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 2023년도 예산안 심사가 늦어지면서 법정처리시한인 12월 2일을 넘어 정기국회가 끝나는 12월 9일까지도 처리가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국민의힘은 취약계층을 위한 복지 예산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예산안 법정기한 내 처리를 위해 야당의 협조를 거듭 촉구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정부의 초부자 감세 추진 등에 동의할 수 없다며 자체 수정안을 만들어 예산안 단독 처리 가능성까지 시사했다. ◇ 윤석열 예산 vs 이재명 예산 국회 예결위는 28일 오후 2시부터 국회 본청에서 예산조정소위를 열었다. 하지만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황운하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향해 ‘직업적 음모론자’라고 언급한 것을 두고 민주당이 들끓는 모습이다. 한 장관이 국회를 모욕했다는 것이다. 당사자인 황 의원은 법적 대응까지 공언한 가운데, 국민의힘은 이번 사안이 한 장관의 ‘개인적 의견’이라며 직접적인 언급을 피했다. 진성준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8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한 장관의 발언에 대해 “국회에 대한 모욕이자 국민에 대한 모욕”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정부가 제출한 예산안을 심사받는 자리에서 그 자리에 출석한 장관이 어떻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국민의힘 의원과 설전을 벌이자 더불어민주당 소속 정성호 예산결산위원장이 목소리를 높였다. 그간 추 장관의 ‘거침없는 발언’이 여권에 부메랑으로 작용하자 여당 내에서도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정 위원장은 지난 12일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추 장관을 향해 “정도껏 하세요”라고 강하게 말했다.이 발언은 박형수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과정에서 나왔다. 박 의원은 최근 논란이 되는 ‘법무부 특활비’에 대해 언급하며 “요즘 특활비 문제 때문에 아주 시끄럽다”라며 “법무부
국회가 555조8,000억원 규모의 2021년도 예산안 심사를 시작했다. 내년도 예산안의 최대 쟁점은 문재인 정부 후반기 역점 사업인 ‘한국판 뉴딜’ 관련 예산일 것으로 전망된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선도형 경제로 발돋움하기 위해 한국판 뉴딜 예산을 사수할 것으로 보이며, 야당인 국민의힘은 한국판 뉴딜 예산의 50%를 삭감하겠다고 공언하고 있다.◇ 556조 ‘슈퍼 예산’ 심사 시작국회 예산결산특위는 지난 2일 예산안 공청회를 시작으로 4~5일 종합정책질의, 9~10일 경제부처 부별 심사, 11~12일 비경제부
장제원 미래통합당 의원이 2일 더불어민주당의 일방적 국회 운영에 반발해 보이콧을 이어가고 있는 당 지도부를 향해 강경론 재고를 주문했다.장 의원은 원 구성 직후 3차 추경 처리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민주당을 ‘현금’에, 저출산·기본소득 등 이슈선점에 치중하는 통합당을 ‘어음’에 빗대기도 했다. 실체가 있는 현금과 결제일이 적혀있지 않은 어음의 대결인데 과연 어느 쪽이 유리한지 고민해봐야 한다는 것이 장 의원의 생각이다.장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민주당은 대학생, 자영업자, 취약계층 계좌에 무려 35조 추경을
국회가 문재인 대통령의 시정연설을 시작으로 내년도 예산안 심사에 돌입한다. 2020년도 예산안은 총 513조 5,000억 원 규모다. 사상 최초로 정부가 총지출 500조 원을 넘는 ‘슈퍼예산’을 편성하면서 예산안 심사 때 여야의 격돌이 예상된다. 대내외적 경기 리스크로 ‘확장적 재정운영’이 불가피하다는 여당과 총선을 겨냥한 ‘선심성 예산’이라는 야당의 입장이 맞붙을 것으로 보인다.정부는 지난달 3일 총수입 482조 원 및 총지출 513조 5,000억 원 규모의 예산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에 김재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선출됐다. 한 달 만에 예결위원장 자리가 채워지면서 국회에 제출된 지 2달이 넘도록 계류돼있는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이 심사에 돌입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여야는 이르면 8일 예결위 구성을 마치고 본격적인 추경 심사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이번 추경은 미세먼지·강원산불·포항지진 후속대책 등을 위한 재해·재난 관련 예산 2조 2,000억원과 경기 대응·민생지원을 위한 예산 4조 5,000억원으로 구성됐다. 여야는 앞서 추경을 6월 임시국회 회기 안에 처리하되,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회 혁신자문위원회(혁신위)가 지역구 ‘쪽지예산’의 온상이 되어온 이른바 ‘소소위’를 폐지하라고 권고했다.소소위는 국회 정식 기구가 아니지만, 예산안 심사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명분으로 매년 가동됐다. 최소한의 인원으로 구성되고 속기록도 남지 않기 때문에 의원들이 자신들의 지역구 예산 증액을 ‘쪽지’로 요청한다는 데서 ‘쪽지예산’이라는 용어가 생겼다. 혁신자문위원회는 이처럼 국회의 예산심사 자체에 대한 국민적 불신을 키워온 소소위 자체를 개선해야 한다는 의견을 낸 것이다.혁신위는 문희상 국회의장이 국회의 인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회가 470조원 규모의 2019년도 예산안 심사를 본격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 원안을 사수하려는 여당과 정부 사업에 제동을 걸려는 야당의 신경전이 이어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내년 예산안이 사실상 문재인 정부가 처음으로 편성한 예산인만큼 정부안을 유지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방침이다.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예산안은 문재인 정부가 처음 본격적으로 편성한 예산이라고 할 수 있다. 함께 잘 사는 포용예산을 지향해 전년보다 증가 폭이 높다”며 “그래서 약간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