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그룹은 지난 8일 고(故) 조양호 전 회장의 1주기를 맞아 추모 행사를 열었다.조 전 회장의 가족과 친지 10여명은 이날 오전 강원도 평창군 오대산 월정사에서 추모제를 지냈다. 이후 오후에는 경기도 용인시 하갈동 신갈 선영에서 90여명의 그룹 관계자들과 함께 조 전 회장의 묘소를 참배했다.추모식에는 장남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과 부인 이명희 정석학원 고문(전 일우재단 이사장), 막내 조현민 한진칼 전무 등이 참석했다. 하지만 조 회장과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맏딸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은 오전부터 오후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그룹의 재무구조 개선 작업에 시동을 걸었다. 한진그룹은 최근 운수업과 무관한 유휴자산 매각 주관사 선정을 위해 관련사에 ‘매각 자문 제안 요청서(RFP)’를 발송했다고 27일 밝혔다.한진그룹의 이번 행보는 한진칼 대주주 3자 연합(KCGI·반도건설·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잇단 문제제기를 의식한 행보로도 분석된다. 앞서 강성부 KCGI 대표는 3자 연합을 구성하기 전인 지난해 1월부터 한진그룹 오너와 경영진을 상대로 그룹 지배구조 개편·자산매각 등을 공개적으로 요구해온 바 있다. 강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아버지의 뒤를 이어 한진칼 최대주주에 오르게 됐다. 가족 간 갈등, 외부의 경영권 위협 등 각종 우려를 뒤로한 채 가족경영 체제를 수립해나가는 모양새다.한진칼은 지난 30일 최대주주 변경을 공시했다. 기존엔 고(故) 조양호 전 한진그룹 회장 외 11명이었던 것이 조원태 회장 외 12명으로 변경됐다. 변경사유는 ‘고 조양호 회장의 별세에 따른 상속’이다.이에 앞서 한진그룹 오너일가는 지난 29일 국세청에 2,700억원대의 상속세를 신고했다. 상속세는 연부연납 제도를 활용해 분할납부될 예정이
한진그룹 3세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이 부친을 떠나보낸 지 일주일 만에 한진그룹 회장으로 정식 선임됐다. 리더십 공백을 최소화하고, 산적한 현안 처리를 서두르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부친을 잃은 슬픔을 채 달래기도 전에 어깨가 한층 무거워진 조원태 회장의 당면과제를 짚어본다.한진그룹의 지주회사인 한진칼은 지난 24일 이사회를 통해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을 신임 대표이사 회장으로 선임했다. 지난 8일 미국에서 사망한 고(故) 조양호 회장의 빈자리를 장남인 조원태 회장이 이어받게 된 것이다.속전속결이다. 조원태 회장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지난해 진에어에 내려졌던 국토교통부 제재 해제를 향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올해 초 1만8,000원대였던 진에어 주가는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며 현재 2만5,000원을 넘겼다. 고(故)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급작스런 사망 등 여러 요인이 있지만, 국토교통부 제재 해제에 대한 기대감도 주가를 끌어올린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국토교통부가 외국인 신분인 조현민 전 전 대한항공 전무의 등기임원 재직과 관련해 진에어에 제재 조치를 내린 것은 지난해 8월이다. 이로 인해 진에어는 항공사로서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필수적인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조양호 한진그릅 회장이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70세.한진그룹은 8일 오전 조양호 회장이 이날 새벽 미국 현지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고 밝혔다. 조양호 회장은 이날 오전 12시 16분 미국 현지에서 가족들이 임종을 지켜보는 가운데 세상을 떠났다.한진그룹에 따르면 조양호 회장은 폐암은 아니지만, 평소 앓고 있던 폐질환 지병이 다시 악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1월 미국으로 출국, 수술을 받고 한 달 가량 입원 후 퇴원했으나 지난달 한진그룹 계열사들의 정기 주주총회 이후 상태가 급격히 나빠졌다는 설명이다.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대한항공이 앞으로 기내 땅콩 서비스를 중단하기로 하면서 수근거림이 커지고 있다. 땅콩 알레르기가 있는 승객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라는 사측의 설명보다 ‘땅콩’과의 악연을 끊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얘기가 흘러나오고 있다.지난달 31일 대한항공 지난 25일부터 기내에서 스낵으로 제공하던 ‘꿀땅콩’ 서비스를 중단하고 ‘크래커’ 등을 대체했다고 밝혔다. 또 조만간 땅콩 성분이 들어간 모든 식재료를 기내식에서 제외한다는 계획이다. 대한항공 측은 “땅콩 알레르기가 있는 승객를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며 “땅콩 알레르기가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국내 FSC 항공업계가 연이은 총수 사퇴로 커다란 변곡점을 맞고 있다. 재벌 오너일가라는 이유만으로 무소불위의 권한을 누렸던 시대가 더 이상 지속될 수 없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진다.먼저 물러나게 된 것은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이다. 조양호 회장은 지난 27일 열린 대한항공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 연임에 실패하며 경영권을 박탈당했다. 정관상 참석한 주주의 3분의 2 이상 찬성표를 받아야 했지만, 64.1%에 그치고 말았다. 약 11%의 지분을 보유한 국민연금이 반대 의사를 표한 것이 결정적이었다.국내 주요 재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결국 최악의 시나리오를 마주하게 됐다. 세간이 관심이 집중된 대한항공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 연임에 실패한 것이다.대한항공은 27일 오전 제57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지난해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이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의 안건을 처리했다.관심이 집중된 것은 사내이사 임기가 만료된 조양호 회장의 연임 성사 여부였다. 앞서 행동주의 사모펀드 KCGI는 한진그룹에 지배구조 개선 등을 요구하며 조양호 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에 반대 의사를 밝혔다.이에 한진그룹은 경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이른바 ‘사무장약국’을 운영해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와 관련, 건강보험공단의 부당이득금 환수가 무산될 것으로 보인다.14일 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조양호 회장의 압류된 집 2채의 집행정지 항고에 대해 지난 11일 법원이 기각했다.이에 공단은 검찰의 지도를 받으며 재항고를 검토하고 있다. 하지만 재항고 자체가 뒤집힐 가능성이 낮아 사실상 부당이득 환수 조치가 무산된 것 아니냐는 시각이 지배적이다.조 회장은 2010년 10월부터 2014년 12월까지 인천 중구 인하대병원 인근에서 고용 약사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주가 하락 손실을 피하기 위해 회사의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보유 주식을 처분한 혐의로 기소된 최은영(56·현 유수홀딩스 회장) 전 한진해운 회장에게 실형이 확정됐다.대법원 3부(주심 김재형 대법관)는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최 전 회장이 제기한 상고를 기각하고 원심을 확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최 전 회장은 징역 1년6개월에 벌금 12억원, 추징금 4억9,000만원을 물게 됐다.최 전 회장은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동생인 고(故) 조수호 전 한진해운 회장의 부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