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업 시장의 위축 기조가 지속되고 있다. 법정최고금리 인하에 따른 수익성 악화와 조달비용 상승 여파로 대부업자들이 대출 영업을 줄인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이 최근 발표한 ‘상반기 대부업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 등록 대부업자(대부중개업자 포함) 수는 8,771개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대출 잔액은 14조6,000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8%(1조3,000억원) 감소했다. 등록 대부업자의 대출잔액은 2018년 말 17조3,000억원 수준까지 치솟았다가 최근 몇 년간 감소세를 이
지난 20대 국회에서 발의됐으나 폐기된 법안이 1만5,000여건에 달한다. 이 중에는 법안이 통과될 충분한 근거를 갖고 있지만, 결국 국회 문턱을 넘지 못했다. 21대 국회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이처럼 많은 법안이 국회에서 잠자는 이유는 이해당자들간의 첨예한 대립 때문이다. 일부 법안은 이해당사자들의 물밑 로비로 논의도 제대로 해보지 못하고 폐기되기 일쑤다. 는 국회에 계류된 법안이 왜 처리되지 못했는지 그 과정을 쫓고자 한다. 법안이 발의된 배경과 국회에서 왜 잠만 자야 하는지를 추적했다. [편집자 주]시사위크=이선민
불법 대부업체가 받을 수 있는 이자가 현행 24%에서 6%로 낮아진다. 불법 대부업체에 부과하는 벌금도 최고 1억원까지 올라간다. 금융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대부업 등 등록 및 금융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마련해 오는 8월 10일까지 입법예고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해당 개정안에 따르면 우선 ‘미등록대부업자’, ‘미등록대부중개업자’의 명칭은 각각 ‘불법사금융업자’, ‘불법사금융중개업자’로 변경된다. 또 불법사금융업자에 대한 수취이자는 연 6%로 제한된다. 현재는 불법사금융업자라도 법정 최고금리
국내 대부업 시장이 쪼그라들고 있다. 법정최고금리 인하와 대출 규제 강화로 대부업황에 찬바람이 불고 가운데 대부업자수와 대출 잔액이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상반기 대부업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등록 대부업체 수는 8,294곳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말(8310곳) 보다 16곳이 줄어든 규모다. 금융위는 대부시장 위축과 중개수수료율 인하로 중개업자수가 줄어드는 추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또 등록 기준과 대출 이용자 보호 요건이 강화된 것도 영향
대부업체로 유명한 리드코프가 올 3분기 호실적을 냈다. 법정 최고금리 인하로 대부업황에 먹구름이 드리워진 가운데 거둔 실적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끈다. 일각에선 경쟁 대부 업체들의 영업 활동이 주춤하는 사이, 반사이익을 누린 게 아니냐는 해석이다.◇ 3분기 누적 영업이익 전년대비 25%↑리드코프는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48억7,8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3.98%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5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160억3,100만원으로 11.18% 늘고, 당기순이익은 115억4,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불법 금융광고가 온라인상에서 활개를 치고 있다. 금융당국이 집중 모니터링을 한 결과 지난해에만 1만건 이상이 적발됐다.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은 지난해 인터넷상 카페·게시판 등을 집중적으로 모니터링한 결과 미등록 대부, 통장매매 등 불법 금융광고물 1만1,900건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이는 2017년 적발건(1,328건)에 비해 무려 9배나 대폭 증가한 규모다. 금감원은 온라인 시민감시단의 적극적인 제보 활동으로 적발 건수가 늘었다고 전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전체 건수 중 온라인 시민감시단의 적발건이 1만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지난해 상반기 대부업 대출 규모가 17조원을 돌파했다. 대부업 대출자의 대부분을 차지한 회사원들은 주로 생활비 마련을 위해 대부업에 손을 벌린 것으로 나타났다.3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행정안전부가 조사한 2018년도 상반기 ‘대부업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6월말 기준 대부잔액은 17조4,47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말(16조5,014억원) 대비 9,456억원(5.7%) 증가한 규모다.대부업 등록업자 수는 8,168개로 같은 기간 84개 증가했다. 개인 대부업자는 감소했지만 P2P 연계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금융감독원이 전국 대부업자를 대상으로 교육을 강화한다. 지방단치단체와 손잡고 순회 교육을 실시키로 한 것이다. 금융감독원은 이달 27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금융위원회 및 지자체 등록 대부업자를 대상으로 순회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금감원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 등록 대부업자는 총 8,168개사다. 금융위 등록 대부업자가 1,445개사, 지자체 등록 대부업자가 6,723개사다. 금감원은 2006년부터 전국에 등록된 대부업자를 대상으로 대부업 실태조사를 연 2회 실시하고 있다. 이를 위해 매년 상·하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