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은진 기자] 박지원 국민의당 전 대표가 21일 귀국한 손학규 상임고문과 만나 안철수 대표가 추진 중인 바른정당과의 통합(합당) 문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고 전했다. 박 전 대표에 따르면 손 고문은 “보수통합은 명확하게 반대한다”고 밝혔다고 한다.박 전 대표는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21일 밤 9시반 경 여의도 모처에서 손학규 전 대표와 만나 1시간 이상 대화를 나눴다”며 “(손 고문이) 귀국성명에서 밝힌 촛불혁명의 완성을 위해 제왕적 대통령제의 종식과 제7공화국, 적폐청산, 중도보수 통합, 보수통합 반대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경선이 친박·중립·친홍 등 3대 계파전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하지만 원내대표 경선 후보로 나선 홍문종, 유기준, 한선교, 김성태 의원은 8일 초선의원 모임에서 일제히 '계파 청산'을 주장했다.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초선의원 초청 토론회'에 참석한 4명의 후보는 정견 발표를 통해 당내 화합을 강조했다.친박계로 분류되는 홍문종 의원은 “여러가지 부족한 점은 알지만 지금은 과거를 따질 게 아니다. 원내대표 선거를 기점으로 희망의 불꽃을 쏘아올려야 한다”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바른정당이 또 한번 몸값을 올리고 있다. 다당제 정착을 목표로 국민의당이 바른정당과 정책공조에 나섰고, 자유한국당은 ‘보수대통합’ 차원에서 재입당 샛문을 사실상 개방하면서 바른정당의 몸값이 치솟고 있다. 여기에 바른정당은 이달 말까지 한국당·국민의당 등 ‘중도보수대통합’ 추진에 나서기로 입장을 정하고, 실제 행동에 옮기고 있다.먼저 정책연대협의체와 국민통합포럼이라는 조직을 통해 국민의당과 정책공조를 설정해두고 있다. 중도통합을 포석으로 둔 셈이다.한국당은 정병국·이학재 의원이 통합 논의에 나서고 있지만, 유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다른 길을 가는 듯 보이지만 결국 ‘중도보수통합’이라는 종착역에 다다를 것으로 보인다.홍준표 한국당 대표는 지난 7월 당 대표 당선 직후 ‘보수대통합’을 주창했다. 이후 그는 바른정당 탈당파 의원들을 대거 흡수했다. 또 이재오 전 의원의 늘푸른한국당을 포함한 보수세력 통합에 나서고 있다. 그러면서 바른정당에 대해 “언젠가 돌아올 정당”이라고 평가했다.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도 중도통합 행보에 나서고 있다. 안 대표는 지난 20일 당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당의 외연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바른정당 소속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보수통합이 우선”이라고 주장했다. 최근 국민의당과 활발하게 진행되는 당의 통합 혹은 연대 논의에 정면 반박한 셈이다.28일 남경필 지사는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보수와 중도가 나름의 명분과 통합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모은 일에는 순서가 있듯이 통합에도 순서가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남 지사는 “촛불 이후 한참이나 나라 전체에 ‘기울어진 운동장’이 지속되고 있다”며 “이래서는 대한민국이 한쪽 바퀴, 한쪽 날개로만 겨우 버틸 수밖에 없다. 이렇게 된 데에는 보수의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선거와 친박계(친 박근혜계) 청산 등을 둘러싸고 당내 갈등이 수면 위로 표출됐다.선공은 친박계 김태흠 최고위원이었다. 김 최고위원은 27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홍준표 대표가 최근 페이스북에서 친박계를 겨냥한 글을 올린 것에 대해 “당 대표가 하루가 멀다하고 당내 갈등을 유발하고 듣기 민망한 표현까지 하는데 신중하게 말해줄 것을 간곡히 부탁한다”고 꼬집었다.그는 “(홍준표 대표가) 주말 이틀간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보면 ‘대표가 원내대표 경선에 개입한다’는 오해를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국민의당 정책 방향 가늠자가 될 ‘끝장토론’ 결과가 바른정당의 정치적 운명에 상당한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당은 오는 21일 바른정당과의 연대·통합에 대한 국회의원 의견 수렴을 위한 끝장토론을 가진다. 토론에서 소속 의원들은 찬반 양론을 펼치며 각자 의견 개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국민의당은 바른정당과의 연대·통합에 대한 입장을 정리한다는 방침이다.반면, 바른정당은 ‘중도·보수대통합’을 내걸고 야권발 정계개편에 나서고 있다. 특히 유승민 대표는 자유한국당으로 추가 탈당할 가능성이 있는
