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식음료업계의 특색 있는 체험마케팅이 눈길을 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이후 소위 말해 핫플레이스라고 여겨지는 곳에는 다양한 팝업스토어 혹은 플래그십스토어가 자리 잡았다. 체험마케팅은 어떻게 트렌드가 됐을까.◇ 대표적인 경험 마케팅, ‘팝업스토어’경험을 제공하는 방식의 마케팅은 오래전부터 사용돼왔다고 알려진다. 예컨대 백화점에서 시향지를 나눠주는 것을 들 수 있다. 시식 코너도 일종의 경험을 제공하는 마케팅 방식이다. 요새 트렌드가 된 팝업스토어도 예전부터 존재했다. 하지만 최근의 팝업스토어와는 의미와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도 엔데믹을 맞이하면서 식품업계에선 팝업스토어가 열풍이다. 코로나 팬데믹 동안 외부 활동에 대한 수요가 점차 증가하자 소비자들의 요구에 발맞추는 동시에 브랜드를 적극적으로 홍보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게 됐다.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팝업스토어 오픈은 계속되고 있다. 이에 기자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팝업스토어에 직접 방문해봤다. 지난 1월 20일부터 하이트진로는 강남역 인근에서 ‘두껍상회 강남’을 진행하고 있다. 본래 지난 5일이 마지막이었던 ‘두껍상회 강남’은 2
편의점이 다양한 브랜드와 협업해 선보이는 이색 콜라보레이션 상품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색다른 맛과 디자인을 경험 하려는 소비자들이 많아진 덕분이다.◇ ‘순후추라면’ ‘미원맛소금 팝콘’ ‘곰표 밀맥주’ 인기26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24가 지난 15일 선보인 ‘오뚜기 순후추라면 매운맛(이하 순후추라면)’이 출시하자마자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실제 16일부터 22일까지 일주일간 판매 데이터를 확인한 결과, 순후추라면이 용기면 상품군에서 3위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이마트24 관계자는 “레트로 감성을 자극하는
대형마트업계가 게임·식품사 등과 손잡고 다양한 콜라보레이션(이하 콜라보)을 진행해 눈길을 끈다. 롯데마트는 게임회사 컴투스와 협업해 과일 포장방식에 차별을 뒀고, 홈플러스는 ‘레트로’ 콘셉트의 감성 상품을 선보였다.◇ 과일박스 눈에 띄게, ‘레트로’ 콘셉트 감성상품도 ‘속속’10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게임회사인 컴투스와 수상한 콜라보를 진행한다고 밝혔다.일반적으로 대형마트에서 판매하는 과일은 포장·상품명이 단조로운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고객들은 포장보다 품목 자체를 고려해 과일을 선택·구매하게 된다. 롯데
대학생 임모(24) 씨는 최근 ‘곰표맥주’를 구매하기 위해 CU 편의점 5곳을 방문했지만, 돌아온 건 “재고가 없다”는 직원의 대답 뿐이었다. 그는 “친구들이 인스타그램에 곰표 인증샷을 많이 올리는 걸 봤다”며 “패키지도 귀엽고 맛도 궁금해서 꼭 사고 싶다”고 말했다.직장인 양모(29) 씨는 최근 어렵게 구한 ‘꼬북칩 초코츄러스맛’을 아껴 먹고 있다. 그는 “또 언제 살 수 있을지 모르니까 아끼게 되는 것 같다”면서 “품절 대란을 일으켰던 과자를 구매한 게 기뻐서 SNS에 인증샷을 올리기도 했다”고 전했다.◇
과거 보름달은 동서양 문화권에서 완전히 상반된 의미로 여겨졌다. 동양에서는 풍요와 행복을, 서양에서는 불길함과 공포의 상징으로 사용되곤 했다. 하지만 두가지 의미 모두 밤하늘에서 눈부시게 빛나는 보름달이 ‘신비한 힘’을 지녔다는 공통점이 있다. 첨단 과학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도 가끔 보름달을 보고 있자면 현실세계와 동떨어진 기분을 느끼곤 하니, 과거 사람들에겐 보름달이 얼마나 신성하게 느껴졌을지 예상해볼 수 있겠다. 실제로 옛사람들에게 ‘신적인 존재’로 여겨진 보름달에 관련된 신화, 전설은 무수히 많아 지금도
