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계에는 “팀이 어려울 때 빛나는 선수가 진정한 에이스다”라는 말이 있다. 최근 정치권에서도 당이 어려운 상황에서 존재감을 발휘하고 많은 국민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국회의원이 있다. 김수민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김 최고위원은 갈등을 겪고 있는 각 계파 사이에서 중재자의 역할을 자임하며 각종 현안에 자신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현재 바른미래당의 최고위원은 총 9명이다. 당권파로 분류되는 4명의 최고위원(손학규·채이배·주승용·문병호), 바른정당 출신 4명의 최고위원(하태경·권은희·이준석·오신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정병국 의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전권혁신위원회’에 거부 의사를 밝혔다. 안철수계가 제안한 혁신위 설치안을 바른정당계가 수용하면서 혁신위 설치 필요성에는 각 계파가 모두 공감대를 형성했지만, 세부사항을 놓고 이견이 뚜렷해 최종합의까지 치열한 공방전이 예상된다.손 대표는 29일 당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당의 발전을 위해 혁신위 구성을 제안한 당 최고위원들의 말씀을 존중한다. 혁신위 설치는 이미 지난 4월에 내가 제안했던 바기도 하다”며 “하지만 정 의원을 최근에 만났는데 최고위
바른미래당 내 바른정당계 의원들이 당내 안철수계가 제안한 정병국 의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전권혁신위원회’ 설치안을 전격 수용하기로 결정했다. 바른정당 출신 오신환·권은희·김수민·이준석 최고위원과 국민의당 출신 김수민 최고위원 등 5명은 29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날(28일)과 오늘 5명의 최고위원이 모여서 안철수계 의원들이 제안했던 안에 대해 설명을 듣고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며 “이 제안이 바른미래당의 내분을 수습하고 내년 총선까지 당의 진로를 개척할 수 있는 마지막 방안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바른미래당의 계파갈등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퇴진파가 오신환 원내대표에게 한층 힘을 실어주는 모습이다. 손학규 대표 및 당권파와의 ‘장기전’을 하겠다는 채비로 보인다.바른정당 출신 정운천 의원은 28일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당 최고위원회의 내홍과 분열이 5월 말 즈음이면 끝날 거라고 생각했는데, 오래갈 듯하다”며 “원내대책회의 구성원들을 보면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는 분들이 4명이 있다. 더불어 상임위원회 간사들도 계시는데, 앞으로 바른미래당의 중심은 바로 원내대책회의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이
바른미래당 전·현직 원외위원장들이 손학규 대표와 당 지도부에 안철수계 의원들이 제안한 ‘전권혁신위원회’의 설치를 수용할 것을 촉구했다.바른미래당의 전·현직 원외위원장 112명으로 이뤄진 대표간사단 일동은 28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손 대표체제 출범 이후 바른미래당은 지지율 답보 상태에서 호전될 기미가 없었다”며 “변화가 없는 바른미래당은 앞으로도 국민들이 외면할 것이다”고 했다.이어 “다행스럽게도 전날(27일) 김수민·김삼화·김중로·이동섭·이태규·신용현 의원 등은 당 지도부에 당내 최다선 의원이고 합리적
당 지도부를 향해 강하고 날선 비판을 이어가던 바른미래당 내 바른정당 출신 인사들의 기세가 각종 악재로 인해 한 풀 꺾인 분위기다. 이번에는 ‘혁신위원회’ 설치를 놓고 각 계파 간 입장이 확연한 온도차를 보이는 가운데 내홍이 봉합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지난주에는 바른정당 출신인 하태경·이준석 최고위원을 둘러싸고 막말과 음주유세 논란 등 잡음이 끊이질 않았다. 하 최고위원은 “나이가 들면 정신이 퇴락한다”는 발언을 해 논란에 휩싸였다가 사태가 확산되자 손학규 대표에게 고개 숙여 사죄했다. 이 최고위원은 지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퇴진 불가’를 재차 선언한 가운데 오신환 원내대표는 “손 대표가 독단과 독선으로 당을 운영한다”며 반발했다.손학규 대표는 27일 국회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언론에서 우리 당이 분당· 통합한다, 대표가 퇴진한다 등 추측성 보도가 난무하고 있다”며 “이 자리에서 분명하게 말씀드리겠다. 퇴진은 없으며 2선 후퇴 또한 없다. 대표의 퇴진을 전제로 한 혁신위원회 구성도 없을 것이다”고 언급했다.혁신위원회 구성과 관련해서 “혁신위를 이끌 위원장에 당의 비전을 잘 실천하고 미래를
바른미래당 내 안철수계 의원 6명(김삼화·김수민·김중로·신용현·이동섭·이태규)은 당 지도부에 바른정당 출신 정병국 의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전권혁신위원회’ 설치를 제안했다.이들은 27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이 지난해 지방선거 참패에 이어 손학규 대표 체제가 들어선 이후 지지율 답보와 추락을 거듭하고 있다”며 “위기를 극복할 비전과 활로도 더 이상 보이지 않는다”고 했다.이어 “지도부가 문제해결 능력 비전을 보여주지 못 한다면 책임을 묻는 것이 당연하다”며 “우리 당은 지도부 사퇴를 놓고 대립과 파행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