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수사를 받던 중 출국한 이종섭 주호주대사와 관련해 야당이 공세의 수위를 높이고 있는 가운데, 여당 내에서도 우려스럽다는 반응이 나온다. 총선을 채 한 달도 남겨두지 않은 상황에서 야당에게 공세의 빌미를 제공하게 됐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 대사 임명을 철회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이상민 국민의힘 의원은 14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왜 굳이 지금 시점에, 그리고 호주대사를 그분으로 해야 할 급한 사정이 있는 것도 아니지 않나”라며 “총선을 앞두고 뻔히 야당이 정략적으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자당을 탈당해 국민의힘에 입당한 이상민 의원을 향해 연일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친명계(친이재명계)는 물론 비명계(비이재명계)에서도 ‘어떻게 이럴 수 있나’라는 반응이 나왔다.비명계인 조응천 의원은 9일 오전 SBS ‘김태현의 정치쇼’에 나와 “이상민 선배는 탈당하시기 전까지 그 누구보다도 민주당 내 문제에 대해 가차 없이 비판을 하셨다”며 “당내 민주주의, 당의 사당화 문제 등 제 생각과 거의 일치했다. 그런데 어제 국민의힘으로 들어갔다”고 말했다.이어 “국민의힘은 윤석열 대통령의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이상민 의원이 국민의힘에 합류했다. 이 의원은 “충청권, 중부권에 미력이나마 갖고 있는 노력을 해서 총선 승리에 역할을 조금이라도 평가받고 싶다”고 밝혔다.국민의힘은 8일 국회에서 비상대책위원회의 겸 이 의원의 입당식을 열었다. 이 의원은 이 자리에서 “집권여당 비대위에 이렇게 앉게 돼 개인적으로 영광이고 가문의 영광”이라며 “호랑이를 잡으러 호랑이 굴에 들어온다는 다부진 생각으로 입당하게 됐다”고 말했다.그는 “걱정이나 두려움만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신학기에 입학하는 학생들의 설렘,
이상민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탈당을 선언하자 민주당 내부에서 비판이 이어졌다. 당에 비판을 이어오던 상황에서 탈당한 것은 내년 총선에서 당선된 후 국회의장을 하려는 목적이 아니냐는 비판이다. 그러자 이 의원은 “논리가 이해되지 않는다”며 불쾌감을 드러냈다.박성준 대변인은 4일 YTN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출연해 “그렇게 얘기를 하는 과정(이 의원이 민주당 비판을 하는 과정)에서 탈당을 했다는 것 자체가 실제 자기 부정 아닌가”라며 “탈당을 위한 명분 쌓기인 것 같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이 의원이 왜 그러한
더불어민주당은 27일 행정전산망 마비 사태와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에게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경질을 촉구했다. 이번 사태로 국민이 피해를 본 만큼 책임자인 이 장관이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이다. 또 이와 관련해 윤 대통령의 사과도 재차 요구했다.이재명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정부‧여당의 특징 중의 하나는 남 탓을 한다는 것”이라며 “국가 행정 권력을 완전히 장악하고 그 권력조차도 무소불위로 행사하고 있으면서 문제만 생기면 전 정부 탓, 야당 탓 등 남 탓을 한다”고 밝혔다.그러
여야가 총선기획단을 출범시키면서 본격적으로 제22대 총선 준비에 돌입했다. 국민의힘의 총선기획단 인선은 수도권‧청년‧여성에 방점을 찍었다. 더불어민주당은 총선기획단 1차 회의를 열고 선거대책위원회 구성 방안 등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여야를 막론하고 당내 인사들이 탈당 및 신당 창당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당내 혼란이 적지 않게 터져 나올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총선기획단 인선 완료… 수도권‧청년‧여성에 ‘방점’국민의힘은 지난 6일 총선의 밑그림을 그릴 총선기획단을 출범시켰다. 이만희 국민의힘 사무총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 기각과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승리로 민주당 내의 계파 간 잡음이 한동안 잠잠했지만, 최근 들어 다시 미묘한 갈등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번엔 조정식 사무총장의 거취를 두고 계파 간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비명계(비이재명계) 의원들을 중심으로 조 사무총장이 직을 내려놔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고, 지도부는 ‘부적절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비명계인 이상민 의원은 30일 조 사무총장 거취 공방과 관련해 “사무총장을 교체해야 된다 이런 건 이 대표 체제에 대한 깊은 불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표의 체포동의안 처리 방향을 놓고 혼란스러운 분위기다. 