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를 앞두고 여야가 전열을 정비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이번 국정감사의 목표를 ‘민생’에 두면서 동시에 전 정부의 잘못을 뿌리 뽑을 마지막 기회라고 보고 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국정감사를 통해 윤석열 정부의 실정을 바로 잡겠다고 벼르고 있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마지막 국감인 만큼 여야의 치열한 공방이 예견된다.국민의힘은 6일 오는 10일부터 진행되는 국정감사를 대비해 전열을 가다듬었다. ‘민생부터 민생까지’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민생국감‧책임국감‧희망국감 등 3대 기조를 세웠다.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의 ‘막말’을 두고 정치권의 여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당 소속 의원들에게 ‘경고성 메시지’를 내놓았다. “피감기관에 대해 품격을 지켜달라”는 것이다.주 원내대표는 11일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국민의힘은 국정감사를 처음 시작하면서 이번 국감을 입법부 견제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는 정정당당 국감, 책임 있는 집권여당으로서의 민생국감, 국민이 참여하고 투명하게 소통하는 열린국감, 국민들에게 신뢰를 주는 품격 국감으로 삼겠다고 했다”며 “지난 1주간 여기
정치권이 윤석열 대통령 해외 순방 논란으로 대치하더니 이제는 감사원의 문재인 전 대통령 조사 통보로 전선을 확대하는 모양새다. 야당은 격렬히 반발했고, 여당은 이를 계기로 수세적인 분위기를 털고 ‘공세 모드’로 전환했다. 이 때문에 여야는 윤석열 정부 첫 국정감사 첫날인 4일 상임위원회 곳곳에서 파열음을 냈다. ◇ 민주당, ‘정치보복’ 프레임으로 단일대오 윤 대통령 해외 순방 논란들을 두고 ‘외교 참사’라고 비판하며 박진 외교부 장관 해임건의안을 통과시킨 더불어민주당은 감사원의 문 전 대통령 조사 통보를 두고
내달 4일부터 시작되는 국정감사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국민의힘이 전열을 가다듬고 있다. 국내‧외적 상황이 녹록지 않은 만큼, 이번 국정감사를 기점으로 집권 여당으로서 ‘민생’에 매진하는 모습을 보이겠다는 각오다. 다만 국민의힘은 이를 위한 선제 조건으로 문재인 정부 당시 잘못된 사업을 손보겠다는 의지도 다분하다. 이른바 ‘적폐 청산’을 위한 칼을 갈고 있는 모습이다.국민의힘은 27일 국회에서 국정감사 사전점검회의를 열고 이번 국감에 대한 결의를 다졌다. 국민의힘은 이번 국감이 ‘정쟁’이 아닌 ‘민생’을
윤석열 정부 첫 정기국회를 앞둔 국민의힘이 국회의원 연찬회를 열고 ‘통합’과 ‘민생’을 다짐했다. 당 안팎의 혼란한 상황 속에서 민생 안정을 내걸고 국정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다짐이다. 아울러 연금 개혁 등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에 대해서도 힘 싣기에 나섰다.25일 충남 천안 재능교육연수원에서 열린 ‘2022 국민의힘 국회의원 연찬회’에선 ‘통합’과 ‘민생’에 대한 의지의 목소리가 이어졌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개회사에서 “이번 정기국회를 대도약 국회로 만들도록 할 것”이라며 “국민의힘은 집권여당
국회가 7일 21대 첫 국정감사를 시작했지만, 곳곳에서 파열음이 나오고 있다. 첫발을 떼기도 전에 균열이 생기는 모양새다. 이 때문에 이번 국감도 ‘맹탕 국감’, ‘정쟁 국감’이라는 비판을 피할 수 없어 보인다.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류호정 정의당 의원은 7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소속 상임위의 증인 철회를 규탄했다. 류 의원은 “오늘 오전 10시 산자중기위는 2020년 국정감사 일반 증인 및 참고인을 변경해 채택했다. 지난달 24일 상임위 전체회의에 의결된 것과 달랐다”고 말했다. 류 의원
