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7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DC에 도착했다. 결렬된 북미 실무협상의 내막을 듣고, 앞으로의 방향을 논의하기 위한 목적에서다. 협상이 어려움에 봉착한 것은 사실이지만, 북미 양측 모두 대화의 창은 열어두고 있다는 점에서 협상 테이블이 완전히 닫힌 것은 아니라는 게 우리 정부 당국의 판단이다.워싱턴DC 인근 공항에서 취재진과 만난 이도훈 본부장은 “(북미 실무협상에서) 손에 잡히는 구체적인 성과는 없었지만 8시간 반 동안 양국의 대표가 협의했고 그 과정에서 서로 간 입장에 대해
스티브 비건 미 국무부 대북 특별대표가 20일 한국을 방문한다. 북한이 예민하게 받아들이는 한미 연합훈련이 끝나는 시기에 맞춰 방한한 만큼 북한과의 비핵화 실무협상이 재개될지 관심이 모아진다.청와대에 따르면, 비건 대표는 21일 카운터 파트인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한미수석대표 협의에 나선다. 이 자리에서는 북한과 재개될 것으로 예상되는 북미 실무협상의 의제설정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북미 간 대화가 가동이 되어야 될 시점”이라며 “북미 간 대화와 연계돼 남북 간 대화 역시 긴밀하게 연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 사이 오고간 친서에 3차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언급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언론에서는 실무협상을 통해 접점을 마련하자는 취지의 내용이 있었다는 보도도 나왔다.트럼프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각) 미 의회전문매체 과의 인터뷰에서 “사실대로 말하자면 생일축하 편지였다”고 친서 내용 일부를 공개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이 내 생일을 축하하는 아름다운 편지를 보냈다. 그래서 그에게 감사의 편지를 보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생일은 6월 14일이다.친서 내용 중에
스티브 비건 미 국무부 대북 특별대표가 향후 전개될 북미협상과 관련해 “유연한 입장”을 언급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일괄타결식 빅딜과 단계적 스몰딜 사이 합의점을 찾아보겠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의 실무협의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나온 발언이라 특히 주목된다. 미 싱크탱크 애틀랜틱 카운슬에 따르면, 비건 특별대표는 19일(현지시각) 동아시아재단 등이 참석한 행사 기조연설에서 “(북미) 양측 모두 유연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것을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하노이
스티브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8일 오후 방한한다. 9일부터는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수석대표협의를 시작으로 한미 워킹그룹이 가동될 전망이다. 아울러 비건 특별대표가 청와대를 방문해 주요 관계자들과 만날 가능성이 크다.핵심 의제는 북한의 발사체 및 한반도 정세가 될 예정이다.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7일 오후 전화통화를 갖고 북한이 대화 궤도에서 이탈하지 않도록 하면서 가능한 조기에 비핵화 협상을 재개하기 위한 방안에 관해 의견을 교환한 바 있다. 따라서 실무급 협의에서는 이를 보다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의 방미로 개최된 북미 고위급 회담에서 양측은 2월 말 2차 북미정상회담을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고위급 회담에 대해 “훌륭한 만남”이라고 평가한 뒤 “2월 말 김정은 위원장과의 만남을 고대하고 있다”고 자신의 트위터에 적었다.예상보다 다소 미흡한 결과에 실망도 적지 않다. 당초 이번 고위급 회담에서는 2차 북미회담의 정확한 개최 날짜와 장소, 일부 의제까지 공개될 것으로 기대했지만, ‘2월말 개최’라는 두루뭉술한 발표가 나왔기 때문이다. 이를 두고 일부 외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