있다는 것이 정가의 중론이다.◇ 외교·안보 라인 국정원 출신 장악이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청와대가 위기관리상황실 이른바 ‘지하벙커’의 규모를 두 배로 늘려 이전하기로 결정했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작성한 내년도 예산안 검토보고서를 확인한 결과, 청와대 국가안보실이 지하벙커 확장·이전 예산 22억6800만원을 포함한 내년도 예산으로 26억8200만원을 신청했다.이와 관련, 예결특위는 보고서에서 “(현재) 위기관리상황실은 사무실 면적이 약 40평(132㎡)에 불과해 국가위기상황 발생 시 긴급 관계장관회의 및 국가안전보장회의(NSC)의 장소로 사용하기에 많은 불편이 발생되고 있다”고 밝혔다.이에
[시사위크=이미르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1일 청와대 신임 국가안보실장에 김관진 국방부 장관을 임명했다. 국방부 장관에는 한민구 전 합참의장을 내정했다.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박 대통령은 북한의 도발과 위협이 지속되고 국민의 안전과 국가 안보가 위협을 받고 있는 현 상황에서 국가안보 공백을 방지하고 안보태세를 확고히 하기 위해 새 국가안보실장과 국방장관을 내정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세월호 침몰 사고를 대응하는 과정에서 '국가안보실은 재난 컨트롤타워가 아니다'고 말해 논란을 일으키며 경질된 김장수 전 안보실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청와대가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 컨트롤타워 역할을 했던 것으로 알려진 국가안보실의 부재 논란에 대해 항변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23일 오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청와대 안보실이 재난의 컨트롤타워가 아니다”면서 “안보실은 청와대의 안보·통일·정보·국방의 컨트롤타워”라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국가안보실의 국가안전보장회의(NSC)이 재난 상황에 대해서도 정보를 빨리 알 수 있는 여건이 갖춰져 있다”면서 “안보실의 역할은 각 수석실에 정보를 빨리 뿌려주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안보실이 모습을 안 드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청와대 국가안보실 안보전략비서관에 내정됐던 천해성 전 통일부 통일정책실장이 돌연 교체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3일 내정된 천 전 실장은 9일까지 출근한 뒤 10일부터 청와대로 출근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에 대해 “통일부의 필수 핵심요원으로 가장 중요한 인재여서 통일부 업무에 지장이 있을 것이라는 판단에 따라 다른 분으로 대체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기자들에게 설명했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청와대 안보전략실장에 내정된 지 불과 일주일만에 내정이 철회된 것은 선뜩
비교섭단체 몫으로 국정원 개혁특위에 참여하고 있는 송호창 무소속 의원이 “국정원의 정보수집 기능을 해외·국내파트로 분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철수 의원 측인 송 의원은 16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정원은 기획조정·정보수집·수사 기능이 혼재되어 있다 보니 각 기능이 전문화되지 못하고 있다”며 “정보수집 기능만을 강화해서 국가안보에 빈틈이 생기지 않도록 하는 것이 국정원 개혁안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는 세계적으로 유일하게 분단국이라는 한국적 특수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해외정보와 북한정보의 수집·분석 기
▲ 정몽준 새누리당 의원 정몽준 새누리당 의원이 최근 한반도를 위기 상황으로 몰아넣고 있는 ‘북핵’에 대한 논의를 하기 위해 미국 출장길에 오른다.정몽준 의원실은 28일 정 의원이 내달 9일 미국 카네기 국제평화재단(CEIP) 주최로 워싱턴에서 열리는 ‘2013 국제 핵 정책 콘퍼런스’ 참석차 미국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를 위해 4월 2일 출국 예정인 정 의원은 이번 회의에서 ‘한반도의 상상할 수 없는 상황에 대한 생각’이란 제목으로 기조연설을 준비중이다.정 의원은 이번 방미 기간중 헨리 키신저 전 국무장관, 게리 새모어 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대량살상무기 조정관, 폴 울포위츠 전 국방부 부장관, 핵테러리즘 전문가인 그레엄 앨리슨 하
박근혜 정부의 첫 외교부(현 외교통상부) 장관 후보에 청와대 통일외교안보수석을 지낸 윤병세(60)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외교국방통일분과 위원이 지명됐다. 노무현 정부 사람으로 꼽히는 윤 장관 후보자는 수석비서관에서 물러난 뒤 박 당선인에게 몇 차례 외교안보 분야에 대한 조언을 해주다 인연을 맺은 것으로 전해졌다. 윤 장관 후보자는 지난 2010년 박 당선인의 대선 싱크탱크인 국가미래연구원 발족 회원으로 참여했다. 당시 “노무현 정부 인사인데 같이해도 되겠느냐”는 질문에 박 당선인은 “정책에 이념이 있나요. 상관없습니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후보는 인수위 외교국방통일분과 위원에 지명될 때부터 차기 외교부 장관으로 하마평에 오른 인물이다.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윤 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