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채권단 관리를 초고속으로 졸업한 두산중공업이 사명 변경을 단행하며 새 출발의 의지를 다진다. 사업 확대 행보에 발맞춰 미래 지향점을 제시하는 사명과 함께 재도약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두산중공업은 지난 8일 이사회를 열고 사명 변경 안건을 의결했으며, 오는 29일로 예정된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이를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새로운 사명은 ‘두산에너빌리티(Doosan Enerbility)’다. 여기서 에너빌리티는 ‘에너지(Energy)’와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을 결합한 조합어이자, 이러
두산중공업이 이집트 담수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두산중공업은 이집트의 디벨로퍼(Developer, 개발사업자) 겸 대형 건설사인 핫산 알람(Hassan Allam), 사우디·스페인 합작사인 알마르 워터 솔루션즈(Almar Water Solutions)와 RO(Reverse Osmosis, 역삼투압) 방식의 해수담수화 프로젝트 협력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이번 MOU는 지난 20일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린 ’한-이집트 미래·그린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서 체결됐다. 이날 체결
두산중공업이 기존의 발전 분야를 넘어 다양한 분야로 디지털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공공기관 및 글로벌 IT기업들과 손을 맞잡았다. 두산중공업은 강원테크노파크(이하 강원TP), 에릭슨엘지, ㈜두산 디지털이노베이션(이하 DDI)과 ’5G 기반 차세대 디지털 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경기도 분당두산타워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강원TP 김성인 원장, 에릭슨엘지 심교헌 상무, DDI 임인영 전무, 두산중공업 장세영 상무 등 각 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참석자들은 이번 협약을 통해 발전·운송·제
두산중공업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7,800억원 규모의 해수담수화플랜트 수주에 성공했다.두산중공업은 디벨로퍼(Developer)인 프랑스 에너지 전문 기업 ‘엔지(Engie)’, 사우디 기업 ‘모와(Mowah)’ ‘네스마(Nesma)’로 구성된 컨소시엄과 얀부 4단계 (Yanbu4) 해수담수화 플랜트 건설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두산중공업에 따르면 얀부4 해수담수화플랜트는 RO(Reverse Osmosis, 역삼투압) 방식으로 제다 시 북쪽 260km 지점에 위치한 알라이스 (Alrayyis) 지역에
중견 건설사 모아건설이 ‘클럽모우CC’를 품었다. ‘클럽모우CC’는 두산그룹이 자구안 일환으로 매물로 내놓은 골프장이다. 특히 모아건설이 건설 부문에 매출이 집중돼 있다는 점과 코로나19로 인해 국내 골프장이 때 아닌 호황을 맞고 있다는 점에 이번 인수에 이목이 쏠린다.◇ 골프장 품은 건설사… 호황에 덕 볼까모아건설은 두산중공업이 매물로 내놓은 클럽모우CC 인수전에 하나금융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해 지난달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현재 모아건설은 클럽모우CC 매각을 위한 본계약을 체결한 상황이다. 모아건설은
중견 건설사 대우산업개발이 두산건설의 인수자로 떠올랐다. 두산그룹은 대우산업개발에 두산건설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권한을 부여하고, 본격적인 협상에 돌입할 것으로 전해진다.10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그룹은 이르면 이달 중 대우산업개발에 두산건설 매각 우선협상권한을 부여하고, 본격적인 매각 협상에 돌입할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두산건설 매각가는 3,000~4,000억원 규모로 추산된다.두산그룹은 그간 경영정상화의 방안으로 오너일가 사재출연과 계열사 매각 등을 검토해왔다. 두산그룹은 KDB산업은행, 한국수출입은행 등 국
