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은 31일 북한이 주장하는 ‘우주발사체’와 관련해 안보상황점검회의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열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오전 대통령실에 따르면, 국가안보실은 윤석열 대통령에게 관련 내용을 실시간 보고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6시 29분 ‘우주발사체’ 발사 직후 첫 보고를 받았으며, 이후에도 실시간으로 보고를 받았다고 한다. 또 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은 오전 7시쯤 안보상황점검회의, 오전 9시쯤엔 NSC 상임위원회를 주재했다. 회의에서는 합동참모본부의 상황보고를 받고 대응방안을 논의한
북한의 발사체 발사와 관련해 서울시가 경계경보를 발령한 것을 두고 정치권의 공방에 불이 붙었다. 야당이 ‘아마추어’라고 맹비난을 쏟아낸 가운데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경솔했다는 비판이 나왔다.31일 오전 6시 32분경 서울시는 북한의 발사체 발사 관련 경계경보를 발령한 뒤 9분 후인 6시 41분 대피를 안내하는 재난 문자를 발송했다. 문자에는 ‘오늘 6시 32분 서울지역에 경계경보 발령. 국민 여러분께서는 대피할 준비를 하시고, 어린이와 노약자가 우선 대피할 수 있도록 해 주시기 바란다’는 내용이 담겼다.합동참모본
정부가 ‘뉴스페이스(New space)’ 시대를 맞은 우리나라 우주산업 발전을 위한 행보를 가속화하고 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9일 제19회 국가우주위원회를 개최하고 ‘제3차 우주개발진흥 기본계획 수정(안)’ 등 3개 안건을 심의·확정했다고 밝혔다. 국가우주위원회는 국가 우주개발의 주요 사항을 심의하기 위한 민·관 합동위원회다.◇ 제3차 우주계획,민간 주도 고체연료 발사체 개발 및 발사장 구축 ‘눈길’이날 국가우주위원회는 미사일지침 종료, 한-미 위성항법 협력 등 한-미 정상회담의 우주분야 성
서훈 국가안보실장이 25일 오전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긴급 소집해 북한의 발사체 발사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출입기자단 문자 메시지 공지를 통해 “청와대는 북한의 발사체 발사와 관련해 NSC 상임위 긴급회의를 오전 9시에 개최한다”고 밝혔다.당초 이날 오후 3시 서 실장 주재 NSC 정례 상임위가 예정돼 있지만, 6시간여 앞당겨 소집된 것이다. 이는 북한의 군사 행동이 한반도 정세에 미칠 파장을 고려해 대응을 서두르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2일 불명의 단거리 발사체 2발을 발사했다. 지난달 31일에 이어 이틀 만이고, 트럼프 대통령이 방한해 김정은 위원장과 만난 이후 세 차례다. 전략폭격기 도입과 한미연합훈련에 대한 비난의 메시지를 담음과 동시에 대미 협상력을 제고하기 위한 목적으로 풀이된다.2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새벽 2시 59분과 3시 23분 경 함경남도 영흥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발사체를 2회 발사했다. 합참은 북한의 추가발사에 대비해 군의 대응태세를 유지하면서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청와대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5일, 북한이 미상의 발사체를 발사한 데 대해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는 대단히 위험한 행위”라고 규정했다. 그는 이날 정책조정회의에서 “(북한이 발사체를 발사한 행동에) 강력히 유감을 표현하고, 당정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키는 군사적 행동을 반대한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이인영 원내대표는 “북한은 추가 군사 조치가 자신들의 주장을 이해시키는데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이해하기 바란다”고 비판했다. 이어 “남‧북‧미 정상의 역사적인 판문점 대화의
북한이 25일 오전 강원도 호도반도 일대에서 미상의 발사체 두 발을 발사했다. 50km의 고도로 약 430km를 비행했으며 동해상에 떨어졌다. 한미 당국은 ‘단거리 미사일’로 판정한 상태다.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 이후 북미 실무협상을 개최키로 했음에도 불구하고 미사일을 발사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진다.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브리핑을 통해 “추정 비행거리는 약 430km이고 고도는 50km로 잠정 평가한다”며 “두 번째 발사한 것은 비행 거리가 조금 더 긴 것으로 평가된다. 한미 정보 당국이 정확한 정보를 분석 중이며
북한의 미사일 발사로 ‘비핵화 협상’의 난기류가 예고됐지만, 우리 정부는 ‘식량지원’ 검토 계획을 변화 없이 이어갈 방침이다. 여성과 아이 등에 대한 인도적 지원은 필요하고, 동시에 비핵화 협상을 위한 대화의 물꼬도 틀 수 있다는 기대에서다.통일부는 북한의 ‘발사체’가 미사일로 판정된 뒤에도 “북한의 식량사정이 매우 심각한 상황에서 북한주민에 대한 동포애와 인도주의적 차원의 식량지원이 필요하다는 정부의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강경화 외교부장관과 김연철 통일부장관은 유엔 산하기관인 세계식량계
북한이 지난 4일 단거리 발사체를 발사한 것과 관련해 이를 바라보는 정치권의 시각도 엇갈리고 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과거와 같은 도발적 성격으로는 보이지 않는다”는 국가정보원의 보고를 토대로 남·북·미 간 대화를 지속해나가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한 반면, 자유한국당은 북한의 발사체를 ‘미사일’로 규정하고 문재인 정부의 대응에 대해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7일 북한 발사체에 대해 “현재 국정원과 한·미 정보기관에서 정밀 분석 중이다. 하지만 이번 발사체가 기존의 남북관계나 한미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