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국내 게임산업이 간만에 활기를 띠었다. 그러나 회사규모에 따라 임금·노동시간의 극심한 차이로 양극화는 더욱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0일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발간한 ‘2020년 게임산업 종사자 노동환경 실태조사’에 따르면 업계 종사자 총 400개 기업, 1,409명의 종사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일에 대한 만족도는 100만 만점 기준으로 평균 59.2점으로 규모가 큰 게임사와 작은 게임사 모두 비슷했지만 노동시간과 보수에 대한 만족도는 회사 규
포스코건설이 설비공급 하청 근로자에 대해 임금직불을 추진한다. 설비공급 업체에게 대금을 지급했지만, 이를 제대로 지급받지 못한 하청 노동자들의 처우를 개선하기 위함이라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포스코건설은 설비공급계약에 있어 개별약정서에 하청업체 근로자들의 임금직불 조건을 명기해 근로자들의 임금체불을 방지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기존 공사계약의 경우 하도급 업체가 근로자들에게 노무비를 직접 지불해 왔지만, 향후 포스코건설과 설비공급 계약을 한 업체는 납품대금을 청구할 때 하청업체 근로자들에게 지불할 노무비와
사업자들의 임금 체불 수단으로 악용되는 ‘근로시간 꺾기’ 관행이 근절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전국에 걸쳐 영업점을 운영하고 있는 체인형 유통업체를 대상으로 근로 감독을 실시해 수십 건의 노동관계법 위반 사례를 적발됐다.고용노동부는 최근 유통 업체 중 일부 사업장에서 이른바 근로시간 꺾기를 통해 임금을 지급하지 않는 사례에 대한 제보를 토대로 근로감독을 실시했다.그 결과 감독 대상 8개 사업장에서 총 54건의 노동관계법 위반 사항이 확인됐다. 연장근로 수당 등 체불 금액 약 18억원을 지급하지 않은 것
데니스 뮬렌버그 보잉 CEO가 올해 보너스를 전부 포기할 것으로 전망된다. 뮬렌버그는 지난해 10월과 올해 3월 보잉737MAX(이하 B737MAX)의 두 차례 추락사고와 관련해 최근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뭇매를 맞았다. 그는 이 사고와 관련해 책임을 지는 의미로 올해 모든 보너스를 포기하겠다고 보잉 회장에게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5일(현지시각) CNBC와 CNN 등 미국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데이브 칼훈 보잉 회장은 CNBC 스쿼크박스(Squawk Box)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토요일(2일) 아침 뮬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 협력업체 직원들이 임금을 받지 못해 작업을 거부하고 있다.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 건조부와 후행도장부에 포함된 20여개 협력업체의 직원들이 임금 미지급을 이유로 지난 8일부터 작업을 거부하고 있다. 작업 중지 인원은 2,000여명에 달한다.협력업체들의 모임인 ‘현대중공업 갑질 철폐 대책위원회’는 원청인 현대중공업이 기성금(공사 대금)을 삭감해 직원들에게 임금을 줄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고 주장한다. 또 원청의 일방적인 결정 기준에 따라 대금을 나눠 받는 계약 구조가 불합리하
[시사위크=이선재 기자] 한국 여성 10명 중 4명은 저임금 노동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저임금 여성 노동자 비율도 여전히 1위였다.25일 OECD에 따르면 한국의 저임금 여성 노동자 비율은 2017년 통계가 나온 8개국 중 가장 높은 35.3%를 기록했다. 이는 2위인 미국(29.07%)보다도 6.23%p 높은 수치다.더 많은 국가별 통계가 있는 2016년 기준으로도 한국은 37.2%로 23개국 중 1위였다. 2위인 이스라엘(30.42%)보다도 7%p 가량 차이가 났다. 반면 핀란드(9.63%)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최저임금제도가 도입된 지 30년 만에 최저임금 결정 방식이 개편된다. 최저임금 구간 설정과 최종 결정을 이원화하는 것이 골자다. 현재의 최저임금위원회를 구간설정위원회와 결정위원회로 나눠 구간설정위원회가 경제지표 등을 수렴해 인상범위를 정하면, 결정위가 그 안에서 확정하겠다는 것. 최저임금 결정 기준도 좀 더 다양화해 여러 고려 요소들을 포함시켰다. 정부를 최저임금 결정 과정에 객관성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경영계에서는 대체적으로 수용하는 분위기인 반면 노동계에서는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