두산건설이 결국 회사의 분할을 결정했다. 회사 내 자산관리업을 물적 분할해 100% 자회사를 신설하는 것이다. 두산중공업발(發) 위기로 두산그룹 차원에서 자산, 계열사 매각 등 자구안 이행에 나선 가운데, 매각 대상으로 거론되는 두산건설의 매각 가능성을 높이겠다는 복안으로 풀이된다.16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건설은 건설업과 임대사업 등을 제외한 자산관리업 등을 물적 분할해 신설회사 ‘밸류그로스 주식회사’를 신설한다고 15일 공시했다. 신설회사에 회사 내 자산관리업을 분할하고, 두산건설에는 기존의 건설업과 부동산
두산인프라코어가 중국 굴착기 시장에서 연일 수주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두산중공업발 악재로 위기를 맞은 두산그룹에 위안이 되는 모습이다.6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인프라코어는 중국 북서부 칭하이와 북부 네이멍구, 동부 산시 등 지역에서 총 20대의 굴착기를 수주했다고 지난 5일 밝혔다. 타사 대비 우수한 연비와 작업 성능, 신속한 서비스 대응에 대해 높은 평가를 받아 경쟁사를 제칠 수 있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달에도 중국 굴착기 시장서 수주 낭보를 전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달 중국 지
두산건설 매각설이 또 다시 불거졌다. 모회사인 두산중공업 측은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일축하고 나섰지만, 매각설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특히 채권단으로부터 1조원 가량의 자금을 지원받기로 한 만큼 두산그룹 차원의 특단의 자구안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두산건설 매각설은 무게가 실리고 있는 분위기다. 최근 업계에선 두산중공업이 두산건설 매각에 나섰다는 얘기가 번지고 있다.발단은 일부 언론이 투자은행(IB) 업계발(發) 두산건설 매각설을 보도하면서부터다. ‘인베스트 조선’에 따르면 최근 외국계 금융사 BDA파트너스
두산인프라코어가 코로나19 사태와 경영위기 속에 임직원의 ‘골프모임’으로 빈축을 사고 있다. 이를 두고 내부에서는 물론 외부에서도 따가운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경영위기 망각한 골프모임재계에 따르면, 두산인프라코어 임직원 12명은 지난 28일 골프모임을 가졌다. 장소는 두산그룹이 운영하는 강원도 춘천의 라데나 골프클럽이었다.이를 두고 비판의 목소리가 거세다. 우선, 코로나19 사태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골프모임은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정부는 코로나19 사태 확
“신한울 3·4호기 건설 재개를 간절히 호소합니다.”지난 24일, 두산중공업 노조가 창원상공회의소와 함께 발표한 호소문의 제목이다. 이들은 “산업생산의 중심지인 창원지역이 주력산업 수요 한파로 몸살을 앓고 있다”며 “창원의 주력기업인 두산중공업을 비롯한 280여개 원전 관련 기업과 1만3,000여명의 노동자들은 일감절벽으로 생존마저 위협받는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에너지 정책 기조를 전환해달라는 것이 아니라, 신한울 3·4호기 건설 재개를 통해 시간을 달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실제 두산중공업은 최근 심각한 위
6년 연속 적자의 늪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는 두산중공업이 대규모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그 원인을 둘러싼 갑론을박이 치열하게 이어지고 있다. 일각에선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이 구조조정을 불러왔다고 지적한다. 반면, 원전의 영향은 적고 글로벌 발전시장 추이 및 이에 대한 적절한 대응 실패가 원인이라는 정부 등의 반박도 만만치 않다. 두산중공업은 “답답하다”는 입장이다.◇ 2014년 이후 5년 만에 명예퇴직 실시하는 두산중공업두산중공업의 구조조정 소식이 전해진 것은 지난 18일이다. 이날 일부 매체
