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 중앙전파관리소는 보이스피싱 예방과 근절을 위해 무등록 문자서비스 제공자에 대한 일제점검을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정부는 오는 4월 10일 국회의원 선거가 예정돼 있어 증가하는 문자 발송에 대응할 방침이다.중앙전파관리소는 해외 통신사를 경유해 국내 이용자에게 △보이스피싱 미끼문자 △불법 광고 △도박 등의 불법성 문자를 발송하는 무등록 문자 서비스 제공자를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점검은 오는 13일부터 1개월간 이뤄진다.중앙전파관리소는 해외로 문자 발송을 경유하는 웹사이트를 중점적으로 모니터링할
#A씨는 저축은행 직원을 사칭한 B씨로부터 5~6% 금리로 4,400만원까지 대환대출이 가능하다는 전화를 받았다. B씨는 “기존 캐피탈 대출건을 먼저 상환해야 대환대출이 가능하다”며 A씨를 속인 뒤 기존 대출금 상환 명목으로 995만원을 가로챘다. 대환대출 등을 빙자한 보이스피싱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특히 최근 정부의 ‘온라인・원스톱 대환대출 인프라’ 대상이 확대되고 금융권의 상생금융안이 적극 추진되는 분위기에 편승해 더욱 기승을 부리고 있는 모양새다.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은 이 같은 사기 사례에 대
한국소비자원을 사칭한 스미싱 문자메시지가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에 소비자원은 14일 소비자들에게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한국소비자원(이하 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 2년간(2020년~2021년)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소비자원을 사칭한 스미싱 문자 수신과 관련한 소비자상담이 급증했다. 2020년 9월부터 12월에 2,516건 접수됐던 스미싱 관련 소비자상담은 지난해 1만1,080건으로 증가했다.소비자원은 2020년 9월과 지난해 3월에 소비자피해예방주의보를 발령한 바 있지만, 소비자원을 사칭한 스미싱은
SK텔레콤은 22일 서울경찰청과 함께 선보인 ‘보이스피싱 번호차단 서비스’를 통해 지난 1년간 1만5,737개의 보이스피싱 전화연결을 차단했다고 밝혔다.‘보이스피싱 번호차단’은 경찰에 피해신고 접수된 보이스피싱 번호를 SK텔레콤이 공유 받아 SK텔레콤 이용자에게 해당 번호로 전화를 걸거나 받을 수 없도록 차단하는 서비스다. SK텔레콤과 서울경찰청은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보이스피싱으로부터 고객들을 보호하기 위해 지난해 3월 해당 서비스를 선보였다.차단되는 보이스피싱 번호는 지역 단위가 아닌 전국 경찰청에 신고된
최근 가상자산 유사수신에 의한 신종 사기 피해 규모가 증가하고 있다. 범죄 단속 및 피해 보전 등을 위한 체계가 미비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정치권이 이 같은 문제를 막기 위한 특별법 제정에 나설 전망이다.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5일 가상자산 유사수신에 의해 신종 사기 피해가 급증하고 있는데 따라 관련 특별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유사수신이란 인허나, 등록‧신고하지 않은 업체가 일반인에게 몇 배의 수익 보장을 약정하고 출자금을 수입하는 불법행위를 의미한다.서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문자결제사기, 이른바 스미싱 피해가 기승을 부리는 명절이 다가오고 있다. 문자결제사기 피해 중 택배사칭 피해가 해당 범죄 유형에 대다수를 차지하는 만큼, 명절선물 택배를 사칭한 문자에 각별히 주의해야 할 전망이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경찰청, 과학기술정통부(이하 과기정통부), 금융위원회(이하 금융위), 한국인터넷진흥원(이하 KISA),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 등은 명절선물 택배 확인, 국민지원금 등을 사칭한 문자결제사기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이용자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문자결제사기(스미싱, Smishing)
카카오가 메신저앱 카카오톡을 통한 피싱 피해 방지를 위한 시스템 강화에 나섰다. 최근 메신저를 통한 피싱 사건이 다양하게 진화하며 고도화됨에 따른 조치다.최근 전화를 걸어 사기행각을 벌이는 보이스피싱 대신 지인, 가족 등을 사칭한 메신저 피싱 사건이 다수 발생하고 있다.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4월 기준 카카오톡 등 스마트폰 메신저에서 지인을 사칭해 돈을 뜯어내는 메신저 피싱 사례는 3,957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2% 증가했다. 같은 기간 피해액은 104억원으로 121% 늘었다.이에 카카오는 17일 이용
추석 연휴를 앞두고 추석택배 배송확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긴급재난지원 등을 사칭한 ‘스미싱(smishing)’범죄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정부는 21일 관계부처와 통신사들의 협업을 통해 스미싱, 보이스피싱 등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 방지를 위해 예방 활동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스미싱이란 문자메시지(SMS)와 피싱(Phishing)의 합성어다. 악성 앱 주소가 포함된 휴대폰 문자(SMS)를 대량 전송 후 이용자가 악성 앱을 설치하거나 전화를
