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이스타항공이 지난해 12월 ‘국제항공운송사업 변경 면허’를 발급받는 과정에서 고의로 ‘허위 회계자료’를 제출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지난 7월말 경찰에 수사의뢰를 했지만 경찰은 이와 관련해 ‘불입건(혐의없음)’ 처분을 내렸다. 두 달 간의 공방에 종지부를 찍은 것인데, 이 기간 이스타항공 측에 발생한 손실 보상과 관련해 국토부가 책임을 져야 한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어 관심이 집중된다.서울지방경찰청은 국토부가 의뢰한 이스타항공 변경 면허 발급 관련 위계 공무 집행 방해 사건에 대해 지난 16일 ‘불입건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의 코로나19 자영업자∙소상공인 손실 보상 방안에 대해 ‘공약파기’ 라고 지적하며 윤석열 당선인과 안철수 인수위원장에게 각성을 촉구했다.박지현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윤석열-안철수 공동정부는 허울뿐이다. 공동정부를 한다면서 안철수 인수위원장은 부처 장관 한 명, 청와대 비서관 한 명도 뜻대로 하지 못했다”며 “소상공인 손실보상 문제를 대하는 안 위원장의 태도를 보면 재량권도 주지 않은 것 같다”고 지적했다.그는 “인수위원장은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윤석열 당선인과 인수위원회의 공약 파기 논란에 대해 “시작도 하기 전에 국민과 한 약속 절반 이상을 손절하겠다니 국민이 호구냐”고 일갈했다. 민주당 지도부는 29일 한 목소리로 윤 당선인의 공약파기를 지적하며 이행을 촉구했다.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윤 당선인의 1호 공약인 소상공인 1,000만원 방역지원금이 사라졌다. 미루고 미루더니 취임 열흘 앞두고 인수위가 꺼내든 선물은 ‘약속 파기’였다”며 “약속을 믿었던 소상공인들께는 대국민 사기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가 코로나19 손실보상을 위한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새 정부 출범 이후에 국회에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현 정부의 의사결정과 관계없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정부에서 독자적으로 진행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추경호 인수위 기획조정분과 간사는 31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추경 작업의 방향, 내용, 규모, 제출 시기 등은 오롯이 윤석열 정부에서 결정하고 진행한다”며 이같이 말했다.추 간사는 “인수위가 주도적으로 추경 작업을 하고, 실무적인 지원은
소상공인 손실보상을 위한 재원 마련에 대해 인수위의 별도 요청을 받은 바 없다고 기획재정부가 밝힌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후보자 시절 공약한 소상공인 손실보상 재원 50조원 마련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기재부는 21일 오후 ‘기획재정부에서 알려드립니다’를 통해 “정부는 소상공인 손실보상을 위한 재원 마련 등 인수위의 별도 요청을 받은 바 없으며, 관련 검토 역시 진행된 바 없다”며 “또한, 2차 추경 재원 마련을 위해 한국판 뉴딜, 지역사랑상품권 등 ‘22년 예산의 지출구조조정 역시 검토된 바 없다
김종인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이 9일 소상공인‧자영업자에 대한 코로나19 손실보상 명목으로 100조원을 지원하겠다는 주장에 대해 여야 합의대상이 아니라고 밝혔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와 관련한 ‘4자 회동’을 제안한 데 대해 선을 그은 것이다.김 위원장은 9일 국회에서 열린 중앙 선대위 회의 후 기자들을 만나 “100조 건은 야당과 여당이 협의할 사항이 아니다”라고 잘라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각 당이 같을 수 없다”며 “지금 상황에서 협의할 성격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앞서 송 대표는 전날(8일)
문재인 대통령이 2년만에 가진 ‘국민과의 대화’에서 “초과세수 등을 활용해 더 많은 보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지난 21일 임기 말을 앞두고 열린 KBS 생방송 ‘대통령, 국민과의 대화-일상으로’에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가 (정부의 지원이) 여전히 부족하다고 느끼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국민과의 대화’는 단계적 일상회복, 백신·치료제 등 코로나 방역분야, 민생·경제 분야, 포스트 코로나 시대 과제 분야 등에서 국민의 목소리를 들었고, 문 대통령은 이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전국민 재난지원금 추가 지급을 고집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지금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이 처한 현실이 너무 어렵다. 