배우 정유미와 남주혁이 전 세계 시청자와 만남을 앞두고 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보건교사 안은영’을 통해서다.‘보건교사 안은영’은 평범한 이름과 달리 남들 눈에 보이지 않는 ‘젤리'를 볼 수 있는 특별한 능력을 가진 보건교사 안은영(정유미 분)이 새로 부임한 고등학교에서 심상치 않은 미스터리를 발견하고, 한문교사 홍인표(남주혁 분)와 함께 이를 해결해가는 판타지다.영화 ‘미쓰 홍당무’ ‘비밀은 없다’ 이경미 감독이 연출을 맡고, 동명 소설의 원작자이자 창비장편소설상과 한국일보문학상을 수상한 소설가 정세
하이트진로가 ‘테진아’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테진아’는 테라와 진로를 함께 일컫는 신조어로, 소맥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며 하이트진로의 효자노릇을 하고 있다. 테라와 진로의 계속되는 선전으로 ‘제품력’과 ‘트렌드’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하이트진로는 실적에도 청신호가 켜지며 실적 턴어라운드가 기대되는 상황이다.◇ 리얼탄산 100% ‘테라’, 최단기간 최고판매 기록 ‘돌풍’지난해 3월 출시한 ‘테라’는 ‘다시 1위를 탈환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심혈을 기울여 제작한 제품이다.테라는 제품 방향을 잡는 데만 약
참이슬 두꺼비가 한방울잔에 빠졌다.하이트진로는 지난해 완판을 기록한 한방울잔의 업그레이드 버전 ‘두꺼비 한방울잔’을 출시하고 한정 판매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두꺼비 한방울잔은 참이슬의 상징 ‘두꺼비’를 섬세하게 표현해 기존 한방울잔에 접합시킨 형태로 술자리의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하이트진로는 젊은 층과의 소통을 위한 펀(fun) 마케팅의 일환으로 지난해 한방울잔을 선보였다. 판매 쇼핑몰의 서버가 마비될 정도로 큰 관심을 받았다. 한방울잔 총 8,000개가 완판 된 이후에도 소비자들의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독한 소주의 대명사였던 푸른병의 ‘두꺼비 소주’가 돌아온다. 19일 하이트진로는 두꺼비 소주로 알려진 원조 소주 브랜드 ‘진로’를 새롭게 내놓는다고 알렸다.회사 측은 다양해진 소비자 입맛과 뉴트로 트렌드를 반영해 이번 제품을 출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특히 옛 감성을 새롭고 흥미로운 것으로 받아들이는 20대 공략을 통해 젊고 트렌디 한 이미지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뉴트로 제품 진로는 브랜드의 정통성을 반영하되 젊은 층에게 새로움을 전달하는데 중점을 두었다는 설명이다. 라벨 사이즈와 병 모양, 병 색깔 등 과거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횡령 등의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던 정동화 전 포스코건설 부회장이 2심에선 다른 결과를 마주하게 됐다.정동화 전 부회장에 대한 2심을 담당한 서울고법 형사6부(부장판사 정선재)는 10일, 무죄를 선고했던 1심과 달리 징역 2년 6개월과 집행유예 4년, 추징금 2,018만원을 선고했다.앞서 1심 재판부는 증거부족을 이유로 정동화 전 부회장의 혐의를 모두 인정하지 않았다. 반면, 2심 재판부는 비자금 조성과 배임수재 등의 혐의를 유죄로 인정하며 “공정성 및 일반 사회의 신뢰를 크게 훼손시켰다”고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삼성전자 사장을 지내다 노무현 정부에서 IT산업을 진두지휘한 진대제 전 정보통신부 장관. 한동안 신문 헤드라인에서 자취를 감췄던 그의 이름이 신문지상에 다시 등장하기 시작했다. 진대제 전 장관이 이끄는 사모펀드(PEF) 운용사 스카이레이크의 대규모 투자 소식이 전해진 것이다. 성장 가능성이 큰 IT기업만을 투자하는 것으로 알려진 ‘진대제 펀드’로부터 자그마치 600억원의 통큰 배팅을 이끌어 낸 곳은 숙박 O2O(Online to Offline) 1위 기업인 ‘야놀자’다.600억원 투자 유치로 투자은행(IB)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서울주택도시공사(사장 변창흠)가 (사)한국도시설계학회(학회장 이인성)와 함께 7일(수) 오후 2시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주민주도의 소규모주택정비 활성화 방안’ 정책토론회 자리를 마련했다.이번 토론회는 새정부의 도시재생뉴딜 공약과 ‘빈집 및 소규모정비에 관한 특례법’(이하 소규모 특례법) 제정이라는 뜻있는 정책적 변화에 발맞추어 저층주거재생사업과 주민주도의 소규모주택정비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공공지원과 제도개선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토론회에서 서울주택도시공사 조준배 재생기획처장은 ‘도시재생뉴
