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속 처리 논란을 받고 있는 ‘전기통신사업법 일부개정법률안(이하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하 정보통신망법 개정안)’이 20일 국회 본회의를 결국 통과했다.해당 법안들은 ‘넷플릭스’ ‘유튜브’ 등의 해외 인터넷 사업자들의 국내 통신망 ‘무임승차’ 방지와 최근 n번방 사건과 같은 성 착취 영상물 유통 방지의 내용을 담고 있다. 그러나 국내 인터넷 업계 관계자들은 이번 법안이 IT업계를 고사시키는 ‘졸속 법안’이라고 강력히 비판하고 있다.◇ 망 품질까지 떠
형제복지원 피해자가 ‘과거사법 폐지’를 반대하며 국회에서 고공농성을 벌이는 것과 관련해 정의당이 정치권에 과거사법 법안 처리를 촉구하고 나섰다. 형제복지원 피해자 최승우씨는 전날(5일) 오후 3시경부터 과거사법 개정안 폐지를 막기 위해 국회 의원회관 현관 지붕에서 고공농성을 벌였다. 최씨는 이날도 텐트를 친 채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강민진 정의당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형제복지원에서 일어난 강제 구금과 노역, 아동학대, 폭행, 성폭력, 살해 등 인권 유린 참상과, 정권에 의한 개입 및 수사 외압 의혹이 언
곽상도 미래통합당 의원이 28일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성추행 사건과 관련 “‘친문(재인)’에 의해 철저히 은폐 중”이라고 비판했다. 오 전 시장 성추행 피해자 신고 접수부터 사퇴 공증 절차를 진행한 법무법인까지 친문 인사들이 연루돼 있다는 이유에서다.곽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성추문 진상조사단(가칭) 첫 회의에서 “은폐 상황을 보면 눈에 보이지 않는 권력기관이 작동하고 있다는 의심을 떨치지 않을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피해자 성추행 신고 접수는 부산성폭력상담소에서 열렸는데 이곳 소장은
정의당이 오거돈 전 부산시장 강제추행 사건을 두고 더불어민주당의 미온적 대처를 비판하고 나섰다. 또한 미래통합당을 향해서는 보궐선거 등 잿밥에만 관심있다고 비판했다.김종민 정의당 부대표는 27일 국회에서 열린 상무위원회에서 “오 전 시장 성범죄 사건에 대해 민주당의 대응이 미흡하다”며 “오늘 윤리위원회에서 어떤 징계가 내려질지 지켜볼 것”이라고 밝혔다.김 부대표는 “2년 전 안희정 전 지사 성폭력 사건 당시 남인순 민주당 최고위원은 젠더폭력대책TF를 젠더폭력대책특별위원회로 격상해서 성폭력에 대응하겠다고 강하게
더불어민주당이 24일 오거돈 전 부산시장이 성추행 사건으로 자진 사퇴한 것에 대해 대국민 사과를 하며 고개를 숙였다.오 전 시장은 전날 “저는 한사람에게 5분 정도 짧은 면담 과정에서 불필요한 신체 접촉을 했다”고 직접 성추행 사실을 밝히고 사퇴했다. 이에 민주당은 윤호중 사무총장이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 전 시장이 불미스러운 일로 임기 중 사퇴한 것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며 한차례 대국민 사과를 한 바 있다.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는 오 전 시장 파문으로 무거운
배우 엄태웅의 아내이자 무용가 윤혜진이 남편의 성매매 사건에 대한 속마음을 전했다. 2016년 사건이 발생한 지 4년 만이다.앞서 2016년 엄태웅은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한 오피스텔 내 마시지 업소에서 일하는 여종업원 A씨로부터 성폭행 혐의로 고소를 당한 바 있다. 해당 사건에 대해 2017년 4월 수원지법 성남지원 형사6단독 오택원 판사는 여종업원 A씨를 무고 및 공동 공갈 혐의로 징역 2년 6개월과 성폭력치료프로그램 40시간 이수를 명령했다. 또한 엄태웅은 성매매 혐의로 벌금 100만원에 약식기소됐다. 당
4‧15 총선이 더불어민주당 압승으로 막을 내린지 8일 만인 23일 돌연 ‘오거돈 쇼크’가 터지면서 정치권이 술렁거렸다.민주당은 이번 총선을 통해 1987년 민주화 이후 처음으로 180석의 ‘슈퍼 여당’으로 등극하면서 표정 관리를 하고 있었고, 미래통합당은 개헌저지선인 100석보다 3석 많은 103석을 확보하는데 그치면서 총선 참패 충격에 허덕이고 있는 상황이었다.이런 와중에 민주당 소속 오거돈 부산시장이 성추행 사건으로 돌연 사퇴를 선언했다. 오 시장의 사퇴 선언이 임박했다는 보도가 나오자 정치권 안팎에서는
‘처벌’의 사전적 정의는 “나쁜 행실이나 불법행위에 벌칙 등을 가해 그러한 행동을 반
‘텔레그램 n번방’ 사태를 두고 정치권의 행보가 분주하다. 대책 마련에는 한 뜻을 모으면서도 상대를 향한 비판 수위를 높이며 선거 국면에서 입지다지기를 하는 모양새다.논란은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의 발언을 두고 빚어졌다. 황 대표는 지난 1일 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n번방 참가자 중) 호기심에 들어왔다가 막상 보니 적절치 않다 싶어서 활동을 그만 둔 사람에 대해서는 판단이 다를 수 있다”고 말했다.이를 두고 더불어민주당은 황 대표를 비난하고 나섰다. 백혜련 민주당 의원은 전날(5일) 국회에서 열린 ‘텔
1990년생 청년 정치인이자 사회운동가인 용혜인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 후보(5번)가 ‘기본소득’이라는 다소 생소하면서도 논쟁이 되고 있는 이슈를 손에 들고 21대 국회 문을 두드리고 있다.용 후보는 더불어민주당이 참여하고 있는 비례대표용 연합정당에 소수정당인 기본소득당 몫으로 비례대표 후보 번호를 배정 받아 국회 진출을 노리고 있다.용 후보가 이번 4‧15 총선을 통해 국회에 입성할 경우, 중장년층이 장악하고 있던 국회에 새로운 청년 정치 바람을 일으키고 기본소득이라는 정책 논의에도 불을 붙일 것으로 보인다.