전국민 재난지원금 합의가 어렵다면 소상공인·자영업자 피해에 대해서라도 시급히 지원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이 후보는 18일 본인의 SNS를 통해 “현장은 다급한데 정치의 속도는 너무 느리다”며 “야당이 전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에 반대하고 있다. 정부도 신규 비목 설치 등 예산 구조상 어려움을 들어 난색을 표하고 있다”고 아쉬움을 표했다.그러면서 “그러나 우리가 각자의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전 국민 재난지원금′ 협상 제안에 비난을 쏟았다. 내부 사정을 감추기 위한 ‘국면전환’이라는 취지다.김 원내대표는 16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 후보의 당 대 당 협의 제안과 관련 “자기들 문제부터 해결해오지도 않으면서 남에게 화살을 돌리려고 이상한 국면전환 수법을 쓰고 있다”며 “그런 속임수 제발 그만 쓰고 꼼수, 속임수, 말장난 제발 좀 그만했으면 좋겠다”고 날을 세웠다.앞서 이 후보는 전날(15일) 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자신
더불어민주당이 전 국민 재난지원금 지급과 관련해 검토를 시작하기로 했다. 선거대책위원회 공식 출범 후 정책본부에서 주도적으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정책구상을 구체화하겠다는 방침이다.박완주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2일 국회 기자들과 만나 “이번 예산 심의 과정에 이재명 후보가 관심을 가지고 있는 손실보상 지원확대는 이미 검토를 하고 있었다”며 “핫한 전 국민 재난지원금을 제안하셨기 때문에 (검토) 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전 국민 재난지원금에 대해 “정책본부에서 법, 규모, 절차 등에 대한 검토를
성추행, 부당해고 등 연이은 악재로 위기에 봉착한 정의당이 경제적 손실보상 대책을 들고 국면 전환을 노리는 분위기다. 2월 임시국회가 시작하는 가운데 손실보상법 처리를 위해 목소리를 높였다.정의당은 2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일제히 ‘손실보상법 제정’을 촉구했다. 강은미 정의당 원내대표는 “국회가 나서서 코로나19 재난에 따른 국민의 재정적 손실보상을 책임지는 법을 만들어 국민 앞에 제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심상정 정의당 의원은 전날(1일) ‘코로나 재난손실보상법’을 발의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정부여당이 코로나19 방역 조치로 피해를 본 자영업자 등에게 보상금을 지급하는 손실보상제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한시적으로 부가가치세를 인상하자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부가가치세를 한시적으로 인상해 손실보상의 재원을 마련하자는 것이다.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를 지낸 이원욱 의원이 한시적 부가가치세 인상 필요성을 주장하고 나섰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손실보상제 추진에 적극 나선 가운데 정 총리와 가까운 이 의원이 ‘한시적 부가세 인상’ 카드를 들고 나오면서 여권 내 공론화 작업이 본격화될 것인지
국민의힘이 2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영업제한 등 방역 조치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들의 손실보상 대책을 모색하는 간담회를 개최한다.국민의힘은 이날 국회에서 ‘코로나19 피해소상공인 손실보상 등 대책 마련 간담회’를 열고 집합 제한 및 금지 업종 피해사례와 대책 마련에 대한 단체들의 입장을 청취한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 이종배 정책위의장, 윤희석 대변인 등 지도부가 참석한다.당 소상공인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최승재 의원의 사회로 진행되는 이날 간담회는 김종인
여야 정치권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영업제한 조치 등으로 피해를 입은 자영업자·소상공인의 손실을 보상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더불어민주당은 기존에 발의된 법안 등을 바탕으로 연내 입법화를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국민의힘도 세부 보상기준·규모 등에 이견은 있지만 자영업 손실보상이 필요하다는 입장은 여당과 같다.단 1회성 손실보상이 아닌 법제화는 조 단위의 막대한 재정 지출이 전제되는 만큼 재정건전성 악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작년 11월 기준 중앙정부 채무는 826조2,000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