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마지막주 슈퍼주총이 열린 IT업계에서는 각 사를 진두지휘한 수장들의 연임이 줄줄이 확정됐다. 이들은 올해 초부터 터진 코로나19의 이슈를 수습하고 지난해 상승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게임사들은 올해 상승세를 타기 위한 신작들의 출시를 앞두고 있는 만큼 대표이사들의 연임을 확정했다. 넷마블은 27일 방준혁 의장의 3년 연임을 확정했다. 방 의장은 지난 2014년부터 넷마블을 지휘하며 몸집을 키우고 명실상부 모바일 게임 명가로 키워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2017년 중국 게임사들의 공세와 주 52시간제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제약업계가 16일부터 ‘슈퍼주총 데이’를 연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등에 따르면 이날 유한양행을 비롯한 한미약품, 광동제약, 종근당, 코오롱생명과학, 휴온스, 부광약품 등 20여개 제약사들이 일제히 주주총회를 개회한다.특히 이번 주총에서는 주요 제약사의 대표이사 재선임 여부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그러나 이변이 없는 한 대부분의 주요 제약사들의 임기 만료 대표이사들은 이번 주총에서 재선임 될 것으로 보인다.이정희 유한양행 사장은 앞서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이사장으로 선임되면서 재선임이 확실시해졌었다. 오늘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유명무실(有名無實). 이름만 있을 뿐, 실상은 없는 것을 뜻하는 사자성어다. 씁쓸하지만 우리나라 대다수 기업들의 주주총회에 어울리는 말이기도 하다. 주주들의 참여율도 저조하고, 참여한 주주들이 목소리를 내는 일은 더욱 없다.오히려 주주들의 참여를 어렵게 하거나 목소리를 묵살하는 일이 많았다. 이른바 ‘슈퍼주총 데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대다수 기업들이 같은 날 주총을 열어왔다. 일부 기업에서는 꾸준히 문제를 제기해온 주주를 사측이 미행하거나, 노조 조합원이 주주로서 주총에 참석하는 것을 막는 일이 벌어지기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삼성전자를 비롯해 삼성전기, 삼성SDI 등이 정기 주주총회를 같은 날 개최함에 따른 사유서를 23일 제출했다.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삼성전기, 삼성SDI는 이날 '주주총회 집중일 개최 사유 신고'와 함께 내달 23일 주주총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는 금융위원회가 올해부터 운영하는 '주주총회 자율분산 프로그램'에 참여하지 못한데 따른 것이다. 앞서 금융위는 주주들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주주총회의 분산개최를 유도하고, 주주총회가 집중될 경우 그 사유를 주주들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금융당국이 3월 주주총회 시즌을 앞두고 제도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에는 이른바 ‘슈퍼주총데이’ 관행에 제동을 거는 방안을 발표했다.금융위원회는 지난달 말 김용범 부위원장 주재로 ‘상장사 주주총회 지원 태스크포스(TF)’를 열고 ‘주총 활성화 방안’을 확정했다.이번 TF는 지난해 말 섀도우보팅 제도 폐지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주주총회 혼란을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섀도우보팅은 주주총회에 참석하지 않은 주주 의결권을 행사한 것으로 간주하는 의결권 대리행사제도다. 이에 많은 주주들을 참석시켜야 하는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SK가 국내 대기업 중 최초로 주요 계열사의 주주총회를 분산 개최한다. 한날한시에 주총이 열려 주주 권리를 침해한다는 비판을 받았던 만큼, SK의 이번 조치가 시장에 어떤 반향을 일으킬지 관심이 집중된다.SK는 지난 18일 그룹 내 주요 계열사와 협의를 거쳐 올해 주총을 3월 중 분산개최키로 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일정은 추후 공시를 통해 안내된다.SK의 이번 조치는 국내 기업들의 관행으로 여겨지는 ‘슈퍼주총데이’를 타파하기 위함으로 해석된다.그간 국내 기업들은 계열사의 정기주총을 한날한시에 열어, 주주들