더불어민주당은 15일, 20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가 ‘맹탕’이라는 우려에 대해 ‘민생국감’으로 전환을 촉구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각종 의혹에 대한 여야 공방으로 국정감사가 사실상 파행인 상황 때문에 맹탕국감이 제기되고 있다.이인영 원내대표는 이날 당 원내대표단·상임위 간사단 연석회의에서 “우리 당은 끝까지 민생 국감을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이 원내대표는 “한국당은 민생을 돌보고 국정 감사하는데 손톱만큼도 관심이 없다. 이로 인해 지난 국감은 낙제 수준, 역대급 국정 외면 국감이 됐다”면서 “(한국당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새누리당의 민생국감 보이콧이 3일차에 이르고 있다”면서 “농민 쌀값문제, 지진문제, 북핵문제 등 산적한 과제를 뒤로한 채 뛰쳐나간 새누리당의 빈자리에 국민의 원성이 높다”고 꼬집었다.이재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28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국정감사권한은 국회의원이 자신의 판단으로 포기할 수 있는 권리가 아니다. 국민과 헌법이 명령한 엄정한 의무”라고 이같이 꼬집었다.이재정 원내대변인은 또 “새누리당은 대통령 지키는 국감 보이콧을 멈추고 민생 지키는 국감 현장으로 하루 속히 돌아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해임건의안에 따르는 후속조치는 후속조치대로, 민생국감은 민생국감대로 정상적으로 진행하자고 호소한다.”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5일 오전 국회 원내대표 회의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언급한 말이다. 우 원내대표가 언급한 발언을 살펴보면 오는 26일부터 진행될 국정감사 정국에서 더민주가 ‘투트랙’ 전략을 펼칠 것임을 짐작할 수 있다.현재 정국의 판도를 보면 정치권의 시선은 제1야당 더민주에 집중되고 있다. 지난 23일부터 24일 양일 간 진행된 국회 본회의에서 김재수 장관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새누리당 황진하 사무총장이 안철수 전 새정치연합 대표와 박영선 의원 등 야당의원들을 ‘양심있는 지도자’라고 치켜세우며 오픈프라이머리 동참을 촉구했다.15일 새누리당 국정감사 대책회의에 참석한 황진하 사무총장은 “새정치연합이 당대표 재신임 문제를 두고 연일 갈등을 보이고 있다”면서 “당 내분의 핵심은 공천권”이라고 꼬집었다.이어 황 사무총장은 “혁신위가 친노공천제를 들고 나왔을 때부터 (갈등을) 예견했다”며 “안철수 의원과 박영선 의원 등 양심있는 지도자들은 오픈프라이머리가 낫다는 견해를 밝히고 있다”고 말했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이종걸 새정치연합 원내대표가 3일 오전 국회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나섰다. 이종걸 원내대표는 경제위기 해법으로 문재인 대표의 소득주도성장 방식으로 패러다임을 바꿔야 한다는 주장했다. 외교안보분야에서는 박근혜 대통령의 중국 전승절 열병식 참석을 높게 평가하면서 통일을 위한 남북정상회담과 국회회담을 제안하기도 했다.다음은 이종걸 새정치연합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이다.
1일 13개 상임위별로 소관부처에 대한 감사를 벌이는 것을 끝으로 올 국정감사가 막을 내리게 된다. 국회는 이날 법제사법위, 정무위, 기획재정위, 외교통일위, 국방위 등 13개 상임위별로 국감을 실시한 뒤 사실상 국감 일정을 끝내게 된다. 국감 마지막 날인 오늘도 상임위별로 국가정보원 대선개입 의혹 댓글 사건과 정치개입 의혹을 두고 불꽃 튀는 공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맞서 새누리당도 촘촘하게 방어태세를 갖추고 있어 민주당의 공격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올 국감의 최대 화두는 ‘국정원’이었다. 국감 초기부터 사이버사령부의
지난 14일부터 시작된 국정감사가 중반전으로 접어들었지만, 국민들의 시선은 차갑기만 하다. “이런 국감은 차라리 하지 않는 게 낫다”라는 비판이 있을 정도다. 이와 관련, 한국갤럽이 국감 초반 국민들의 생각을 묻는 여론조사를 실시했다.한국갤럽이 국감이 시작된 14일부터 17일까지 성인 1215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한 결과, '새누리당이 여당으로서 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