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의회에서 ‘전기자전거 견인’과 관련한 조례를 발의해 공유PM(공유모빌리티) 업계가 반발하고 있다. 특히 조례에는 전기자전거를 견인한 후 소유자에게 견인료를 부과하는 조치가 포함됐는데, 이는 자전거 이용 활성화에 관한 법률(이하 자전거법) 및 시행령에서도 근거가 존재하지 않아 ‘법률의 권한을 넘어선 조례’라는 지적이 나온다.유정인·신동원 서울시의원 2인은 지난달 16일 ‘서울특별시 정차·주차위반차량 견인 등에 관한 조례일부개정조례안’을 공동 발의했다.공유자전거 견인과 관련한 규제를 제안하고 나선 두 의원
농심그룹이 지난해 기준 자산 총액 5조원을 기록하며 대기업집단으로 지정됐다. 지정 기업은 공정거래법에 따라 일정 규모 이상의 내부거래는 공시의무를 갖거나, 내부거래를 통한 부당이익을 규제하는 사익편취 규제를 받는다. 계열분리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농심은 법 규정을 성실히 이행하는 한편 내부거래 비중을 줄여나가겠다는 입장이다.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지난 1일부터 76개 기업집단을 공시대상기업집단(대기업집단)으로 지정했다. 대기업집단은 사업연도 재무상태표상 자산총액 합계액 5조원 이상인 기업집단(
식품업계에 세대교체 움직임이 분주해지고 있다. 국내 주요 식품기업 3‧4세가 임원으로 승진, 그룹의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중책을 맡으며 세간의 이목을 끌고 있는 것. 경영 일선에 등장한 만큼 각자 맡은 직책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CJ 4세·농심 3세 첫 임원 승진… 이익률 개선, 신 성장동력 발굴 등 중책CJ그룹은 지난해 12월 27일 2022년 정기임원인사를 발표하며 53명을 신규 임원(경영리더)으로 발탁했다. 이 가운데 CJ그룹 이재현 회장의 장남인 이선호 경영리더도 포함됐다. 지난
신동원 농심 회장이 3일 오전 열린 그룹임원 회의에서 2022년 경영지침으로 ‘밸류 업(VALUE UP, 가치향상)’을 제시했다. VALUE UP은 고객 중심의 경영활동을 펼쳐 고객이 체감하는 가치를 높이겠다는 의미로, 이를 통해 농심은 미래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다.신 회장은 지난 7월 취임과 동시에 ‘인생을 맛있게, 농심’을 슬로건으로 내건 바 있다. 이는 고객과 희로애락을 함께하는 동반자로 거듭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었다.신 회장은 “고객 가치경영을 실현하기 위해서 단기적 성과에 치중하기보다 중장기적인 관점에
농심 신동원 회장이 대표이사에서 물러나 그룹 회장직만 맡게 됐다. 농심은 이병학 전무를 부사장으로 승진하면서 후임 대표이사로 발탁했다. 농심은 이병학 생산부문장 전무를 부사장으로 승진시키고 대표이사로 내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부사장은 내년 3월 열리는 정기주주총회 의결을 거쳐 대표이사로 공식 선임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이병학 부사장은 박준 부회장과 함께 대표이사직을 맡게 될 전망이다.농심에 따르면 이 부사장은 충남대학교 농화학과를 졸업한 뒤, 1985년 농심에 입사해 36년간 생산 현장에서 근무해온 생산
농심 신동원 부회장이 1일 그룹 회장으로 취임했다.농심은 최근 임시이사회를 개최하고 상정된 회장 선임 안건을 이사회 전원 찬성으로 가결했다고 밝혔다.지난 3월 별세한 고(故) 신춘호 1대 회장의 장남인 신동원 회장은 20년여 간 농심의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재임하며 고 신춘호 회장을 보좌했다. 농심은 신동원 회장 체제를 공식적으로 맞이하며 2세 경영시대를 본격 열게 됐다.신동원 회장은 이날 국내외 그룹 임직원에게 취임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내부로부터 변화를 통한 사회적 역할 수행’과 ‘국내외 사업의 레벨업’,
고(故) 신춘호 회장이 별세하면서 2세 경영 체제에 돌입한 농심이 ‘건강기능식품’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건강기능식품’ ‘대체육’ 신사업 박차27일 업계에 따르면 건강기능식품 시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면역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미래먹거리로 주목 받고 있다. 지난해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 규모는 6조1,905억원에 달하며 6조원을 넘어섰다. 이는 전년(5조9,646억원)보다 3.8% 증가한 수준이다. 올해는 6조3,808억원 시장 규모로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신동원 농
