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3일 동해상으로 장거리 탄도미사일 1발과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 북한은 전날 분단 이래 처음으로 동해 북방한계선(NLL) 이남 공해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고, 이날도 미사일 도발을 감행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우리 군은 오늘(3일) 오전 7시 40분경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장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1발과 8시 39분경부터 평안남도 개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2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군 당국은 사거리, 고도, 속도
윤석열 대통령은 2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소집하고 대응 방안을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쯤 서울시청광장에 마련된 이태원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한 뒤 북한의 미사일 발사 보고를 받고 곧바로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이동한 후 NSC회의 소집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이 이번 NSC회의를 주재한 것은 5월 25일에 이어 두 번째다. NSC 참석자들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동해 NLL(북방한계선)을 침범하여 속초 동북방 57km지점 우리
우리 해군이 7년 만에 일본 해상자위대가 주관하는 국제관함식에 참가하는 것으로 결정된 가운데 자위함기에 우리 해군이 경례를 하는 것을 두고 욱일기 논란이 불거졌다.더불어민주당 황명선 대변인은 28일 국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우리 장병들이 욱일기에 경례를 해야하느냐”며 “2015년 우리 장병들이 욱일기가 걸린 일본 함정에 탑승한 아베 신조 총리를 향해 거수경례를 해 논란이 된 적이 있었다. 그런데 또다시 우리 장병들이 욱일기에 경례를 해야 된다는 말이냐”고 항의했다.황 대변인은 “욱일기는 일본 군국주의의 상징이다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에 대한 감사원의 감사를 ‘정치탄압’이라고 반발하는 더불어민주당이 감사원의 감사 범위를 축소시키는 내용의 감사원법 개정안을 당론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는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을 감사하는 과정에서 윤석열 정부가 문재인 전 대통령을 겨냥한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 감사원법 개정안 카드민주당 ‘윤석열정권 정치탄압대책위원회’(대책위)는 1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감사원 개혁 방안 범국민 토론회’를 열고 윤석열 정부 감사원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정치적 중립 강화를 위한 제도개혁 방안 등을 논의
윤석열 대통령은 6일 북한이 또다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를 한 데 대해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빈틈없이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국가안보실은 이날 오전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소집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 도어스테핑(약식 회견)에서 “오늘 아침에도 북에서 단거리 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며 “그저께는 4,000㎞, 괌 겨냥해 일본 열도를 지나가는 IRBM(중거리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괌이라는 곳은 한반도 유사
대통령실은 5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친서를 보내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관련한 한국 측 우려를 잘 이해하고 있으며, 한국기업을 배려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은 어제(4일) 미국 IRA와 한미동맹에 대한 바이든 대통령 명의의 친서를 받았다”면서 “미 의회 상·하원을 통과한 법안에 대해 미 행정부 수장인 대통령이 우리 측 우려에 대해 분명한 이해를 표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바이든 대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5월 10일 취임 후 대한민국 헌정 사상 처음으로 출근길 약식회견을 시작했다. 이를 '도어스테핑'(door stepping)이라고 한다. 단어 뜻 그대로 취재진이 '문 앞에서 대기'하다가 대통령이 들어오면 현안에 대한 간단한 소회와 질답을 나누는 형태다. 대통령이 자신의 견해를 솔직히 밝힌다는 긍정적인 평가도 있지만, 대통령의 정무적인 부담이 크다는 부정적인 견해도 있다. 하지만 대한민국 정부수립 이후 처음으로 대통령이 아침마다 취재진 앞에 선다는 것은 아주 의미 있는 일이라는 점은
윤석열 대통령은 4일 경제 상황에 대해 “(국민께서는) 너무 불안하게 생각하지 마시고 해야 될 경제활동을 하시고, 정부가 꼼꼼하게 24시간 비상체제로 잘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 도어스테핑(약식 회견)에서 “9월 27일자로 뉴욕 피치사에서 대외신용도를 평가했는데, 우리가 일본보다도 두 단계 높은 AA-로 아직은 대외적인 평가가 좋은 상태”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연준에서 계속 금리를 올리고 경기가 어려울 것 같다는 예측이 있고, 계속 조야에서 위기론이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7일 윤석열 대통령의 순방 중 비속어 발언 논란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의 앞뒤 다른 이중적인 태도가 한미동맹에 심각한 독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워터게이트 사건을 언급했다.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닉슨 대통령의 워터게이트 사건처럼 미국은 정치지도자의 거짓말을 가장 경계한다”고 했다. 워터게이트 사건은 불법 침입과 도청 사건을 은폐하려는 미국 행정부의 권력남용이 만들어낸 미국 최대의 정치스캔들이다. 이로 인해 닉슨 대통