금융감독원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디지털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보이스피싱 및 민원 관련 통지서를 민원 신청인들의 휴대전화로 직접 전송하는 시스템을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금감원은 2일 ‘모바일 전자등기 우편시스템’을 오는 12월부터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앞으로 보이스피싱 피해금 환급 통지서 및 민원 회신문 등을 모바일로 받아 볼 수 있게 됐다. 금감원은 카카오페이 플랫폼을 활용해 이 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했다. 이에 수신인은 카카오톡으로 안내 메시지를 받으면 휴대전화 간편 본인인증을 거쳐 곧바로
SK텔레콤은 28일 금융보안원과 공동으로 보이스피싱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업무협력(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SK텔레콤에 따르면 이번에 협약을 맺은 금융보안원은 국내 유일의 금융권 보안전문기관이다. 금융보안 관제, 보안 침해사고 대응, 보안 취약점 분석 및 평가, 기술 연구와 교육 등 종합 금융보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보이스피싱 악성 앱 탐지 기법을 자체 개발해 1년 여간 악성 앱을 추적 분석해 국내 최초로 글로벌 보고서를 발행하는 등 금융보안 분야의 독보적인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양 기관은 금융
보이스피싱 범죄가 여전히 심각한 가운데 전북은행의 한 지점이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은 것으로 알려져 이목이 끌고 있다. 전북은행은 중산지점이 9월 보이스피싱 사기 자금의 현금인출을 예방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29일 밝혔다. 전북은행에 따르면 중산지점 이우선 과장은 지난 9월 창구에서 업무를 처리하다 한 예금주의 현금 출금 거래가 많자 예금인출 사유를 물었다. 예금주는 태연하게 사업자금으로 사용할 돈이라며 빠른 인출을 요구했다. 석연치 않은 기분을 느낀 이우선 과장은 계좌 상태를 확인했다. 그 결과 이미 해
# 직장인 신모 씨는 최근 잊지 못할 아찔한 경험을 했다. 친구 부탁에 급하게 고액을 입금 해줬는데 알고 보니 친구를 가장한 보이스피싱 범죄조직이었던 것. 신씨가 입금한 계좌는 대포통장이었고 고스란히 피해를 입을 수밖에 없었던 상황이었다. 하지만 신씨는 카드사와 은행 측의 도움으로 피해를 입지 않았다.BC카드가 최근에 발생한 해외 가맹점과 연계한 신종 보이스피싱 인출수법을 미리 파악해 고객 피해를 방지했다고 30일 밝혔다. BC카드에 따르면 이번 신종 보이스피싱은 주로 중국과 마카오 등 동남아시아 소재 해외 가
[시사위크=주용현 기자]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 불법사금융피해신고센터(이하 금융신고센터)에 작년에만 12만건이 넘는 신고가 접수됐다.금감원은 2018년 금융신고센터에 12만5,087건의 신고가 접수됐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24.8% 증가한 규모다. 금감원은 접수된 내용 중 범죄혐의가 드러난 230건에 대해서 경찰과 검찰에 수사의뢰를 했다. 보이스피싱의 경우 3,776건에 대해 지급정지 조치를 취했다. 작년 접수된 신고 중 법정이자율과 채무조정 방법 등을 상담 받을 수 있는 ‘서민금융 상담’이 7만6,215건(60.9
[시사위크=주용현 기자]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에 가담해 현금을 가로챈 말레이시아인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지방경찰청은 검찰 수사관을 사칭하는 수법 등으로 사기를 쳐 1,698만원을 챙긴 보이스피싱 조직 수거책 A씨(18)를 절도 혐의로 체포해 구속했다고 1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2월 16일 관광비자로 입국해 대구시 동구 일대에서 범행을 해온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말을 못하는 A씨는 단순히 현금을 챙겨 상부에 송금하는 일명 ‘수거책’ 역할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말레이시아로 귀국하
[시사위크=정수진 기자] “권양숙입니다. 잘 지내시죠.”윤장현 전 광주시장은 지난해 12월, 이 같은 내용의 문자메시지 한 통을 받았다. 자신을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인인 ‘권양숙 여사’라고 소개한 이는 문자메시지를 통해 “딸 사업 문제로 돈이 급하게 필요하게 됐다. 빌려주면 곧 갚겠다”고 했다.고 노무현 전 대통령과 친분이 있던 윤 전 시장은 의심할 여지도 없이 돈을 보냈다. 지난해 12월부터 올 1월까지 네 차례에 걸쳐 송금한 돈은 4억5,000만원에 달했다. 하지만 돈은 ‘권양숙 여사’가 아닌, 엉뚱한 사람의 손에 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