“갈 수 없는 길과 가야 하는 길은 포개져 있었다. 죽어서 살 것인가, 살아서 죽을 것인가.” 병자호란과 삼전도의 굴욕을 묵직한 시선으로 그려낸 김훈의 소설 의 한 구절이다.1636년(인조 14) 그해 겨울, 얼어붙고 고립된 에는 시대의 명운을 가르는 두 사람이 있었다. 예조판서 김상헌과 이조판서 최명길. 그들 사이에는 끝없는 의견 충돌과 대립이 함께 존재했다. 청에 맞서 싸우자는 의견과 굴욕적인 항복을 하자는 의견 대립이 계속 이어졌다. 김상헌은 끝없이 말했다. ‘갈 수 없는 길은 가지 말자. 죽더라도 역사에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연대·통합 논의가 속도조절에 들어갔다. 양당의 정책연대 공감대는 형성됐지만, 선거연대·통합의 경우 양당 입장 차가 좁혀지지 않아 현 단계에서는 논의조차 되고 있지 않다. 특히 국민의당은 양당 통합을 두고 호남계 중진 의원들의 강한 반발로 당 내홍에 휩싸이기도 했다.바른정당은 유승민 대표를 중심으로 새 지도부가 출범하면서 ‘중도·보수대통합’ 추진에 나서기로 천명한 상태다. 유승민 대표는 자유한국당·국민의당이 중도보수통합 논의에 참여할 수 없을 경우 각 당을 상대할 창구도 만든다는 방침이다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통합설이 정치권을 달구고 있다. 새롭게 선출된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가 취임일성으로 “중도보수통합”을 말했고,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이를 적극적으로 반겼기 때문이다.훈훈한 분위기는 14일 있었던 유승민 대표의 안철수 대표 예방에서 진하게 감지됐다. 안철수 대표는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은 기득권 정치를 깨고 새로운 정치를 하기 위해 만들어진 정당”이라며 “새로운 개혁의 파트너로서 할 수 있는 일들에 대해 논의와 협력을 시작하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환영했다.유승민 대표는 “따듯하게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14일 ‘계파 종식’ 선언과 동시에 1인 독주체제를 예고했다. 당내 최대 계파였던 친박계(친박근혜계)의 구심점인 박근혜 전 대통령이 제명됐고, 이로 인한 내홍도 홍 대표가 직접 나서 수습하면서 사실상 1인 독주체제가 됐다는 게 당 내부의 시각이다.홍 대표는 이날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을 통해 “어제(13일) 부로 우리 당에 계파는 없어졌다. 더 이상 계파 활동은 당원과 국민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했다. 그동안 한국당 내에서 친박계 청산과 바른정당 탈당파의 재입당 등 홍 대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4일 당 대표로서 첫 회동을 갖고 정책연대·통합 가능성에 대한 긍정적인 입장을 확인했다. 유승민·안철수 대표는 이날 회동에서 양당간 정책연대 입장을 재차 확인하는 한편, 선거연대 가능성까지 거론했다.올해 정기국회에서 국민의당·바른정당간 정책 입법·예산 공조가 수월하게 이뤄질 경우 내년 지방선거를 겨냥한 연대도 이뤄질 수 있다는 전망이다. 다만 유승민 대표가 국민의당 정체성인 ‘햇볕정책 계승’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피력할 경우 당내 호남계 반발로 선거연대 무산
[시사위크=은진 기자]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가 취임 일성으로 ‘3당 중도보수통합’을 내걸면서 국민의당이 졸지에 ‘중도보수’ 정당으로 묶인 모습이다. 국민의당은 이 같은 ‘프레임’을 우려한 듯 “국민의당이 보수화되는 시각은 사실이 아니다”는 논평을 내놨다. 국민의당은 21일 당의 정치적 진로를 논의하기 위한 끝장토론을 앞두고 있다.김철근 당 대변인은 14일 “국민의당은 중도개혁 국민정당이다”는 제목의 논평을 내고 “최근 바른정당과의 연대, 통합 논의가 진행되면서 마치 국민의당이 보수화되는 것처럼 호도하는 시각이 있다. 그러나 그것은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429조원에 달하는 문재인 정부의 내년도 예산안 심사에 돌입했다. 하지만 야권의 정계개편 논의가 가속화되면서 예산심사가 이슈에서 밀리는 분위기다.예결특위는 14일 내년도 예산안 소위원회 심사에 돌입했다. 예결소위에서는 국회 각 상임위에서 제출된 예산안 수정안을 바탕으로 사실상 최종 증액·삭감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예결소위 심사 과정에서 여야는 공무원 증원과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추가 지원예산, 사회간접자본(SOC) 예산 등 주요 정책 예산을 두고 공방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하지만
