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자동차업계는 전기자동차와 수소자동차 등 배출가스를 뿜지 않는 친환경자동차 개발에 전념하고 있다. 정부에서도 전기차와 수소차 등 친환경차량에 세제혜택을 집중하고 있다. 하지만 하이브리드 차량은 ‘친환경차’에 속하는데도 혜택에서 제외돼 있다. 엔진과 배터리를 복합적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결론적으로는 ‘내연기관 차량’으로 봐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정부는 내년부터 하이브리드 차량에 대한 혜택을 더욱 축소한다는 방침이다.◇ 대기오염물질 배출 경차보다 적지만 ‘친환경’ 혜택 예외‘환경친화적 자동차의 개발 및 보급 촉
한국 전기버스 시장에 중국산이 활개를 치고 있다. 중국산 전기버스가 국내에 도입되기 시작한 때는 2016년이다. 이후 2017년부터 중국 전기버스 제조업체는 한국 시장에 공급량을 점차 늘려갔고, 최근까지 국내 등록 전기버스의 4분의 1은 중국산으로 채워졌다. 저렴한 중국산 전기버스가 국내에 많이 판매될수록 국고가 중국 기업으로 빠져나가는 만큼 조치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2015년 국내 전기버스 기술 중국에 팔아… ‘중국산 활개’ 예견된 일중국 기업의 한국 전기버스 시장 진출은 이미 2015년부터 예견된 일이
국내에 레몬법(자동차관리법 개정안)이 도입돼 시행된 지 1년10여개월이 지났다. 도입 취지는 좋다. 자동차 구매 시 차량에 중대 결함이 2회 이상 발생하거나 일반 하자가 3회 이상 발생했을 시 차량 구매자는 제조사에 교환이나 환불을 요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그러나 레몬법으로 인한 자동차 교환·환불 사례는 전무해 법을 전반적으로 수정·보완해야 할 필요성에 대해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레몬법은 미국에서 가장 먼저 시행됐으며, 국내에는 지난해 1월 도입돼 시행됐다. 미국의 레몬법과 한국의 레몬법은 문제가 있는
국민의당이 총선 패배 원인을 분석하고 당 체제정비 및 중장기 비전 설립을 위해 혁신준비위원회를 출범시켰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직접 나서 혁신을 진두지휘 할 예정이다.국민의당은 전날(26일) 당 발전 토대를 구축하고 총선 공약 이행을 위한 ‘당 체제정비 및 혁신준비위원회’를 발족했다고 밝혔다. 이번 4‧15 총선에서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을 거둔 국민의당은 혁신준비위를 통해 총선에 대해 평가하고, 향후 당의 방향을 고민하겠다는 계산이다. 국민의당 혁신위는 당의 중장기 발전방향 수립과 당헌당규 및 정강정책 수
성찰배경: 전 세계적으로 분야에 따라 꼭 직장으로 출근하지 않고도 집에 머물며 직장 동료들과 비대면(非對面)으로 맡은 일을 무난하게 할 수 있는 직업들이 적지 않기에 ‘재택(在宅)’ 근무라는 용어도 존재해 왔습니다. 반면에 한국은 직장인의 경우 대부분 주 5일 동안 직장에 출근해 9시에서 6시까지 하루 8시간 일하는 것이 주류였습니다. 그러나 최근 중국 우한에서 발생했다고 사료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19(이하 줄여서 ‘코로나-19’) 감염증이 급격히 퍼지며 지구촌 곳곳으로 감염 공포가 확산되면서 우리도 사회적 거리두기의 일환으로
문재인 정부가 출범 2주년을 맞았다. 문재인 대통령은 ‘나라를 나라답게’라는 슬로건 아래 1,169개 공약을 내걸었지만, 2년이 흐르면서 어떤 정책은 실현됐고 어떤 정책은 파기됐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의 전수조사에 따르면 문재인 정부의 공약 이행율은 16.3% 수준이다. 집권 3년차에 접어든 현 정부는 이제 실질적인 성과를 내야 하는 단계에 이르렀다. 는 ‘문재인 정부 100대 국정과제’를 중심으로 주요 과제 추진 현황을 살펴봤다. - 편집자 주남북관계·외교는 문재인 대통령 국정운영 가운데 국민들로부터 가장 많은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UAE를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교민들과 만나 한국과 UAE의 굳건한 관계를 거듭 강조했다. 지난해 말 임종석 비서실장의 UAE 특사파견으로 시작된 각종 의혹을 일소하고, 교민들의 불안감을 잠재우기 위한 목적에서다.25일(현지시각) 저년 UAE동포와의 간담회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최근 우리와 UAE 사이에 관련된 뉴스들이 많았다. 왜곡된 보도들이 많아서 혹시나 현지 동포 여론분들이 불안해하지 않을까 염려가 됐다. 그러나 두 나라 사이의 우정을 걱정 안하셔도 된다”며 이 같이 말했다.이어 문 대통령은 “양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가칭 개혁보수신당이 내년 1월 24일을 창당일로 결정했다. 개혁보수신당은 26일 오전 창당추진위원회의를 열고 27일 1차 탈당과 동시에 원내교섭단체 등록을 하는 내용의 구체적인 방향을 논의했다.오신환 개혁보수신당 대변인은 “27일 분당선언을 하고 28일부터는 정강정책이나 방향성에 대해 골격을 갖고 내부적인 토론을 통해 결정하고 수정보완 과정을 거칠 것”이라며 “창당일은 1월 24일로 결정됐다”고 밝혔다.1차 탈당인원은 공개됐던 명단 34명과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탈당에서 앞서 지역구별로 당원과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남북 고위급 회담이 지난 22일부터 24일 현재까지 무박 3일간 24시간이 넘는 마라톤 협상으로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2차 협상 역시 결론 도출이 힘들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우세하다. 그만큼 남북의 입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는 방증이지만, 정치권의 기대는 여전하다. 3차 협상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는 만큼 협상 장기전을 도리어 좋은 징조로 해석한 것. 김대중 정부에서 대북 특사를 지낸 박지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정상회담에 준하는 고위급 접촉”으로 풀이했다. 그는 2000년 6.15 정상회담을 성사시킨 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