인터넷 메신저 ‘텔레그램’에서 ‘박사방’을 운영한 운영자 조주빈(24)이 25일 검찰
청와대가 24일 ‘텔레그램 n번방 운영자 및 가입자 신상공개 촉구 청원’에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의 얼굴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는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에 근거해 조씨의 신상공개를 결정하는 것이다.청와대는 이날 오후 민갑룡 경찰청장과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의 ‘n번방 운영자 및 가입자 신상공개 촉구 청원’ 답변을 공개했다. 이번 청원은 지난 18일에 게시됐다. 청원의 골자는 텔레그램 이용 성착취 범죄 용의자와 가입자 전원의 신상공개 및 처벌을 촉구하는 내용이다. 답변 요건 20만 동의를 넘긴 n번방 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n번방 사건’과 관련, 여성안전 공약을 두고 온라인의 설왕설래에 대해 적극 해명하고 나섰다. 여성 커뮤니티와 소셜 네트워크(SNS)를 중심으로 ‘국민의당 총선 공약이 더불어민주당 여성의원들의 업적을 지운 것’이라는 말을 두고서다.안 대표는 24일 유튜브 라이브를 통해 논란에 대해 반박하고 나섰다. 안 대표는 “여성안전을 말하는 정치인들이 더 많아져야 한다. 해결 할 문제가 산더미다”라며 “우리가 먼저 손댔으니 다른 사람들은 건드리지 말라는 건 진정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싶은 사람의 생각이
매 시즌마다 논란의 중심에 섰던 채널A ‘하트시그널’. ‘하트시그널’이 시즌3로 안방극장을 찾아오는 가운데, 포문을 열기도 전에 벌써부터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하트시그널 시즌3’, 이대로 괜찮은걸까.2017년 첫 방송된 채널 ‘하트시그널’은 시그널 하우스에 입주하게 된 청춘 남녀가 서로 ‘썸’을 타고, 연예인 예측단이 이들의 심리를 추리하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해당 프로그램은 일반인 출연진들을 섭외해 리얼리티성을 강조, 시청자들의 몰입감을 높이며 큰 호응을 얻었다. 이에 채널A 대표 예능프로
대부분의 불법촬영 범죄자 '몰카범'들은 자신들의 행위로 인해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받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8일 국회에서 열린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코로나19 퇴치와 민생경제 활성화 등을 강조했다.코로나19와 관련한 정부의 체계적 대응으로 극도의 긴장상태를 벗어났다고 호평하는 한편, 감염병에 대한 공포가 경기위축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정부 차원의 경제 지원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이 원내대표는 “지난 한 달, 우리 국민들은 코로나19 때문에 불안과 공포에 떨어야 했다”며 "2차, 3차 감염에 대한 두려움으로 거리엔 인적이 끊기고, 민생에는 한파가 몰아쳤다”고 했다.이어 “확진 판정자
‘박제’의 사전적 의미는 “동물의 가죽을 벗겨 썩지 않도록 방부 처리한 후 솜 등을
21대 총선을 앞두고 ‘청년’이 화두로 떠오르는 분위기다. 여야가 너나 할 것 없이 ‘청년’을 앞세우고 있다. 이들은 청년과 관련한 공약을 제시하거나, 인재 영입에 집중하고 있다. 청년 ‘표심’을 사로잡기 위한 행보다.◇ ‘청년’, 총선 화두로 떠오른 이유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21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정의당은 대한민국 청년 정치 세력화의 플랫폼이 돼 과감한 세대교체를 주도해 나갈 것”이라며 △비례대표 1번에 만 35세 이하 청년 배정 △비례대표 당선권에 청년 할당 △총선 이후 독립성을 가진 청년자치기구 ‘청
더불어민주당이 ‘인권 감수성 제고와 혐오 차별 근절 시스템’을 마련한다. 21대 총선에서 ‘혐오 발언’으로 표심이 흔들리는 것을 막기 위함이다. 민주당은 지난해 혐오 발언으로 곤혹을 치른 적이 있어 ‘총선에서 실수는 없다’는 각오로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남인순 최고위원은 17일 확대간부회의에서 “당내에서 인권 감수성 제고와 혐오 차별 근절을 위한 시스템 마련을 위한 논의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해찬 대표가 지난 15일 당 공식 유튜브 채널 ‘씀’에 출연해 “선천적인 장애인은 의지가 약하다”는 취지의 발언
악플을 넘어 성희롱 메시지로 고통 받고 있음을 지속적으로 알리고 있는 여성 스타들의 목소리에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최근 박지민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어떤 모양이든 상관하지 말고, 당신을 사랑하라”는 글과 함께 여성 신체의 일부가 그려진 그림을 들고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이는 성희롱 메시지를 일삼는 악플러들에게 전하는 게시물로 추측되고 있다.온갖 성희롱성 메시지에도 꿋꿋하고 당차게 이겨내고 있는 박지민이지만, 과도한 관심은 아직까지 부담스러워 보인다. 박지민은 논란이 될 법한 게시물들을 SNS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