윤석열 대통령은 22일 1기 신도시 공약 파기 논란에 대해 “정부가 주택정책에 대해 발표했으나 국민께 전달되는 과정에서 신뢰를 얻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 마무리발언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국가 주요 정책을 발표할 때는 우리의 시각이 아닌 국민의 시각에서 판단해달라”고 주문했다고 강인선 대통령실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그러면서 “1시 신도시 마스터플랜 같은 경우는 예전엔 5년이 걸린 사안을 최대한 단축시켰다. 그럼에도 국민께 제대로 설명해드리
정부‧여당의 문재인 정부 흔적 지우기가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그간 ‘해양수산부 공무원 피격사건’을 고리로 압박을 이어온 이들이 이를 구실로 국정원 전 원장들에 대한 고발카드까지 꺼내 들었다. 여기에 전 정권 당시 임명된 공공기관장들에 대한 사퇴 압박도 강하게 밀어붙이자 야당의 반발도 거세다. 정국 혼란도 가중되는 모습이다.7일 국민의힘은 국정원이 박지원‧서훈 전 원장을 ‘직권남용’으로 고발한 것에 대해 보조를 맞췄다. 김형동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국정원 차원의 강력한 진상 규명 의지”라며 “두
북한이 25일 한미정상회담 나흘 만에 탄도미사일 3발을 발사하면서 한반도는 긴장에 휩싸였다. 특히 한미정상회담에서 북한의 도발에 강경 대응을 하겠다고 천명한 상황이고, 북한이 머지않아 7차 핵실험까지 강행한다면 한반도는 무력 충돌 위기로 치달을 가능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에 우리 정부 강경 대응북한은 이날 오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등 3발의 미사일을 동해 쪽으로 잇달아 발사했다. 북한의 무력시위는 올해 들어 17번째였다. 그리고 이번에는 조 바이든 미국
윤석열 대통령은 25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직후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주재하고 한미 정상간 합의된 확장억제 실행력과 한미 연합방위태세 강화 등 실질적 조치 이행을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7시 35분부터 8시 38분까지 주재한 NSC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 동향과 대비태세를 보고 받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대통령 주재 NSC 개최는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처음이다. 지난 12일 북한이 탄도미사일 3발을 발사한 당시에는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보실 점검회의가 열린 바 있다.대통령실은 N
문재인 대통령은 24일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와 관련해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국제사회에 약속한 대륙간 탄도미사일 발사 유예를 스스로 파기한 것”이라고 규탄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주재한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에서 서훈 국가안보실장으로부터 북한의 ICBM 발사 관련 보고를 받고 “한반도와 지역 그리고 국제사회에 심각한 위협을 야기하고 유엔안보리 결의를 명백히 위반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문 대통령은 “정부 교체기에 안보에 한 치의 빈틈도 없도록 굳건한 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이 22일 “저희는 일하고 싶다. 일 할 수 있게 도와달라”고 말해 화제가 되고 있다. 대통령 집무실 이전에 반대 의사를 밝힌 청와대를 겨냥한 발언으로 해석되기 때문이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오전 삼청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자회견장에서 “사람에 충성 않는다던 당선인이 선거에 임할 때, 국민께서 ‘정권교체’를 명하신 것은 이제 제대로 일하라는 국민의 엄중한 바람임을 저희가 잘 안다”며 이같이 말했다.이는 국민의 여망을 반영한 새 정부가 집무실 이전을 결정했으니, 청와대가 반대하는
문재인 대통령은 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무력 침공에 유감을 표하고, 국제사회의 경제 제재에 동참하겠다는 뜻을 밝혔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훈 국가안보실장으로부터 관련 보고를 받고 “국제 사회의 계속된 경고와 외교를 통한 해결 노력에도 불구하고, 유감스럽게도 우크라이나에서 우려하던 무력 침공이 발생했다”면서 “무고한 인명 피해를 야기하는 무력 사용은 어떠한 경우에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말했다고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문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의 주권, 영토 보존 및 독립은 반드
청와대는 23일 우크라이나 사태로 국내 에너지 수급 문제 등에 우려가 제기되는 것에 대해 “당장 국내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사태가 장기화되면 수출시장, 금융 거시 부문, 원료 광물이나 원자재 조달 등에 충격이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며 “우리 경제에 어려움이 될 수 있어 모든 가능성을 열고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 고위관계자는 공급망과 관련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의존도가 높은 품목 재고를 민간기업이 자발적으로 늘리는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대화를 통한 평화적 해결 방안을 적극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와 루한스크 2개 지역의 독립을 승인하고 평화유지군 파견을 지시한 가운데, 미국과 유럽연합(EU)이 이들 지역에 투자, 교역, 금융을 금지하는 제재 부과를 발표하는 등 강경 대응으로 맞서면서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사태 해결과 관련해선 원론적인 입장을 냈으나, 사태가 미칠 영향에 대해선 꼼꼼하게 대비하는 모양새다. ◇ “우크라이나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는 27일 상임위원회 긴급회의를 소집하고 “북한의 연속된 미사일 발사가 한반도와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바라는 우리와 국제사회의 요구에 반하는 것으로 매우 유감스럽다”라는 입장을 밝혔다.정부는 이날 오전 9시부터 9시 50분까지 NSC 상임위원회 긴급회의를 개최하고, 북한의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미상 단거리발사체와 관련해 원인철 합참의장으로부터 발사 동향을 보고받은 뒤 안보 상황을 점검하고 대응 방안을 협의했다. NSC상임위 참석자들은 “무엇보다 북한이 국제사회의 여망에 부응해 대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