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간호사 격려′ 페이스북 메시지를 두고 야권을 중심으로 ‘편 가르기’라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문재인 정부 집권 기간 내내 이러한 논란이 계속된 만큼 이번에는 쉽게 가라앉지 않는 모양새다.3일 정치권에서는 문 대통령의 페이스북 메시지를 두고 설왕설래가 이어졌다. 야권에서는 일제히 ‘갈라치기’, ‘편 가르기’ 등의 비판을 쏟아낸 반면, 여권에서는 의도가 없다는 취지로 맞받아쳤다.정치권에서 이같은 논쟁이 벌어진 것이 이번만이 아니다. 그간 정부와 여당이 던지는 메시지에 대해 야권이 반발하는 모습은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 투톱인 황교안 당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가 각종 의혹에 대한 여야 공세를 받고 있다. 황교안 대표는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성접대 의혹 등에 대한 책임론이 제기됐고, 나경원 원내대표는 ‘반민특위 발언’ 논란으로 여론으로부터 뭇매를 맞고 있다.‘김학의 성접대 의혹’에 대한 황 대표 책임론이 제기되는 이유는 법무부 장관으로 재직할 당시 박근혜 전 대통령 지시로 경찰 수사 외압 의혹이 일고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민주당‧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정의당 등 여야 4당이 ‘김학의 성접대 의혹’을 두고 일제히 황
[시사위크=은진 기자] 3월 임시국회가 열흘정도 밖에 남지 않았지만, 국회는 여전히 과거 이슈에 빠져 공전하고 있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반민족행위특별조사위원회(반민특위) 발언에 대한 독립유공자와 후손들의 공식 항의가 끊이지 않고,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폄훼한 의원들에 대한 징계 절차도 멈춰 섰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한국당을 공격하기 위해 ‘친일 프레임’을 꺼내들었다.반민특위 위원장을 지낸 고(故) 김상덕 선생의 아들 김정욱 씨, 101세의 고령 독립유공자 임우철 씨를 비롯한 독립유공자와 그들의 후손들이 22일 국회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가 18일 자유한국당과 나경원 원내대표를 "토착왜구"라고 맹비난했다. 지난달에는 한국당에 합류한 태극기부대를 향해 "일장기를 흔들던 사람들의 후예"라고도 한 바 있어 당 대표가 '한국당=친일파' 프레임에 직접 앞장서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한국당이 정치개혁에 저항하고 있다. 우리 당 대변인이 시원하게 일갈했듯 토착왜구 세력의 모습"이라며 "토착왜구가 21세기 대한민국 한복판을 휘젓고 있는 상황을 두고 볼 수 없다
[시사위크=은진 기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해방 후 반민특위(반민족행위특별조사위원회)로 인해서 국민이 무척 분열했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친일파 청산작업을 했던 반민특위가 국민 분열의 원인이 됐다는 것이다. 정작 반민특위는 이승만 정부의 방해와 음모 속에서 설치 1년 만에 와해돼 친일행위에 대한 처벌을 하지 못했음에도, 나 원내대표가 반민특위 활동을 “국민분열의 원인”이라고 언급한 것은 왜곡된 역사인식이라는 지적이 일었다.나 원내대표는 14일 한국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국가보훈처가 기존 독립유공 서훈자를 대상으로
◯… “가족들에게 죄송하지만 후회 없다”조부의 친일행적을 고백한 홍영표 새정치민주연합의 심경. 그는 17일 인천시청에서 열린 부평국가산업단지 50주년 기자간담회에 앞서 연합뉴스를 통해 “조부의 친일 행위에 대해서는 과거에도 여러 차례 밝힌 바 있지만, 광복 70주년을 앞두고 취재에 응하면서 다시 한 번 공개적으로 사죄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면서 “제 고백 때문에 가족과 친지 여러분이 불편해하는 데에는 죄송한 마음도 있지만 후회는 없다”고 설명. 도리어 “해방 이후 ‘반민특위’의 활동이 성공하지 못하며 친일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홍영표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조부의 친일행적을 고백한 것에 후회하지 않는다고 밝혔다.홍영표 의원은 17일 인천시청에서 열린 부평국가산업단지 50주년 기자간담회에 앞서 연합뉴스를 통해 “조부의 친일 행위에 대해서는 과거에도 여러 차례 밝힌 바 있지만, 광복 70주년을 앞두고 취재에 응하면서 다시 한 번 공개적으로 사죄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면서 “제 고백 때문에 가족과 친지 여러분이 불편해하는 데에는 죄송한 마음도 있지만 후회는 없다”고 심경을 전했다.이어 홍영표 의원은 “해방 이후 ‘반민특위’의 활동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