[시사위크=은진 기자]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4일 유승민 바른정당 신임 당 대표의 ‘중도보수통합’ 복안에 대해 “취지는 충분히 이해하지만 지금 우리 정치의 시대적 과제는 진보·보수 구분돼 나눌 수 없다”고 일축했다.유승민 대표는 전날(13일) 당 대표 선출 기자회견에서 “(자유한국당·국민의당·바른정당) 3당이 같이 논의할 수 없다면 한국당에 대해 창구를 만들고 국민의당에 대해서도 창구를 만들어 (바른정당이) 그 논의를 진행해볼 생각”이라며 자신의 중도보수통합론에 대한 복안을 밝힌 바 있다.우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원내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바른정당 새 대표에 4선의 유승민 의원이 선출됐다. 13일 국회 헌정기념관 대강당에서 열린 당대표 및 최고위원 지명대회에서 유 의원은 1위에 올라 당대표에 지명됐다.이날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바른정당 전당대회에서 유 대표는 책임·일반당원 투표와 여론조사 결과를 합산한 결과, 1만6450표(득표율 56.6%)를 획득해 선출됐고, 그 뒤를 하태경 의원(7132표·24.5%), 정운천 의원(3003표·10.3%), 박인숙 의원(1366표· 4.7%)이 2~4위를 차지하며 최고위원으로 뽑혔다.유 대표는 수락 연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바른정당 일부 의원들이 자유한국당으로 재입당하면서 야권발 정계개편이 본격화 된 분위기다. 특히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한국당·국민의당·바른정당 등 야3당이 중도·보수대통합 시나리오로 본격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하지만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보수대통합의 문을 사실상 닫으면서 바른정당의 중도·보수대통합 추진에 차질이 빚어진 상황이다. 바른정당 차기 지도부가 ‘중도·보수대통합’에서 국민의당과의 중도통합 쪽으로 방향키를 선회할 지 관심이 집중된다.가장 먼저 정리된 곳은 한국당·바른정당 간 보수통합이다.보수통합은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9일, 바른정당 탈당파 의원 8명에 대한 재입당 승인을 내리면서 기존 107석에서 115석으로 덩치가 커졌고, 당내 권력구도에도 변화가 생겼다. 하지만 친박계가 김무성 의원 등의 재입당과 홍준표의 ‘친박청산’에 거세게 항의하면서 계파갈등은 여전한 모양새다. ‘내홍’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정치권 안팎에선 ‘덩치만’ 커졌다는 비아냥이 나온다. 김무성·강길부·김영우·김용태·이종구·정양석·홍철호·황영철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입당간담회에 참석해 10개월만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바른정당이 새 지도부를 꾸린 뒤 ‘중도·보수 대통합’ 추진에 나서기로 하면서 국민의당과 통합 논의 가능성이 높아지게 됐다. 바른정당은 지난 8일 의원 간담회를 열고 새 지도부 선출 이후 중도·보수 대통합 추진에 나서기로 결정했다. 이들은 이날 현역 국회의원 8명의 탈당계 제출 직후 국회에서 간담회를 갖고 이 같은 결론을 도출했다.유의동 의원은 이날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중도·보수대통합을 적극 추진하도록 한다. 12월 중순까지 가시적인 성과를 내도록 노력한다”는 논의 결과를 밝혔다. 중도·보수대통합 추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바른정당 탈당파 의원들이 8일 오후 탈당 후 9일 자유한국당에 입당한다. 자유한국당·바른정당 통합 모임인 ‘보수대통합추진위원회’(통추위)는 8일 오전 회동을 갖고 복당 절차에 대해 발표했다.이들은 이날 오후 김무성, 김용태, 강길부, 정양석, 주호영, 이종구, 홍철호, 황영철 의원 등 9명을 포함해 일부 지방의원과 지역별 당원들의 탈당계를 모아 당 사무국에 제출한다. 이후 9일 오전 10시 한국당에서 홍준표 대표 주최 입당식을 갖는다. 이어 오후 5시 서울 여의도 모처에서 입당 환영 만찬식을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