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야말로 천국과 지옥을 오갔다. 지난해 한국영화 사상 처음으로 칸 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오스카의 벽’까지 무너뜨리며 기분 좋은 시작을 알렸지만,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으면서 관객 수‧매출 등이 급감, 집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기생충’부터 ‘남매의 여름밤’까지, 한국영화 위상 높였다‘기생충’(2019)의 영광은 올해까지 이어졌다. 지난 2월 열린 제92회 아카데미(오스카) 시상식에서 본상·국제장편영화상·감독상과 최고상인 작품상까지 휩쓸며 4관왕을 차지한 것. 한국
LG유플러스는 10일 자사의 IPTV 플랫폼 ‘U+tv’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본 영화는 ‘기생충’이라고 밝혔다.LG유플러스가 지난 1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2020년 상반기 U+tv 영화 VOD 구매 건수를 분석한 결과, 제 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4관왕을 달성한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애니메이션 영화 사상 최초로 1·2편 시리즈 모두 1,000만 관객을 돌파한 ‘겨울왕국2’이 차지했으며, 820만 관객을 돌파한 ‘백두산’이 3위로 뒤를 이었다.조사 결과 상위권을 차지한
한국 영화사에 큰 족적을 남긴 영화 ‘기생충’(감독 봉준호)이 개봉한지 어느새 1년여의 시간이 흘렀다. 그동안 ‘기생충’은 유례없는 수상 기록을 세웠고, 전 세계 관객의 마음을 훔쳤다. 그리고 이러한 신화를 가능하게 한 ‘기생충’ 주역들은 각자 자신의 자리로 돌아가 연기를 향한 열정을 뜨겁게 불태우고 있다.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은 지난해 5월 제72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첫 선을 보인 뒤 한국영화 최초로 영화제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후 제77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외국어영화상, 제73
‘기생충’ 신화는 끝나지 않았다.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올해 대종상영화제 최우수작품상을 포함, 5관왕을 차지했다. 남녀주연상은 배우 이병헌과 정유미에게 돌아갔다.지난 3일 오후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시어터홀에서는 ‘제 56회 대종상영화제’가 열렸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무관중으로 진행됐고, 방송인 이휘재와 모델 한혜진이 사회를 맡았다.영화제의 주인공은 단연 ‘기생충’이었다. 한국영화 최초로 칸 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뒤 골든글러브, 아카데미 등 해외 유수 영화제를 휩
농심이 영화와 가요 등 사회적으로 큰 이슈를 불러 모은 대중문화와 연계되며 톡톡한 후광 효과를 누리고 있다. 천문학적 비용을 쓰고도 뚜렷한 홍보 효과를 보지 못하는 일이 비일비재한 마케팅 시장에서 농심은 손 안대고 코를 푼 셈이다.◇ 글로벌 입맛 사로잡은 짜파구리… 1분기 영업익 ‘껑충’지난 2월 한국을 넘어 세계 영화사의 한 획을 그는 영화 ‘기생충’의 아카데미 4관왕 수상은 농심에게 예상치 못한 수혜를 안겼다. 작품에서 등장한 ‘짜파구리’가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 화제를 일으키면서 실질적인 판매 증대로 이어
이랜드월드(대표 최운식)가 전개하는 글로벌 SPA 스파오가 영화 ‘기생충’과 협업 상품을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이번 스파오 X 기생충 협업 상품은 영화 속 상징적인 소품들과 대사들을 모티브로 한 다양한 제품군으로 구성됐다. 이번 1차 출시에서는 △티셔츠 9종 △다이어리 1종 △핸드폰 액세서리 3종 △에코백 3종을 선보인다. 복숭아, 다송이의 그림, 수석, 인디언 등 영화 ‘기생충’ 팬이라면 단번에 알아볼 모티브들이 담겨있다.협업을 진행한 영화 ‘기생충’은 봉준호 감독이 연출해 한국 영화사를 새로 썼다는 평을
영화 ‘기생충’(감독 봉준호)이 얼어붙은 극장가를 녹일 수 있을까.투자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는 9일 “‘기생충’ 흑백판이 오는 29일부터 국내 특별 상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지난 2월 26일 개봉 예정이었던 ‘기생충: 흑백판’은 코로나19 여파로 개봉일을 무기한 연기한 바 있다. 두 달여 만에 소수 상영관을 통한 특별 상영을 택했다.‘기생충: 흑백판’은 제49회 로테르담 영화제에서 최초 공개를 시작으로 이미 올 1월 미국을 비롯해 2월에 해외 여러 나라에서 개봉됐고, ‘기생충’ 개봉 1주년 시기에 맞춰 IP
