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병 은행연합회장이 취임 100일을 맞았다. 민생금융지원 방안 협의를 이끌며 특유의 리더십을 입증했지만 그의 어깨는 여전히 무겁다. 홍콩 H지수 기초 ELS(주가연계증권) 손실 사태로 인해 은행권에 대한 신뢰가 또 다시 흔들렸기 때문이다. ◇ 조용병 회장, 취임 후 첫 대면 간담회조용병 회장은 11일 오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취임 100일 소회와 업계 현안에 대한 입장과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자리는 그가 취임한 후 열린 첫 대면 기자간담회였다. 우선 그는 모두 발언을 통해 “
대규모 횡령 사고로 논란을 일으킨 BNK경남은행이 또 다시 내부통제 부실로 도마에 올랐다. 사모펀드 불완전판매와 불법 차명거래 등 다수의 문제점이 적발돼 최근 금융당국으로부터 제재를 받았기 때문이다.금융감독원은 최근 경남은행에 대해 기관경고와 과태료 1억1,000만원의 제재를 내렸다. 또 직원을 상대로는 과태료 1,050만원, 감봉 1명, 주의 5명, 자율처리필요사항 1건을 제재 조치를 부과했다. 제재 사유로는 △사모펀드 불완전판매 △직원 불법 차명거래 △20% 초과 지분증권 담보대출 보고의무 위반 △전자금융거
KB국민카드가 회계 및 재무와 관련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내부통제 강화를 요구받았다.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은 최근 KB국민카드에 대해 회계 및 재무 관련해 내부통제 강화를 요구하며 경영유의 조치를 내렸다. 우선 금감원은 지주사가 제공하는 회계·재무 관련 경영 지침에 대한 자체 점검 강화를 요구했다. 금감원 측은 “KB국민카드는 미래경기전망을 감안한 기대신용손실측정 시에 최소 2개 이상의 경기 시나리오를 반영해야 함에도 KB금융지주의 권장사항을 자체적인 검토 없이 그대로 수용했다”며 “이에 따라 2018년 1월
증권사 등 금융투자사들이 내부통제 관리에 고삐를 죌 것으로 보인다. 금융당국이 경영실태 평가 때 ‘내부통제’ 평가 비중을 대폭 확대키로 해서다. 금감원은 최근 금융투자회사에 대한 경영실태평가 때 부문별 비중을 조정하는 내용의 ‘금융투자업규정시행세칙’ 개정안을 사전예고 했다. 이번 개정안은 금융사의 내부통제 체제 운영의 실효성 제고하기 위한 조치다. 개정안에 따르면 경영실태평가 시, 비계량평가 중 경영관리부문 평가 비중이 현행 20%에서 40%로 상향 조정된다. 경영관리부문 평가는 회사의 내부통제와 관련된 평가다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올해 저축은행 업황에 적신호가 켜진 가운데 대형 저축은행들이 줄줄이 최고경영자(CEO)의 연임을 결정했다. 변화보다는 안정을 택한 모양새다. JT친애저축은행도 기존 CEO 체제를 유지했다. JT친애저축은행은 지난달 27일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윤병묵 대표의 연임을 결정했다. 임기는 1년이다. JT친애저축은행은 일본 J트러스트그룹이 2012년 옛 미래저축은행의 자산과 부채를 인수하며 출범한 곳이다. 윤 대표는 2012년 JT친애저축은행의 초대 대표이사로 취임한 뒤 7회 연속 연임에 성공했다. JT친애저축은행은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DGB신용정보가 과도한 추심행위에 대한 내부통제가 허술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금융감독원은 최근 채권추심업무와 관련, DGB신용정보에 대해 경영유의 1건과 개선사항 1건의 조치를 내렸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DGB신용정보는 직원이 개인전화를 이용한 과도한 추심행위를 하고 있다는 민원이 금감원에 접수되고 있음에도 이에 대한 통제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금감원 측은 “녹취내용 확인 등 전화추심 활동에 대한 점검도 실시하지 않고 있어, 불법·부당 추심행위가 발생할 수 있는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금융당국이 상호금융권에 대한 내부통제 점검에 고삐를 죄고 있다. 특히 신협의 영세조합은 내부통제시스템이 취약한 경우가 많아 당국의 집중 관리 대상으로 떠올랐다.◇ 금감원, 신협 영세조합 점검 고삐… “내부통제 취약해”금융감독원은 5일부터 9일까지 광주, 무안, 해남, 창원, 거제 등 5개 지역 15개 신협의 내부통제 강화를 위한 경영진 면담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면담은 영세한 조합들의 내부통제가 취약하다는 판단 아래 이뤄졌다. 상호금융권은 인력과 임직원의 윤리의식 부족으로 타 금융권의 비해, 내부통제시스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