이 대표 대한 ‘9월 영장 청구설’이 정치권에 퍼지면서, 친명계(친이재명계)를 중심으로 체포동의안을 ‘부결’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확산하고 있기 때문이다. 친명계로 분류되는 안민석 의원은 30일 오전 KBS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나와 “체포동의안이 다음 달에 (국회에) 올 것”이라며 “개인적으로 체포동의안이 부당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안 의원은 “(이 대표에 대한) 압수수색을 300회 이상 했다. 핵심은 이 대표가 누구에게 돈을
더불어민주당 김은경 혁신위원장의 ‘노인 비하’ 논란과 관련해 민주당 내에서도 비판이 나왔다. 김 위원장의 발언이 반(反) 상식적이었다는 것이다.이상민 민주당 의원은 1일 오전 SBS ‘김태현의 정치쇼’에 나와 “무지한 건지 아니면 인식이 잘못된 건지 너무 황당하다”며 “나이 가지고 차별해서는 안 된다는 건 우리 헌법 정신이다. 그런데 ‘투표권을 나이 여명에 따라서 달리하겠다’ 이런 말들은 굉장히 몰상식하고 반 상식적인 얘기”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의 경우는 (논란이) 한두 번이 아니지 않은가”라며
더불어민주당이 26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탄핵 기각을 두고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을 향해 이태원 참사로 159명이나 목숨을 잃었는데 누구도 책임지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또 민주당은 무한 책임을 갖고 반드시 이태원 참사 특별법을 제정해 책임을 묻겠다고 약속했다.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어제(25일) 이상민 장관 탄핵이 기각됐다”며 “어제 헌법재판소의 (이상민) 장관 탄핵안 기각에 또다시 절규해야 했던 유가족들의 외침이 귀에서 지워지지 않는다”고 말했다.이 대표는 “(이상민 장관
헌법재판소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를 기각한 데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이태원 참사 특별법’ 제정에 힘을 싣고 있다. 국민의힘은 이미 헌법재판소의 판결은 법 위반 사실이 없다는 점을 인정한 것이라며 야당의 법안 추진을 맹비난했다.노웅래 민주당 의원은 26일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출연해 “탄핵이 기각됐기 때문에 더더욱 특별법 처리가 중요해졌다고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노 의원은 “큰 재난사고가 났으면 책임자 처벌과 사후 대책이 (중요한 것) 아닌가”라며 “그런데 책임자 처벌이
헌법재판소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를 기각했다. 헌재는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이 장관이 중대한 법 위반행위가 있다고 보지 않았다.국민의힘은 즉각 ‘당연한 결과’라며 환영했다. 동시에 무리하게 탄핵 소추를 밀어붙인 더불어민주당이 이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며 공세의 날을 세웠다. 탄핵 기각 ‘역풍’에 직면할 수 있는 상황 때문에 민주당은 대응책 마련에 고심이다.헌법재판소는 25일 이 장관의 탄핵소추사건과 관련해 재판관 만장일치로 기각을 결정했다. 지난 2월 8일 민주당 주도하에 국회에서 이 장
더불어민주당은 21일 '이태원 참사' 대응 미비로 탄핵 소추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파면'을 촉구했다. 또 헌법재판소가 그 책임을 단호하게 물어달라고 요구했다. 민주당 이상민 장관 탄핵심판 TF(task force, 전담 조직)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행정안전부 장관 이상민은 반드시 파면될 것”이라며 “9개월 전, 무려 159명의 희생자가 발생했던 이태원 참사를 대하며 이상민 장관이 했던 말과 행동을 우리는 모두 기억하고 있다”고 말했다.TF 단장인 진선미 민주당 의원은 ‘그 전과 비교했을 때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4일 민주당을 향해 절박함이 없다고 평가했다. 