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그룹의 ‘황태자’ 정기선 사장이 대관식을 향한 중요한 발걸음을 내딛었다. 사장으로 승진하며 그룹 지주사 대표이사 자리까지 꿰찬 것이다. 이는 오너경영 체제로의 전환과 본격적인 3세 경영 개막은 물론, 정기선 사장이 더욱 무거운 책임 및 당면과제를 마주하게 됐음을 의미한다. 그동안 후계자로서 안정적인 길만 걸으며 치적을 쌓아온 정기선 사장이 이제는 온실 밖으로 나와 진정한 리더십을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마침내 사장·대표이사 오른 정기선, 까다로운 현안도 마주할까현대중공업그룹은 최근 고위 사장단
현대중공업그룹이 연말을 앞두고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다만, 주요 경영진은 물론 가장 큰 관심을 모았던 이름은 포함되지 않았다. 바로 정기선 현대중공업지주 부사장이다. 현대중공업그룹을 덮친 연이은 악재 속에 정기선 부사장의 ‘사장 대관식’은 올해도 열리지 않게 됐다. ◇ 사장 승진 예상됐던 정기선, 다음을 기약현대중공업그룹은 지난 19일 임원 인사를 발표했다. 크게 눈에 띄는 내용은 없었다. 4명의 부사장이 새로 나오고 111명의 상무보~전무 승진이 이뤄졌을 뿐, 권오갑 현대중공업그룹 회장과 가삼현 한국조선해양
#직장인 A씨는 가사도우미 로봇이 준비한 아침식사를 먹고 출근길을 나선다. 버스를 타기 위해 이동하는 거리에는 분주하게 로봇들이 청소하고 있다. 자율주행버스를 타고 도착한 회사 입구에서는 의사로봇이 대기하고 있다. 최근 유행 중인 독감의 확진 여부를 검사하기 위해서다. 혈액, 체온검사가 끝난 뒤 의사로봇은 A씨에게 간단한 증상 유무를 확인한 뒤 출입을 허가한다.우리 생활에 로봇이 대중화된 모습을 상상한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아직까지 로봇이 완벽히 자리잡기까진 한참 남았다고 여긴다. 그런데 생각보다 빠르게
권오갑 현대중공업그룹 부회장이 회장으로 승진하며 ‘샐러리맨 신화’를 계속 써나가게 됐다. 사원으로 입사해 41년의 세월을 거쳐 결국 최고의 자리까지 오른 그다. 다만, 마냥 웃을 수만은 없는 상황이다. 대우조선해양 인수·합병, 오너일가 후계문제, 노사갈등 등 풀어야할 과제들이 산적해있기 때문이다. 무게감이 더해진 직함만큼이나 그의 어깨도 무거워지게 됐다.◇ 1978년 시작된 ‘샐러리맨 신화’, 마침내 회장에 오르다현대중공업그룹은 최근 권오갑 부회장을 회장으로 승진·발령하는 등의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권오갑 회장
게임업계가 앞다퉈 이용자 소통 강화에 나서고 있다. 고객과의 소통 없이 게임이 생명력을 이어갈 수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여름 휴가, 방학 시즌을 앞두고 게임업계가 이용자 소통을 늘리고 있다. 이용자와의 소통은 단순히 목소리를 듣는 것도 있지만 충성고객을 확보하고 게임의 평판을 높이는 데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최근 컴투스는 ‘서머너즈워: 천공의 아레나’의 글로벌서비스 5주년을 맞아 세계 곳곳에서 이용자 소통행사를 진행 중이다. 우선 지난 8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와 프랑스 리옹에서 투어
물적분할을 앞두고 있는 현대중공업이 극도의 긴장감에 휩싸이고 있다. 물적분할에 강하게 반대하는 노조가 임시 주주총회 장소를 점거하면서 물리적인 충돌 우려까지 나오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현대중공업의 물적분할 추진이 ‘후계자 정기선’을 위한 일이며, 정작 정기선 현대글로벌서비스 대표는 어떠한 역할도 하지 않은 채 평탄한 꽃길만 걷고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대우조선해양 인수를 추진 중인 현대중공업은 오는 31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물적분할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존속회사는 ‘한국조선해양’으로 이름을 바꿔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2018년 무술년(戊戌年)의 해가 밝았다. 