영화 ‘기생충’(감독 봉준호) 주역 배우 박명훈이 영화 ‘비광’(감독 이지원)으로 대세 행보를 이어간다. 욕망 가득한 형사로 분해 새로운 얼굴을 보여줄 예정이다.영화 ‘비광’은 화려하게 살던 부부가 사건에 휘말려 나락으로 떨어진 뒤 모든 것을 되찾기 위해 분투하는 가족 누아르다. ‘미쓰백’으로 연출력을 인정받은 이지원 감독의 신작으로, 앞서 배우 류승룡·하지원 캐스팅 소식이 전해져 기대를 모았다.극 중 박명훈은 황중구(류승룡 분)와 관련된 사건을 파헤치는 욕망 가득한 형사 구관우 역을 맡았다. 강렬한 형사로 색
박서준과 최우식 두 남자의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더니, 관객은 물론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제대로 홀렸다. 영화 ‘기생충’의 부잣집 딸에서 드라마 ‘방법’ 속 방법사(저주를 내릴 수 있는 주술사)로 강렬하게 변신한 정지소를 두고 하는 말이다. 케이블채널 tvN 월화드라마 ‘방법’(연출 김용완, 극본 연상호)은 한자이름, 사진, 소지품으로 죽음에 이르게 하는 저주의 능력을 가지고 있는 10대 소녀와 정의감 넘치는 사회부 기자가 IT 대기업 뒤에 숨어 있는 거대한 악과 맞서 싸우는 이야기다.지난달 10일 첫 방송된 ‘방
코로나19가 확산되며 검증되지 않은 소문들이 인터넷 커뮤니티와 SNS 등을 통해 빠르게 번지고 있다. 이 중 일부 블로그 및 커뮤니티 등에서 ‘구충제가 코로나19에 효과가 있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구충제의 때 아닌 품귀현상도 일고 있는 모양새다. 구충제는 통상 체내의 회충 등 기생충을 박멸하는 효과를 지닌 의약품으로 잘 알려져 있다. 과연 구충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억제하는 효과를 지니고 있을까.◇ 구충제는 구충제… “용도 외 사용 위험”코로나19가 확산되자 확인되지 않은 온갖 소문들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지금도 그만둘 생각이 있냐고 했을 때 ‘여기까지 왔는데 더 해봐야지’라고 대답하게 된 것이 가장 큰 변화.”곽신애 대표는 1995년 영화기자로 출발해 마케터와 프로듀서를 거쳐 2015년 바른손이앤에이 대표가 됐다. 누구에게나 그렇듯 힘든 시기도 있었다. 이 길이 맞나 확신이 들지 않았고, 민폐 제작자가 아닐까 의심도 됐다. 영화를 그만둬야 하는 게 아닌가 고민도 했다. 그런 그를 잡은 건 봉준호 감독과 ‘기생충’이었다.그 누가 봉준호 감독과의 작업을 마다하겠는가. 마지막이라는 마음으로 도전을 택했고, 모든 걸
살면서 가슴속에 묻어둔 애국심이 뜨겁게 불타오르는 순간들이 있었다. 태극전사들이 2002년 한일월드컵 4강 신화를 이뤄냈을 때 그랬고, ‘피겨퀸’ 김연아가 세계 최고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을 때 그랬다. 세계 각국에 가수 싸이(PYS)의 ‘강남스타일’ 돌풍이 불었을 때도 그랬고,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미국 빌보트 차트에서 세계적 스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때도 그랬다.그리고 또다시 ‘국뽕’에 취하게 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백인들의 잔치로 여겨졌던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한국인’과 ‘한국어’로만 이뤄진
“영화산업의 융성을 위해서 확실히 지원하겠다. 그러나 간섭은 절대 없을 것이다.”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영화 ‘기생충’ 제작진과 배우들과 청와대에서 오찬을 했다. 위 발언은 문 대통령이 밝힌 것으로, 봉준호 감독이 과거 박근혜 정부 당시 영화계 블랙리스트에 오른 것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해당 발언에 참석자들은 웃음을 터뜨렸다.문 대통령은 이날 영화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과 송강호 배우 등 제작진·배우 20여명을 초청한 오찬 자리에서 “우리 영화 100년사에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됐다는 것도 아주 자랑스
