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1호 당원’ 박근혜 전 대통령 제명 이후 내홍을 겪고 있다. 일부 친박계 최고위원과 당원들은 이날 박 전 대통령 제명 조치 부당성과 홍준표 대표의 거취 표명을 공개적으로 요구했다. 반면 비박계 의원들은 “법적인 하자가 없다”면서 홍 대표 옹호에 나서면서 친박계와 정면 충돌했다.정우택 원내대표와 김태흠 최고위원은 6일 최고위원회 공개회의에서 홍 대표의 박 전 대통령 제명 조치에 반발했다. 정 원내대표는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제명안 처리에 대해 유감의 말씀을 드리지 않을 수 없다. 소위 일방적
[시사위크=은진 기자] 바른정당의 분당으로 자유한국당이 원내 제1당에 올라설 가능성이 높아지자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여소야대 국회에서 원내 1당의 지위까지 잃게 될 경우 입법·예산 정국을 풀어나가기 어렵기 때문이다. 바른정당에서 탈당한 의원 9명이 한국당에 입당하면 한국당은 의석수 116석이 된다. 이후 추가 탈당이 이뤄지면 민주당 의석수 121석을 넘어설 가능성도 적지 않다.민주당은 바른정당 의원들의 한국당 입당 움직임을 강하게 비난했다. 추미애 대표는 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어떠한 명분도,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1호 당원’ 박근혜 전 대통령이 자유한국당에서 출당되면서 야권발(發) 정계개편이 초읽기에 들어갔다.홍준표 대표는 3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늘로써 박 전 대통령의 당적은 사라진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박 전 대통령 제명을 보수통합 조건으로 내 건 바른정당 통합파 의원들도 조만간 한국당으로 이동할 전망이다.현재까지 바른정당에서 최대 10명이 탈당해 한국당으로 갈 것으로 정치권은 보고 있다. 주호영 대표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8~10명 정도 의원들이 6일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바른정당 통합파 의원들이 오는 6일 집단 탈당할 것으로 보인다. 전제 조건은 자유한국당의 박근혜 전 대통령 출당 조치이다. 바른정당은 지난 1일 의원총회를 열고 보수통합에 대해 논의했지만, 입장차만 확인했고 5일 의원총회에서 정리하기로 했다.이에 5일 의총에서는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제안한 한국당과의 통합 전당대회 방안을 포함한 당의 진로에 대해 논의될 예정이다. 통합파 좌장 격인 김무성 의원이 이미 5일 의총을 마지노선으로 제시한만큼 양측간 합의에 이르지 못할 경우 이날 의총이 사실상 ‘마지막 회동’이 될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1호 당원’ 박근혜 전 대통령 출당을 위해 당 소속 의원들과 소통을 강화한다.홍준표 한국당 대표는 1일 열릴 예정이었던 최고위원회를 취소하고 최고위원들과 오찬 회동을 가진다. 이어 이날 저녁에는 초선 의원들과 만찬을 갖는다. 이후 2일에는 재선·3선 의원들과 식사 회동을 연이어 갖는다. 이는 오는 3일 박 전 대통령 출당 여부를 결정할 최고위원회를 앞두고 당내 의견 수렴과 함께 협조를 당부하기 위해서다.한국당 소속 초·재선 의원들은 박 전 대통령을 비롯한 서청원·최경환 의원 출당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보수야권의 보수대통합 논의가 가속화되면서 바른정당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는 당원대표자대회 성사 여부가 불투명해지고 있다. 바른정당은 지난 27일 11·13 당원대표자대회(전당대회) 후보자 등록을 마감한 뒤 구체적인 일정까지 확정했다.31일 바른정당에 따르면 11·13 전당대회에는 유승민·정운천·박유근·하태경·정문헌·박인숙(기호 순) 등 6명의 후보가 출마했다. 전당대회 일정은 다음달 3일과 5일 당대표 경선토론회, 6일 KBS·SBS주관 방송토론회, 9~11일 선거인단 문자투표에 이어 10~11일 일반국민 여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바른정당 통합파 의원들이 자유한국당의 박근혜 전 대통령 출당 조치에 맞춰 탈당할 것으로 보인다. 통합파 의원들은 지난 29일 국회 의원회관 김무성 의원실에 모여 한국당과의 통합 방식과 탈당 시점 등에 대해 논의한 뒤 이 같은 결론에 도달했다.이들은 다음달 1일 열릴 예정인 바른정당 의원총회에서 한국당으로 돌아갈 것을 설득하는 것에 의견을 모았다. 또 한국당이 박 전 대통령 출당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진 다음달 3일 최고위원회 결과에 따라 탈당 여부를 최종 결정하기로 했다. 