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조나리 기자] 한국지엠 노사가 지난해 법인분리로 탄생한 신설법인 ‘GM 테크니컬센터 코리아(GMTCK)’의 단체협약 승계 문제를 두고 또 다시 갈등 국면을 맞고 있다. 앞서 노조는 법인분리 시도가 회사 쪼개기를 통해 노조를 무력화하기 위함이라고 주장했다. 산업은행까지 나서서 법인분리 강행을 질타했지만, 결국 고용승계 등을 조건으로 법인분리는 이뤄졌다. 하지만 제대로 문제가 봉합되지 않으면서 결국 터질 게 터졌다는 반응이다.◇ 한국지엠 노사, 신설법인 단체협약 승계 놓고 갈등GM 테크니컬센터 코리아는 지난해 12월 한국GM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산업은행이 한국지엠(GM)에 출자하기로 약속한 8,100억원 중 남은 4,045억원을 추가 출자한다. 이에 따라 산업은행 지난 4월 한국지엠과의 양해각서(MOU) 내용을 모두 이행하게 된다.한국지엠은 지난 13일 시설자금 4,045억원의 조달을 위해 제3자 배정증자 방식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이에 따라 우선주 1,190만6,881주가 산업은행에 배정되며 발행가액은 주당 3만3,973원이다. 납입일은 오는 26일이다.양측의 MOU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8,100억원을 한국지엠에 출자하고, 한국지엠은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한국지엠이 또 다시 거센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2월 군산공장 폐쇄로 불거진 거센 후폭풍이 잠잠해지는 듯싶더니 이번엔 R&D 법인분리를 놓고 극심한 갈등을 빚고 있다.이 과정에서 한국지엠은 자신들의 주장 및 입장을 고수하며 한 치도 물러서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노조는 물론 2대주주인 산업은행, 그리고 정부 및 정치권에 대해서도 결코 굽히지 않는 모습이다. R&D 법인분리는 경쟁력 강화를 위한 조치일 뿐 철수와는 무관하다는 주장을 이어가고 있다.문제는 노조와 산업은행, 정부 모두 한국지엠의 이러한 ‘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최근 R&D 법인분리 움직임을 보이며 재차 철수설에 휩싸인 한국지엠이 10월 판매실적에서 국내 완성차 업계 ‘꼴찌’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지엠은 10월 내수시장에서 8,273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앞선 9월보다 11.3%, 지난해 10월보다 7.8% 증가한 것이라는 게 한국지엠 측 설명이다. 추석 등에 따른 기저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주목할 점은 한국지엠이 재차 내수시장 꼴찌로 추락했다는 것이다. 줄곧 꼴찌에 머물던 르노삼성자동차는 10월 내수시장에서 8,814대의 판매실적을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한국지엠(GM)의 법인분리 결정을 반대하고 있는 노조가 파업을 유보하고 사측과 교섭에 나서기로 했다. 다만 법인분리 철회를 요구하기 위한 투쟁은 이어가기로 했다.전국금속노조 한국지엠지부는 지난 22일 인천 부평공장에서 중앙대책위원회의를 열고 이 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중앙노동위원회의 권고 조치에 따른 것이다. 중노위는 노조의 조정신청에 대해 ‘행정지도’ 결정을 내리고, 노사간 단체교섭을 권고했다.이에 따라 지부는 조만간 사측과의 교섭이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사측은 지난달 2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한국지엠이 결국 지난 19일 임시 주주총회를통해 R&D법인 분리 안건을 통과시켰다. 이로써 한국지엠은 기존법인인 한국지엠이 생산과 정비, 판매를 맡고, 신설법인 지엠테크니컬센터코리아가 기술개발 및 디자인을 맡는 구조가 됐다.반발은 거세다. 한국지엠 노조는 물론 2대주주인 산업은행도 한국지엠의 마이웨이 행보에 반대 및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쟁점은 간단하다. 한국지엠은 법인분리가 R&D부문의 경쟁력을 키우고, 더 많은 발전 가능성을 가질 수 있는 방법이라고 주장한다. R&D부문이 한국지엠이란 울타리에 갇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최태원 SK회장 등 주요 그룹 총수들이 국정감사 증인에서 빠졌다. 남북경협 관련 자유한국당의 증인신청이 있었지만, 간사협의 과정에서 민주당의 반대가 있었다고 한다. 재벌총수들을 증인으로 세우기 위해 국정감사 때마다 강공을 취했던 야당시절 민주당의 모습에서 180도 바뀐 셈이다.◇ 민주당 “묻지마 총수 증인채택 자제”물론 민주당은 여당이 됐다고 태도가 바뀐 것이 아니라고 항변한다. 5일 기자들과 만난 홍영표 원내대표는 “개별사안에 대해 총수를 전부 부르는 것을 지양하자는데 공감대가 마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국내 자동차업계의 두 외국인 사장이 ‘동병상련’에 빠졌다. 카허 카젬 한국지엠 사장과 도미닉 시뇨라 르노삼성자동차 사장이 그 주인공이다.두 사람의 첫 번째 고민은 내수시장 판매부진이다. 특히 야심차게 투입한 신차가 기대를 한참 밑도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한국지엠은 상반기 군산공장 폐쇄 및 ‘먹튀’ 논란에 휩싸이면서 내수시장 판매실적도 크게 감소했다. 6,000대 아래까지 떨어졌던 월간 판매실적이 지난 7월 9,000대로 회복세를 보였으나, 8월엔 재차 7,391대에 그치고 말았다.경영정상화를 위해 투입한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