또 불체포특권을 포기 못해 혁신위 리더십이 엉망진창 됐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민주당 혁신위원회 1호 혁신안인 ‘불체포특권 포기’가 전날(13일) 의원총회서 당론으로 추인되지 않은 걸 두고 “그보다도 더한 것도 하겠다 이런 각오를 해야 하는데 어제 의원총회 지도부는 뜨뜻미지근했다”며 “절박함이 없는 거다”라고 말했다.그는 이날 오전 KBS 라디오 ‘최경영이 최강시사’에 나와 “이재명 대표도 스스로 불체포 특권 포기하겠다고 선언했고 의원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유쾌한 결별’ 발언을 두고 민주당이 내홍에 빠진 모습이다. 비명계인 이 의원의 발언에 당 지도부가 ‘공식 경고’에 나서면서 미묘한 기류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 의원의 발언이 ‘해당 행위’라는 지도부의 입장에 대해 당내에서도 목소리가 엇갈리면서 혼란이 가중되는 형국이다.◇ 당 지도부 ‘경고’에 반발한 이상민이 의원의 ‘유쾌한 결별’ 발언은 지난 3일 YTN ‘신율의 뉴스 정면승부’와의 인터뷰에서 나왔다. 이 의원은 ‘당내 계파 갈등’에 대한 질문에 “때로는 도저히 뜻이 안 맞고
더불어민주당 김은경 혁신위원회(혁신위)가 당을 향해 작심 비판에 나섰다. “오합지졸 콩가루 집안”, “자중지란 모습”, “이중적 태도” 등 온갖 쓴소리를 쏟아냈다. 혁신위는 또 각종 논란을 빚은 민주당 인사들의 실명을 일일이 거론하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지도부의 혁신안 수용이 난망한 데다, 당내 인사들의 구설로 ‘혁신위 무용론’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분위기를 반전시키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김은경 혁신위원장은 6일 오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회의에서 “국민이 민주당에 대해 느끼는 실망감과 당 내부인들이 스
더불어민주당 등 야3당이 발의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탄핵소추안(탄핵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지 하루 만인 9일 헌법재판소에 접수됐다.이날 오전 10시 16분쯤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를 찾은 정성희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수석전문위원은 별관에 위치한 민원실에 탄핵소추 의결서를 제출했다. 탄핵소추 의결서 제출은 탄핵 심판에서 검사 역할을 담당할 김도읍 법제사법위원장 하게 돼 있지만, 정 수석전문위원이 김 위원장의 위임을 받아 헌재를 대신 방문했다. 정 수석전문위원은 접수를 마치고 따로 입장을 밝히지 않은 채
대통령실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탄핵소추안(탄핵안) 통과에 대해 반발하자, 더불어민주당 원내지도부가 9일 작심 비판을 가했다. 전날(8일) 대통령실은 탄핵안이 가결된 직후 “(탄핵 가결은) 의회주의 포기다. 의정사에 부끄러운 역사로 기록될 것”이라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국무위원 탄핵은) 이태원 참사 이후 공식적 사과와 정치적·도의적 책임마저 거부한 윤석열 정권이 스스로 초래한 결과”라며 “충분한 시간이 있었음에도 정부여당이 끝내 거부한 책임을 국회가
대통령실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탄핵소추안(탄핵안)이 국회에서 가결된 데 대해 ‘의회주의 포기’라고 강하게 비난하며 행안부 업무 공백이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일각에서 거론되는 ‘실세형 차관’ 임명과 관련해서는 현재 검토한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지난 8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 장관 탄핵안 가결과 관련해 “의회주의 포기다. 의정사에 부끄러운 역사로 기록될 것”이라고 ‘대통령실 입장’을 재차 밝혔다. 앞서 대통령실은 이 장관 탄핵안 가결 직후 같은 내용으로 서면 입장문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탄핵안이 전날(8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것과 관련해 국민의힘이 ‘대선 불복’이라며 반발했다. 입맛에 맞지 않는 장관에 대한 무분별한 탄핵은 '대한민국의 정상적 작동을 허물어뜨리겠다는 반헌법적 발상'이라는 것이다.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9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오늘 민주당을 의회주의 파괴정당으로 국민께 고발한다”고 말했다. 그는 “어제 민주당이 헌법을 무시한 채 이 장관을 탄핵했다”며 “입법독재라는 말 외에는 표현할 방법이 없다”고 강조했다.지난 6일 이 장관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