늘 그렇듯, 지난해의 아쉬움은 뒤로 하고 새로운 희망으로 가득한 새해가 찾아왔다. 특히 올해 새해맞이는 다소 혼란스러웠던 지난해와 분위기부터가 다르다. 초유의 대통령 탄핵 및 구속, 그리고 새 정부 출범으로 정치·사회적 안정이 찾아왔고, 평창동계올림픽이라는 국가적 축제를 앞두고 있다.이처럼 활기차게 시작한 2018년은 ‘황금개띠의 해’다. 이에 각 분야별로 개띠 인물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재계 또한 마찬가지다. 주목할 만한 개띠 인물이 적지 않다.◇ 말년이 씁쓸한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현대중공업그룹이 14일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 기존 수장들은 한 발 물러나고 강환구 사장 단독 대표 체제를 구축했으며, 최대주주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의 장남 정기선은 부사장으로 승진해 현대글로벌서비스를 이끈다.우선 최길선 회장은 자문역으로 물러났고, 권오갑 부회장은 현대중공업 대표이사에서 사임하는 동시에 가칭 현대중공업지주의 대표로 내정됐다. 권오갑 부회장과 함께 현대중공업 대표로 회사를 이끌던 강환구 사장은 단독 대표가 돼 어깨가 한층 무거워졌다.분사 이후 행보에 관심이 집중됐던 정기선 현대중공업 전무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의 현대중공업 주식이 ‘0’이 됐다. 가지고 있던 주식 전량을 매각한 것이다. 하지만 정몽준 이사장의 손을 떠난 것은 아니다.현대중공업은 지난 23일, 정몽준 이사장이 주식 전량을 매각했다고 공시했다. 정몽준 이사장은 이날 자신이 갖고 있던 주식 17만9,267주를 14만1,075원에 시간외매매로 매각했다. 0.32%, 약 253억원에 해당하는 규모다.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여섯 째 아들인 그는 일찌감치 현대중공업을 맡아왔다. 정치권에 진출하면서 경영일선에선 물러났지만, 최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의 ‘큰 그림’이 상당부분 윤곽을 갖추기 시작했다. 정몽준 이사장의 ‘지분 재정리’와 현대중공업그룹의 ‘지주사 체제 전환’이 대부분 마무리된 것이다. 이제 그림의 최종 완성이라 할 수 있는 ‘승계’의 시점과 방식만 남게 됐다.현대로보틱스는 지난 2일, 일반공모 유상증자 결과를 발표했다. 앞서 지난달 12일부터 31일까지 진행한 주식 공개매수 청약의 결과다. 현대로보틱스는 현대중공업, 현대건설기계, 현대일렉트릭앤에어너지시스템의 기명식 보통주식을 보유 중인 주주들을 대상으로 해당 주식을 건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현대중공업이 높은 기술력을 앞세워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고 있다.현대중공업은 지난 7일, 세계적 규모의 해운사인 사우디 바흐리와 스마트십 부문 협력관계 구축을 핵심내용으로 하는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사우디 국영 해운사인 바흐리는 전 세게에서 가장 많은 37척의 VLCC(초대형 원유운반선)을 보유 중인 곳이다. 특히 바흐리는 총 34척의 선박을 현대중공업그룹에 발주하고, 사우디 합작 조선소 사업도 함께하는 등 현대중공업과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다.이번 MOU에 따라 현대중공업과 바흐리는 스마트십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8년 간 네이버를 이끌며 글로벌 성장의 기반을 다진 김상헌 대표가 연임 대신 글로벌 서비스 개발을 탄탄하게 추진할 새로운 CEO에게 바통을 넘기는 결정을 내렸다. 김상헌 대표 뒤를 이어 내년부터 네이버를 이끌 새로운 대표이사에는 한성숙 네이버 서비스 총괄부사장이 내정됐다.2009년 4월 네이버의 방향키를 잡은 김상헌 대표는 로컬 검색 포털 네이버가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토양을 마련하며 인터넷 업계에서는 드물게 장수 CEO로 자리매김해 왔다.한성숙 차기 대표이사 내정자는 인터넷 산업 초창기부터 오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