[시사위크=이명선 기자] 서울 도심에서 지하철만 타면 기암산수화의 전경을 직접 눈으로 볼 수 있는 곳이 있다. 바로 도봉산이다. 도봉산은 서울 북쪽 도봉구와 경기도 양주 경계에 있는 산이다. 북한산국립공원에 속해 있는데 최고봉인 자운봉(739.5m)을 비롯해 만장봉, 선인봉, 주봉, 오봉, 우이암 등의 암벽이 아름답기로 이름난 산이다. 난이도 상, 중, 하의 다양한 코스에다 교통이 워낙 편리해 서울시민이나 근교 주민들에게 인기 있는 하루 산행지로 정평이 나있다.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인 만큼 종종 유명인사도 만날 수 있는데, 망월사에
[시사위크=김민성 기자]세모자 사건이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세모자 사건은 세모자가 유튜브에 영상을 올리면서 사람들의 주목을 받았다. 당시 유튜브에는 “우리가 저의 친아빠에게 성폭행 당한 것이 맞습니다”라는 제목으로 엄마 이씨와 두 아들이 선글라스와 모자를 쓴 채 지난 10년 동안 남편과 시아버지, 아빠와 할아버지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는 충격적인 내용을 공개했다.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각종 언론에 세모자 사건을 알려야 한다며 카페를 개설하는 등 ‘세모자 사건 규명’에 발벗고 나섰다. 그러나 대부분의 신문사들이 보도를 하지 않았던
[시사위크=홍숙희 기자]심영순이 화제인 가운데 과거 심영순이 최현석과 백종원에 대한 발언이 새삼 화제다.심영순은 지난 9일 KBS2 ‘해피투게더3’에서 “최현석은 마음씨도 착한데 어른을 잘 섬긴다. 먼저 항상 내 손을 잡는다. 그런 아들을 둔 사람이 부럽다”고 밝혔다.또한 심영순은 백종원에 대해 “백종원은 아는 게 많다. 사윗감은 그런 사람이어야 한다. 백종원은 두꺼비처럼 생겼다. 내가 그런 사람을 좋아한다. 난 좋아하는데 그 사람이 날 좋아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심영순, 재미있으세요” “심영순
[시사위크=최학진 기자] “부자는 망해도 3년 간다”는 말이 있다. 부자는 망해도 그러저럭 살아갈 수 있다는 뜻이다. 하지만 한국의 몰락한 재벌 총수 모두에게 적용되지 않는 듯하다. 부활을 꿈꾸다 타향에서 숨을 거둔 이가 있는가 하면, 아직도 재기를 꿈꾸는 이도 있다. 옛일은 옛일로 치부하고 새로운 인생을 사는 이도 있다. 한국 경제를 쥐락펴락하며 한때 잘 나갔던 회장님들의 현재를 간략히 들여다봤다.◇ 허공에 뿌린 부활의 꿈-장진호·신명수 회장지난 3일 장진호 전 진로그룹 회장이 중국 베이징 자택에서 심장마비로 숨졌다는 보도가 날아
[시사위크=한수인 기자] 베트남 중부 고원지대에서 220kg에 달하는 초대형 괴물 영지버섯이 발견돼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지난 8일 베트남 현지 언론들은 중부닥락 성의 한 농부가 최근 산악지대에서 신비의 불로초로 알려진 거대 영지버섯을 발견해 인근 마을의 한 주민에게 2억동(약 1,000만원)에 판매했다.‘괴물 영지버섯’을 발견 후 구매한 다오 득 다오 씨는 남자 8명을 동원해 이를 캐내고, 차량으로 운반하는데 진땀을 흘린 것으로 전해진다. ‘괴물 영지버섯’은 무게가 무려 220kg, 길이 역시 1.7m에 달했다. 또한 ‘괴물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중국 외교부의 공식 부인에도 불구하고 장쩌민(江澤民ㆍ88) 전 주석의 사망설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사망설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중국 정치지형의 중대 변화가 예상된다.지난 7일 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장쩌민 전 국가주석의 ‘사망설’과 관련, “처음 듣는 이야기”라며 “처음 듣는 얘기여서 확인할 방법이 없다”고 부인했다.장 전 주석의 사망설은 지난 6일 홍콩신보를 통해 처음으로 보도됐다. 홍콩신보는 장 전 주석이 방광암으로 사망했다는 내용의 기사를 보도했다. 도쿄신문 등 아시아권의 일부 언론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