영화 ‘기생충’(감독 봉준호)이 긴 여정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국영화사에 큰 족적을 남긴 ‘기생충’ 주역들은 이제 각자의 자리로 돌아가, 자신만의 새로운 페이지를 연다. 이들의 마침표는 ‘끝’이 아닌 ‘시작’이다.영화 ‘기생충’은 전원백수인 기택(송강호 분)네 장남 기우(최우식 분)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사장(이선균 분)네 집에 발을 들이면서 시작된 두 가족의 만남이 걷잡을 수 없는 사건으로 번져가는 이야기다.한국영화 최초로 제72회 칸 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 제77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외국어영화상, 제7
영화 ‘정직한 후보’(감독 장유정)가 100만 관객 돌파를 목전에 두며 흥행에 시동을 걸었다. 오스카 4관왕에 오른 ‘기생충’(감독 봉준호)도 역주행에 성공, 침체된 극장가에 활력을 불어넣었다.1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정직한 후보’는 주말 기간인 지난 14일(금)부터 16일(일)까지 3일 동안 67만6,585명의 관객을 동원,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누적관객수 90만8,850명으로 100만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정직한 후보’는 거짓말이 제일 쉬운 3선 국회의원 주상숙이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주요 대기업 경영자들과 만나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악화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경기활성화를 위한 기업들의 투자를 장려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 청와대와 정부는 코로나19 위기를 일정부분 극복했으며 이제는 경제심리적 대반전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문 대통령은 “경기가 살아나는 듯해서 기대가 컸는데 뜻밖의 상황을 맞게 되었다. 어려운 상황을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지 함께 의견을 나누고자 한다”며 “오늘 간담회가 경제활력을 되살리고 기업과 국민께 용기를 드리는 계기가 되었으면
영화 ‘기생충’에 등장해 화제를 모은, 일명 ‘짜파구리’ 조리법이 11개 언어로 소개된다.최근 농심은 기생충의 아카데미상 수상으로 짜파구리에 대한 세계 각국의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자사 유튜브 채널에 짜파구리 조리법을 11개 언어로 소개하는 영상을 게재했다고 밝혔다.해당 작품에서 한우를 넣은 짜파구리가 등장해 개봉 이후 숱한 화제를 불러 모았다. 연교 역을 맡은 배우 조여정이 “아줌마, 짜파구리 할 줄 아시죠? 다송이가 제일 좋아하는건데”라고 말해 해외 관객들에게도 궁금증을 유발한 것으로 알려진다.봉준호 감독
한국을 넘어 세계 영화사의 한 획을 그은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 신화를 함께 쓴 제작사 바른손이앤에이의 표정이 밝지 못하다. 영화사업에서 지난 10년의 부진을 훌훌 털어버릴 기념비적인 성과를 달성했음에도 주력인 게임사업이 부진하면서 실적난에 빠져있어서다.◇ 게임 흥행 실패에… 3년 연속 적자 ‘늪’영화 ‘기생충’이 한국은 물론, 비영어권 영화로는 최초로 세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포함한 4관왕의 금자탑을 쌓아 올리면서 관계 기업도 덩달아 화제다. 특히 제작사인 바른손이앤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의 주인공은 한국영화 ‘기생충’(감독 봉준호)이었다. 폐쇄적이고 보수적인 시상식으로 비판을 받아온 아카데미에서 비영어권 영화 최초로, 최고의 영예를 안으며 ‘오스카의 벽’을 깼다. 한국영화 탄생 101년 만에 달성한 대기록이다.영화 ‘기생충’은 10일(한국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92회 아카데미(오스카) 시상식에서 각본상·국제장편영화상·감독상과 최고상인 작품상까지 수상하며 4관왕을 휩쓸었다. 한국 영화 최초로 아카데미 주요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린 데 이어, 무려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서울 시내 한 영화관에서 영화 ‘천문’을 관람했다. 천문은 세종대왕과 관노 출신으로 종3품 대호군이 된 천재 과학자 장영실의 위대한 업적을 다룬 영화다. 능력에 따라 인정받는 사회가 중요하다는 의미를 강조하기 위한 차원이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19일 오전 영화 천문 관계자 및 기상청 직원들과 함께 서울시내 한 영화관에서 영화 ‘천문’을 관람했다. 문 대통령 내외는 영화 제작자와 관계자들을 응원하고, 세종대왕과 장영실처럼 하늘을 관측해 국민께 봉사하고 있는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