[시사위크=서강재 기자] 여전히 찬바람이 옷깃을 여미게 만드는 겨울이지만, 이제는 봄에 더 가까워졌다. 이맘때쯤 돌아오는 ‘연례행사’ 졸업식은 계절의 변화를 실감케 한다.비슷한 맥락에서 기업들은 정기 주주총회 시즌을 맞고 있다. 지난해 경영 성적표를 주주들에게 보고하고, 각종 주요 안건을 처리하는 주총이다. 경영 성과가 좋고, 특별히 문제될 것 없는 기업들이야 긴장할 일도 없다. 반면, 그렇지 않은 기업은 주주들의 질타를 각오해야 하는 시간이다.주총 시즌이 찾아오면 어김없이 제기되는 것이 이른바 ‘슈퍼주총데이’ 논란이다. 주요 기업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12월 결산법인의 정기 주주총회 시즌의 개막이 임박했다. 아직 주총 일정이 확정되지 않은 곳이 많으나 예년과 비슷하게 3월 중‧하순 금요일에 집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주총에선 지배구조 개편 작업과 전자투표제 확산, 주주친화정책 등이 화두로 떠오를 것으로 관측된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12월 결산 상장사들은 17일 넥센타이어를 시작으로 줄줄이 정기주주총회를 열 예정이다. 넥센타이어는 2000년부터 17년 연속으로 정기 주총 ‘첫 스타트’를 끊어왔다. 이외에 이달 23일에는 보루네우가구가,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린 지난 11일은 주요 대기업들의 정기주주총회가 몰린 이른바 ‘슈퍼주총데이’였다. 기자는 그중에서도 지난해 사상 첫 적자를 기록한 포스코의 주총 현장을 찾았다.주총이 열린 포스코센터 주변 분위기는 지난해와 사뭇 달랐다. 환경단체 회원들이 포스코 포항공장 석탄화력발전소 건립 추진을 반대하며 집회를 열긴 했지만, 큰 소동은 없었다. 지난해엔 소액주주로서 주총 참여를 시도한 비정규직노조와 이를 막는 사측 간의 실랑이가 건물 주변 곳곳에서 벌어진 바 있다.물론 포스코는 이날도 혹시나 모를 소동에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올해도 어김없이 기업들의 주주총회 시즌이 돌아왔다. 12월 결산 상장사들의 주총이 집중되는 3월이 코앞으로 다가온 것이다. 수많은 기업들의 주총이 단 하루, 그것도 ‘금요일’에 쏠리는 현상도 어김없다.‘주총시즌’에 주목을 끄는 것 중 하나는 사외이사 선임이다. 사외이사는 기업 경영전반에 폭넓은 자문과 조언을 건네는 동시에 경영진 및 오너를 견제·감시하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허울뿐이거나 이를 악용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장수 사외이사’, ‘O피아 사외이사’ 논란 등이 그것이다.◇ 사외이사 물갈이 하는 이마트, ‘기조’는 그대로이런
[시사위크 = 이미정 기자] 포스코가 14일 주주총회를 열고 권오준 회장 체제를 공식 출범시킨 가운데, 이날 사내하청 문제로 주주 간 충돌이 벌어진 것으로 전해져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포스코는 이날 오전 9시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제46회 주총을 열고 권오준 회장의 사내 이사 선임 안건을 통과시켰다. 또한 김진일 포스코켐텍 사장과 이영훈 포스코건설 부사장, 윤동준 포스코 전무가 사내 이사로 선임됐다.그런데 권오준 체제가 공식 출범하는 이날, 주주간의 고성이 오고가는 충돌이 벌어졌다. 충돌은 70억원 규모의 이사 보수한도 안건을
[시사위크 = 이미정 기자] 삼성전자 등을 필두로 116개 상장사가 일제히 정기주주총회를 여는 슈퍼주총데이의 막이 올랐다.삼성전자는 14일 서울 사초사옥 다목적홀에서 주주, 기관투자자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45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주총에선 영업 실적이 보고됐으며, ‘45기 재무제표 승인’,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2개의 안건이 올라와 모두 승인됐다. 삼성전자는 이사 보수한도액을 일반보수 300억원과 장기성과보수 180억원 등 총 480억원으로 설정했다. 일반보수는 전년과 같고 장기성과보수가 100억원 늘
[시사위크 = 이미정 기자] 주주총회 시즌이 본격화됐다. 133개 12월 결산법인의 주총이 이번 주에 한꺼번에 열린다. 특히 14일은 116개 회사가 한꺼번에 주총을 여는 이른바 ‘슈퍼주총데이’다. 올해 주총에선 ‘이사 선임’, ‘이사 보수 한도 조정안’ 등이 주요 안건으로 올라왔다.14일에는 삼성전자, 현대차, LG, 포스코 등 주요 대기업 계열사 상당수가 주총을 연다. 삼성그룹의 경우, 삼성전자와 삼성전기·삼성SDI·삼성물산·삼성엔지니어링·제일모직·호텔신라 등 상장 계열사 17곳 모두 이날 오전 9시에 주총을 일제히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