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20일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의 선거법 개정안 조정 논의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석패율제 수용 거부 입장인 데 대해 "(총선에서) 힘들다고 못 받겠다는 것"이라며 "석패율제는 최소한의 요구"라고 지적했다.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 주장인) 비례대표 30석 캡 씌우는 건 우리가 양보했다"며 "노무현 대통령도 석패율제를 말했고, 문재인 대통령도 2015년 민주당 대표 할 때 권역별 비례대표제와 석패율제 도입을 촉구했다"고 강조했다.앞서 4+1 협의
‘석패율제’ 도입 여부를 둘러싼 갈등으로 4+1 협의체 공조가 흔들리고 있다. 더불어민주당·바른미래당 당권파·정의당·민주평화당과 대안신당(가칭) 등 4+1 협의체는 연동형 비례대표제와 석패율제 도입 문제를 놓고 논의 중이다.4+1 협의체는 그동안 여러 차례 논의 끝에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에는 합의했다. 다만 정당 득표율에 따라 의석수가 결정되는 만큼 정당 간 이해관계가 얽혀 ‘득표율에 따른 비례대표 의석 배분 비율’ 조정에 난항을 겪었다.민주당은 지역구 대 비례대표 비율을 ‘250 대 50’으로 하고, 연동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19일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에 오른 선거법 개정안과 관련, 기존안에 담겼던 석패율제 수용 입장을 뒤바꾼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당리당략에 따라 선거법을 뜯어고치는 민주당은 국민 심판을 받아야 마땅하다"고 지적했다.석패율제는 근소한 표차로 낙선한 후보 중 득표율이 높은 후보를 비례대표로 당선시키는 제도다.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정책회의에서 "민주당의 '선거법 더티플레이'는 어제도 계속됐다"며 "민주당은 '4+1협의체를 통한 조정은 더 이상 없다
내년 21대 총선과 관련한 공직선거법 개정 협상이 난항을 겪는 가운데 예비후보자 등록이 17일부터 시작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제21대 지역구 국회의원선거의 예비후보자 등록’ 일정과 방법에 대해 공지했다.먼저 예비후보자가 되려는 사람은 관할 선거구 선거관리위원회에 가족관계증명서 등 피선거권에 관한 증명서류, 전과기록 증명서류, 정규학력에 관한 증명서 등을 제출해야 한다. 공무원 등 입후보 제한직에 있는 사람의 경우 예비후보자 신청 전까지 사직해야 한다.예비후보자 등록을 위한 기탁금도 있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6일, 선거제도 개혁 제도 중 하나인 석패율제에 대해 반대 입장을 밝혔다. 석패율제는 지역구 선거에서 낙선한 후보 중 득표율이 가장 높은 후보를 비례대표로 당선시키는 제도다. 이해찬 대표는 이 같은 석패율제에 대해 “중진들의 재·보선용으로 악용된다”고 지적했다.그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석패율제는 원래 지역 구도를 완화하기 위해 어려운 지역에서 정치하는 분들이 회생할 수 있도록 만든 취지”라며 “(하지만) 요즘 이야기되는 것은 중진 의원들 재·보선 용으로 악용돼, 의미가 퇴색한 결
정운천 바른미래당 의원이 4일 국회 정상화 방안의 일환으로 석패율제를 도입하는 선거제 개편안을 발의했다.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기반으로 한 선거제 개편안을 놓고 각 정당의 이견 차이가 상당한 가운데 정 의원의 중재안이 국회 내 새로운 협상의 물꼬를 틀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석패율제란 소선거구제를 실시하는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소선거구에서 낙선한 후보를 비례대표를 통해 구제할 수 있게 하는 선거제도다. 지역구에 출마한 후보자가 동시에 비례대표 순번에도 등재될 수 있게 한 것을 골자로 하며 하나의 비례대표 순번
정운천 바른미래당 의원은 4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석패율제도를 담은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발의했다.정 의원은 “하루 속히 국회가 정상화될 수 있도록 거대 양당의 전향적인 태도 변화를 촉구한다”며 “여야의 대치로 인해 꽉 막힌 선거제도 협상의 물꼬를 트기 위해 여야 모든 정파가 수용 가능한 대안으로 석패율제를 도입할 것을 제안한다”고 했다.석패율제는 소선거구제를 실시하는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낙선한 후보를 비례대표를 통해 구제할 수 있게 하는 제도다. 후보자들이 지역구와 비례대표에 동시에 출마하는 것을 허용하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