국내 건설업계가 지난해 해외에서 다수의 수상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해외건설 수주가 바닥을 친 가운데 거둔 값진 성과라는 평가다. 업계에서는 수상 업적이 향후 해외수주에 있어 국내기업들의 경쟁력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6일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삼성물산을 비롯해 쌍용건설, 두산중공업, SK건설 등 국내 건설사가 해외 다양한 분야에서 수상을 이어갔다.세부적으로는 삼성물산이 싱가포르 국토교통청(LTA)이 주관한 안전·보건 관련 ‘2019 애뉴얼 SHE 어워드’의 최우수상 부문과 무재해
두산건설이 두산중공업의 완전자회사로 편입된다. 연일 적자를 기록하며 위기감이 고조된 가운데, 차후 두산건설의 경영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함이다. 특히 두산건설이 그룹의 ‘사실무근’ 반박에도 매각설까지 돌았던 만큼 이번 자회사 편입이 주목된다.13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중공업은 지난 12일 이사회를 열어 자회사 두산건설 지분 100%를 확보해 완전자회사로 전환하는 안건을 결의했다. 이에 두산건설은 ‘지주회사의 완전자회사 편입 등 최대주주가 발행주식을 전부 소유하는 경우’ 상장폐지의 사유가 된다는 유가증권시장 상장규정
전 세계적으로 극히 일부 국가만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가스터빈의 국산화 성공이 임박한 두산중공업이 서비스 부문 사업에서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두산중공업은 지난 16일 울산복합화력발전소 4~6호기에 설치된 3기의 가스터빈 배기실린더(Exhaust Cylinder) 정비공사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배기실린더는 가스터빈 출구에 연결된 구조물로, 약 600℃에이르는 고온 가스에 노출돼 장시간 운전시 손상이 자주 발생하는 설비다.두산중공업은 올해 초 울산복합 3호기 가스터빈 배기실린더 정비공사를 수주해 성공적으로 완수한
“그동안 국내에서 운용돼온 발전용 대형 가스터빈은 면도기와 같았습니다. 면도기 자체는 싸게 팔지만, 이후 교체하는 면도날은 그보다 비싸게 팔잖아요. 극히 제한적인 국가 및 기업에 맡길 수밖에 없는 발전용 대형 가스터빈도 처음 설치할 때는 서로 좋은 조건을 제시하지만, 이후 부품 교체나 유지·보수에 있어서는 우리가 완전히 ‘을’의 위치에 있을 수밖에 없었습니다.”한국형 발전용 대형 가스터빈 개발의 실무를 총괄한 두산중공업 이광열 상무의 말이다. 정부가 두산중공업 등과 함께 국책사업에 착수한 핵심 배경을 담고
두산중공업은 인도네시아 전력공사인 PT. PLN과 '팔루(Palu)3' 화력발전소 설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계약 금액은 약 1,200억원이다.팔루3 발전소는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서 동북쪽으로 약 2,500km 떨어진 술라웨시섬의 신두 지역에 건설되며 총 발전 용량은 110MW(55MW*2)다.두산중공업은 이번 프로젝트에서 인도네시아 정부의 강화된 환경규제기준에 부합하는 순환유동층 보일러(CFB, Circulating Fluidized-Bed)와 터빈 등 핵심 기자재를 일괄
두산중공업은 영국 자회사인 두산밥콕이 영국 현지에서 ‘힝클리 포인트 C’ 원전 프로젝트 설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발주처는 힝클리 포인트 C 원전 주사업자인 프랑스 전력공사(EDF) 산하의 ‘NNB GenCo’다.두산밥콕은 현지 기업인 Altrad사 등 4개 회사와 조인트벤처를 이뤄 기계ᆞ전기계측ᆞ공조 설비 등을 공동 수주했다. 두산밥콕의 수주 금액은 약 2,000억원 규모다.‘힝클리 포인트 C’ 프로젝트는 영국에서 20여 년 만에 새로 짓는 원자력발전소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총 3,2
두산중공업은 UAE 아부다비에서 UAE 원전 운영회사인 Nawah Energy Company (이하 Nawah)와 바라카 원전의 정비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계약 체결식에는 마크 레드먼 Nawah CEO, 모하메드 알 하마디 ENEC (Emirates Nuclear Energy Corporation) CEO, 나세르 알 나세리 Barakah One Company를 비롯해 나기용 두산중공업 부사장과 목진원 두산중공업 부사장 등 주요 경영진 등이 참석했다.두산중공업은 이 계약을 통해 UAE 아부다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