통합파 대변인격인 황영철 의원은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의 정치적 운명이 박근혜 전 대통령 출당 여부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한국당은 박 전 대통령 출당을 두고 두 쪽으로 의견이 갈라진 상태다. 홍 대표를 비롯한 바른정당 복당파 의원들은 박 전 대통령 출당 필요성을 강조했지만, 친박계는 이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홍 대표는 박 전 대통령 출당 여부를 이번주 중 열리는 최고위원회에서 결정하기로 잠정 결심한 상태다. 문제는 최고위원회에서 박 전 대통령 출당 여부를 표결에 붙일 경우 표심의 향방이 반대 쪽으로 기울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현재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 ‘투톱’ 홍준표 대표와 정우택 원내대표가 또 엇박자를 냈다.홍준표 대표가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연일 ‘단독 영수회담’을 제안하는 상황에서 정우택 원내대표가 국정감사 보이콧으로 찬물을 끼얹었기 때문이다. 정 원내대표가 국감 보이콧을 하는 바람에 홍 대표의 ‘방미외교’ 행보도 묻히고 말았다. 홍 대표는 한반도 전술핵 재배치 여론 관철을 위해 ‘방미 외교’에 나선 상황이다.일반적으로 당 대표와 원내대표는 특정 사안을 두고 서로 보완재 역할에 나선다. 하지만 정 원내대표의 국감 보이콧은 이와 사뭇 다른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판도가 변했다. 김무성 의원을 중심으로한 자유한국당과의 통합논의가 지지부진한 사이, 정계개편론은 바른정당과 국민의당 통합설로 옮겨 붙었다. 그 중심에는 바른정당 당대표 출마를 선언한 유승민 의원이 있었다. ‘중도통합’이라는 상당히 그럴싸한 명분이 뒤따랐다.바른정당발 정계개편의 시작은 원래 김무성 의원 등 이른바 ‘통합파’였다. 명분은 문재인 정부의 좌파 포퓰리즘 견제를 내세웠다. 통합 파트너인 홍준표 대표가 친박청산의 의지가 있다는 점도 명분 중 하나였다. 이면에는 내년 지방선거 패배에 대한 위기감이 짙게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국민의당·바른정당 등 야권발 정계개편 움직임이 장외 논쟁으로 번진 모양새다. 각 당 지도부는 정계개편 관련 발언을 자제하는 분위기인데 반해, 당 소속 의원들은 언론 인터뷰에서 정계개편 관련 발언을 쏟아내고 있다.바른정당과의 보수통합 추진에 나서고 있는 홍문표 한국당 사무총장과 바른정당과 중도통합에 나서는 이언주 국민의당 의원은 24일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정계개편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홍문표 사무총장은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두고 “바른정당이 전당대회를 하기 전에 통합을 원한다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 호위무사들이 자유한국당의 ‘박근혜 지우기’에 반발하고 있다. 친박근혜계 의원들은 홍준표 대표의 ‘박 전 대통령 출당’ 조치를 두고 “인간적으로 너무 가혹하다”고 비판했다.특히 박 전 대통령이 지난 16일 법정에서 “법치의 이름을 빌린 정치보복은 저에게서 마침표가 찍혀졌으면 한다”고 밝힌 이후 친박계 의원들의 박 전 대통령 출당에 반발하는 목소리는 더욱 거세진 모양새다. 친박계 박대출 의원은 박 전 대통령 출당을 ‘현대판 고려장’에 비유했다.그는 지난 17일 입장문에서 “(박 전 대통령에게)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바른정당 원외 당협위원장들이 ‘보수대통합’에 제동을 걸고 나섰다. 18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국회의원·원외위원장 연석회의’에 참석한 원외 위원장들은 “충분한 내부협의 없는 당대당 통합논의는 명분과 설득력이 부족하다”면서 당내 통합파 의원 주도의 통합 논의에 반발했다.김상민 사무총장 권한대행은 “어려운 일 하자고 해놓고 어렵다고 그만두고, 힘든 일 한번 해보겠다고 해서 힘든 일 하고 그만두고, 꿈 이루겠다고 말하고 꿈이라면서 그만두면 아무런 꿈도 이뤄지지 않고 어떤 힘든 일도 이뤄지지 않는다”고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친박계로 통했던 자유한국당 김태흠 의원이 ‘친박’이라는 표현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구심점이라고 할 수 있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감옥에 있기 때문에 더 이상 친박은 없고, 건달 무리 같은 부정적인 뉘앙스가 있다는 점에서다.18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김태흠 의원은 ‘친박계’라는 진행자의 발언에 대해 “친박계의 답변이라고 보지 말고, 당 최고위원으로서 지도부 사람의 입장으로 들어봐야지 지금 없어진 친박이니 아니니 해서 프레임으로 얘기하는 것은 본질이 왜곡될 수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바른정당이 ‘보수대통합’ 논의를 두고 숨 고르기에 들어간 모습이다. 