3월 정기 주주총회(이하 주총) 시즌이 시작됐다. 올해 유통·식품업계의 주총 관전 포인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를 위한 ‘신사업’ 추진과 ‘사내·외이사 선임’이 될 전망이다.◇ 포스트 코로나 대비… 미래 먹거리 발굴 ‘분주’16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코로나19 사태가 업계 전반에 걸쳐 타격을 주며 급격한 변화를 불러 일으켰다. 이에 따라 업계는 ‘포스트 코로나(Post Corona)’ 시대를 대비하기 위한 신규 사업을 마련하느라 분주한 모습이다.먼저 신세계그룹은 사업 목적에 ‘광고업,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2018년 무술년(戊戌年)의 해가 밝았다. 늘 그렇듯, 지난해의 아쉬움은 뒤로 하고 새로운 희망으로 가득한 새해가 찾아왔다. 특히 올해 새해맞이는 다소 혼란스러웠던 지난해와 분위기부터가 다르다. 초유의 대통령 탄핵 및 구속, 그리고 새 정부 출범으로 정치·사회적 안정이 찾아왔고, 평창동계올림픽이라는 국가적 축제를 앞두고 있다.이처럼 활기차게 시작한 2018년은 ‘황금개띠의 해’다. 이에 각 분야별로 개띠 인물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재계 또한 마찬가지다. 주목할 만한 개띠 인물이 적지 않다.◇ 말년이 씁쓸한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국내 생수브랜드 1위 ‘삼다수’ 쟁취를 위한 전쟁의 서막이 올랐다. 올해 12월을 끝으로 5년간 독점권을 누려온 광동제약의 계약이 종료되면서, 삼다수를 향한 기업들의 본격적인 구애가 시작된 것. 현대판 봉이 김선달의 주인공이 누가 될지에 세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삼다수를 향한 구애… 확대해석 경계하는 농심포문은 농심이 열었다. 생수시장 ‘디펜딩 챔피언’ 농심은 삼다수를 향한 변함없는 애정을 스스럼없이 드러냈다. 최근 농심 신동원 부회장은 한 경제매체와 가진 인터뷰에서 “삼다수는 브랜드 론칭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유하고 있는 한남동 자택이 전국 표준 단독주택 중 공시지가가 가장 비싼 곳으로 나타났다.국토교통부가 28일 공개한 표준단독주택 공시지가(1월1일 기준)에 따르면 공시지가가 가장 비싼 곳은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 이명희 회장의 저택이었다. 표준 단독주택은 전국 400만가구 개별 단독주택의 가격을 산정 기준을 만들기 위해 미리 가격을 산정하는 주택이다.이명희 신세계 회장의 저택은 대지면적이 1758.9㎡에 달하는 지상 1층, 지하 2층의 철근콘크리트조 고급주택으로, 공시지가는 129억원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농심가(家) 형제간의 ‘돈독한 우애(?)’에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미 각자 독립해 별개의 회사를 운영하고 있는 상태에서 서로에게 일감을 몰아주며 ‘나눠먹기’를 하고 있는 것. 좀 더 명확히 말하자면 신춘호 회장의 막내아들(삼남)인 신동익 메가마트 부회장에게 큰아들과 둘째아들, 즉 두 형들이 일감을 몰아주고 있는 것인데, 외부에서는 정부의 경제민주화 기조에 역행하는 행태라며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농심그룹은 이미 후계정리가 마무리된 상태다. 신춘호 농심그룹 회장이 자신의 자녀들에 지분을 나
현대자동차 정몽구 재단이 지원 중인 음악 영재들로 구성된 연주단체 ‘온드림 앙상블’을 창단하고, 창단 기념 첫 연주회를 다음달 18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연주회는 예술의 전당 IBK 챔버홀에서 열릴 예정이다.정몽구 재단은 지난 2009년부터 음악 영재들을 발굴·지원해 왔다. 이번에 창단한 온드림 앙상블은 중학생부터 대학생까지 재단의 문화예술 분야 음악 전공 장학생 23명으로 이뤄졌다. 분야 역시 성악에서 피아노, 현악, 관악 등 다양하다.정몽구 재단은 온드림 앙상블 창단이 경제적 지원을 넘어 음악 전공 장학생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희망찬 새해가 밝았지만 재계의 표정은 썩 좋지 못하다. 새해부터 적잖은 규제들이 기업의 숨통을 조일 준비를 하고 있어서다. 기업들은 가뜩이나 어려운 환경에서 ‘경제민주화’ 관련 법안들이 기업 경영활동을 위축시킬 것이라며 잔뜩 볼멘소리다. 특히 올해 ‘일감 몰아주기 규제’를 비롯해 ‘금산분리’ ‘상생법’ 등 지난해 국회 문턱을 넘은 굵직한 경제민주화 법안이 속속 시행을 앞두고 있는데다, ‘대기중’인 법안들까지 잔뜩 벼르고 있어 재계의 고민이 커지고 있다. 재계는 우선 17일부터 시행되는 ‘공정거래위원회 전속고
농심이 '경제민주화' 역행 논란에 휩싸였다. 일부 특약점주들로부터 '불공정거래 행위' 의혹이 제기된데 이어, 일감몰아주기 의혹이 또다시 제기됐다. 특히 오너일가가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비상장 계열사에 내부거래를 통한 일감몰아주기로 부를 세습하고 있다는 의혹은 '경제민주화'의 칼날이 서슬퍼런 현 시점에서 농심에게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