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에선 ‘실언 리스크’가 계속되고, 야당은 정부 법안에 반대하고 있다. 야심차게 내놓은 강제징용 ‘해법’ 때문에 한일관계도 자신있게 공언했지만, 일본의 ‘호응조치’는 돌아오지 않고 있다. 기대할 수 있는 건 대통령의 ‘미국행(行)’인데, 도청 의혹이라는 ‘미국발(發)’ 악재가 불거졌다. 최근 30%대에서 횡보하고 있는 국정지지율을 반등시킬 기회가 보이지 않는 상황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현재 마주하고 있는 정국 상황이다. 새 지도부가 출범한 지 한 달 밖에 안된 상황에서 국민의힘 최고위원들의 ‘실언’이 도마 위
문재인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사실상 마지막 해외 순방인 아랍에미리트(UAE)·사우디아라비아·이집트 등 3개국 6박 8일 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그러나 ‘경제 외교’를 중점으로 둔 이번 순방은 유달리 악재가 돋보였다. ◇ 정상회담 불발·드론 테러 등 순탄치 않았던 순방우선 이번 순방에선 정상회담 일정이 변경되는 이례적인 상황이 발생했다. 지난 17일로 예정됐던 문 대통령과 UAE의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아부다비 왕세제의 정상회담은 전날 급작스럽게 취소됐다. UAE 측은 ‘unforeseen and
더불어민주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우려와 관련한 야권 공세에 ‘정쟁 중단’을 호소했다. 21대 총선을 앞두고 정부·여당에 악재가 될 것을 우려한 조치로 보인다.야당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발원지인 중국 우한시와 인근에서 철수한 한국인이 충남 아산시와 충북 진천군에 격리 수용되는 과정에서 일부 지역 주민들이 강하게 반발하자 정부·여당을 겨냥해 ‘정부가 무능하다’는 취지로 비판하고 있다.이해찬 대표는 야당에서 정부의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관련 방역 상황을 비판한 데 대해 “국가 재난을 정쟁에 이용할 때
항공업계의 2019년은 호재보다 악재가 더 많았다. 악재는 대형항공사(FSC)와 저비용항공사(LCC)를 가리지 않고 찾아왔다. 2019년은 연초부터 대한항공과 국민연금이 갈등을 빚으며 시끄러운 한 해를 시작했다.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와 진에어 간의 갈등의 골도 날이 갈수록 깊어졌다. 국토부 제재로 사업을 확장하지 못하고 있는 진에어가 경영문화 개선 작업을 모두 완수했다는 최종 보고서를 국토부 측에 제출했음에도 어떠한 조치도 취해지지 않았다.아시아나항공도 악재를 피해가지 못했다. 지난해 감사보고서가 감사의견
보잉의 악재가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해 10월과 올해 3월 보잉 737MAX 추락사고 이후 최근 보잉 737NG 항공기에서 결함이 발견된 뒤 또 다시 보잉 항공기에서 결함이 제기됐다. 이번에 제기된 기재는 보잉787드림라이너(이하 B787)로 긴급 상황 시 기내에서 사용하는 산소호흡기 시스템 결함이다.지난 6일(현지시각) 미국 현지 매체 BBC와 포브스 등에 따르면, 존 바넷(John Barnett) 전 보잉 품질관리 엔지니어는 B787 항공기에 장착된 긴급 구호 물품 산소호흡기 시스템 테스트 결과 최대 4분
대웅제약이 나보타 소송 및 라니티딘 판매 중단 사태 등 악재가 겹쳐 3분기 다소 아쉬운 실적을 기록했다.대웅제약은 1일 공시를 통해 3분기 잠점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대웅제약 발표에 따르면 별도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425억원, 28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3억2,500만원에 그쳤다.지난해 3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4.5% 소폭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65.2% 감소한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2.8%나 급락했다.대웅제약 관계자는 이번 실적에 대해 “나보타 소송비용 및 라니티딘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연이은 ‘악재’로 몸살을 앓고 있다. 당 소속 의원들이 잇따라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소당한 게 ‘악재의 시작’이었다. 뒤이어 5·18 광주민주화운동 ‘망언’ 논란까지 터지자 한국당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외에도 2·27 전당대회 과정에서 발생한 ‘진박(진실한 친박계) 논란’은 당 안팎에서 문제가 되고 있다.13일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따르면, 징계안이 회부된 한국당 의원은 모두 6명에 달한다. 심재철 의원의 ‘기획재정부 재정정보 유출 의혹’을 시작으로 김석기 의원(용산참사 유족모욕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올 설 연휴 직전에도 ‘올빼미 공시’가 기승을 부렸다. 매년 긴 연휴를 앞두고 벌어지는 꼼수 공시에 비판의 목소리가 높지만 시정되지 않는 모양새다.올빼미 공시는 긴 휴장일을 앞두고 슬그머니 악재성 내용을 공시하는 것을 뜻한다. 주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덜해지는 연휴 전날, 장 마감 후 기승을 부린다. 올 설 연휴 직전인 1일에도 이런 현상은 이어졌다. 우선 ‘실적악화’ 공시들이 두드러졌다. 코스피 상장사인 일진전기는 지난해 143억원의 당기순손실을 냈다고 1일 오후 4시 14분께 공시했다. 작년 당기순손실 금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올 하반기 국내 반도체 업계에 악재와 호재가 반복되고 있다. D램 가격하락으로 실적이 악화될 것이란 예측이 나오는 반면, 미중 무역 갈등의 여파가 장기적인 관점에선 호재로 떠오르기도 했다.글로벌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가 이달 초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8Gb(기가바이트) PC용 D램 메모리(DDR4)의 평균고정 거래가는 한 달 전(8.19달러)보다 10.74% 하락한 7.31달러를 기록했다.또 스마트폰, USB저장장치 등에 사용되는 낸드플래시의 고정거래가도 지난 7월부터 지속적으로 하락 중이며,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