당내 통합파와 자강파 의원들간 의견 충돌이 수면 위로 표출되면서 주호영 대표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조율에 나섰기 때문이다.주호영 권한대행은 17일 “서로간에 허심탄회하게 논의하고 의견을 접근해 바른정당 구성원 모두 동의하거나 합의할 수 있는 방향을 찾아가자고 (통합파와 자강파) 양쪽에 요청하면서 대화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주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당의 진로와 관련해 소위 보수가 통합해야 하는 분들과 아직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보수대통합’을 둘러싸고 바른정당 내 자강파와 통합파간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최근 일부 의원들이 자유한국당으로 개별 복당할 의사를 표현하자 양 계파간 갈등은 더 심각해진 모양새다. 자강파인 진수희 최고위원과 통합파로 분류되는 주호영 대표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16일 오전 열린 국감대책회의에서 공개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진 최고위원은 이날 회의에서 “국정감사는 야당의 무대인데 유감스럽게도 국민은 바른정당이 언제 깨질 것인가에만 관심을 가지는 기가 막힌 상황”이라며 “한 달 전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을 무산시키고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바른정당 통합 논의가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바른정당 당원대표자대회(전당대회) 이전까지 통합 논의 진행을 지시했고, 바른정당 통합파 좌장격인 김무성 의원도 ‘당 대 당’ 통합에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고 있다. 여기에 양당 통합 논의를 진행하는 보수우파 통합추진위원회 활동도 본 궤도에 오르면서 양당 통합 논의는 급물살을 탄 모양새다.특히 김 의원은 12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국당과의 통합) 날짜를 못 박지는 않았지만 여러 가지 상황이 모여지는 시점이 다가오고 있다고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바른정당 등 보수야당 통합을 골자로 하는 ‘보수대통합’이 양당 갈등의 화약고로 떠오르고 있다. 양당 통합파 의원들이 보수통합의 불씨를 키운 것을 두고 양당 안팎에서 찬반 다툼이 벌어지고 있기 때문이다.특히 바른정당의 경우 다음달 13일 당원대표자대회(전당대회)를 앞두고 있어 ‘보수통합’이 논의되는 것 자체를 불쾌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한국당 의원들의 경우 ‘당 대 당’ 또는 ‘흡수’ 통합 방법론을 두고 갈등하고 있다.홍준표 한국당 대표는 11일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에서 “(바른정당) 전당대회를 하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바른정당 통합 논의가 좀처럼 탄력을 받지 못한 채 지지부진하고 있다. 당초 추석 연휴를 기점으로 양당 통합 논의가 급물살을 탈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추석 연휴를 거치면서 보수통합 논의는 잠시 주춤한 모양새다.반면, 홍준표 한국당 대표는 지난 9일 페이스북에서 “긴 연휴 기간 민심을 두루 들어보았다. 안으로는 혁신하고 밖으로는 보수우파 대통합으로 탄핵 이전의 국민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는 것이 민심이었다”며 보수통합론에 불을 지피고 나섰다.주호영 바른정당 대표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도 이날 불교방송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바른정당의 11·13 당원대표자대회(전당대회)가 당내 자강파 의원들의 각축장이 될 전망이다. 10일 현재 전당대회 출마 선언을 한 의원은 하태경·유승민·박인숙 의원 등이다. 이와 함께 정운천 의원과 정문헌 사무총장 등 다른 자강파 인사들도 전당대회 출마를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통합파 인사 중에서는 김용태 의원의 출마가 점쳐졌지만 본인이 불출마 의사를 밝히고 있어 다음달 열릴 전당대회는 사실상 자강파 중심으로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당 안팎에서는 한국당·바른정당 3선 의원 일부가 추축이 된 ‘보수우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