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22일 “북한이 무모한 도발을 감행한다면 반드시 더 큰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경기도 평택에 위치한 해군 제2함대사령부에서 열린 제9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북한이 이러한 도발과 위협으로 우리를 굴복시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이는 완벽한 오산”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윤 대통령은 “우리 군은 철통같은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어떠한 도발에도 즉각적이고 압도적으로 대응하여 대한민국의 자유와 국민의 안전을 확고하게 지킬 것”이라며 “정부는 우리 안보의 핵심인 한미동맹과
국민의힘이 최원일 전 천안함 함장에게 ‘막말’을 해 논란을 빚은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을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소했다. 권 대변인의 발언이 국회의원으로서의 품위를 심각하게 손상시켰다는 것이다.국민의힘 장동혁 원내대변인과 임병헌 원내부대표는 8일 국회 의안과를 방문해 권 대변인에 대한 징계안을 제출했다. 이날 징계안은 국민의힘 소속 20여 명이 이름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장 대변인은 징계안 제출 후 기자들과 만나 “천안함 함장과 천안함 용사들에 대해 모욕적이고 명예훼손적 발언을 했기 때문에 국회의원으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7일 최원일 전 천안함 함장을 향해 ‘무슨 낯짝’이라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 사과했다.권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천안함 장병과 유족들에게 깊은 유감의 말씀을 드린다”며 “공당의 대변인으로서 부적절한 표현을 사용한 것에 대해 천안함 장병과 유족들을 비롯해 마음의 상처를 받았을 모든 분들에게 깊은 유감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저는 국회 장관 청문회 과정에서 천안함 사건은 북한의 소행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음을 말씀 드린다”고 덧붙였다. 이는
더불어민주당이 5일 ‘2021년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과 ‘김남국 코인 보유 논란’으로 불거진 신뢰도 문제를 타개하기 위해 출범할 혁신위원장 선임문제를 두고 갈등을 빚었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이래경 사단법인 다른백년 명예이사장을 현신위원장으로 선임했다. 하지만 이 이사장의 과거 이력 등을 두고 친명계(친이재명계)라는 지적이 나왔다. 게다가 이 이사장의 과거 발언 등이 재조명되면서 적절성에 대한 비판도 제기됐다. 결국 이 이사장은 선임된 지 하루도 지나지 않아 사퇴 의사를 밝혔다. ◇ ‘이래경 혁신위’, 과거
윤석열 대통령은 24일 제8회 서해수호의 날을 맞아 “서해수호 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은 대한민국뿐만 아니라 세계의 자유, 평화, 번영의 초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북한의 도발에 대해서도 “반드시 대가를 치르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55명의 서해수호 용사들을 한 명씩 호명하다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윤 대통령은 이날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 김건희 여사와 함께 참석했다. 윤 대통령의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 참석은 취임 후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오늘 우리는 북한의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천안함 전 함장과 유족회장을 만나 “천안함은 피격사건”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천안함 전우회가 여야 대선 후보들에게 천안함에 대한 입장을 요구한 것에 대한 답을 내놓은 것이다.윤 후보는 17일 여의도 당사에서 최원일 전 함장과 고(故) 이상희 하사의 부친인 이성우 천안함 유족회장을 만나 면담을 가졌다. 윤 후보는 이 자리에서 “여러 차례 말씀드렸지만 천안함은 피격사건”이라며 “우리장병들이 북한의 도발에 의해 희생된 것이고 명확하게 그리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부분 우리나라 사람
4‧7 보궐선거를 앞두고 ‘정권 심판론’을 앞세운 야권이 26일 서해수호의 날을 맞아 일제히 정부를 향해 ‘대북 공세’를 퍼부었다. 정부가 대북 문제와 관련 미온적 태도를 보이며 북한의 눈치를 보고 있다는 비판이다.배준영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지금 정부는 진정 서해를 지키고 있는가”라며 “문재인 정권은 서해 5도 주민, 서해수호 55 용사와 유가족들의 자존심을 지키기는커녕 침몰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55용사를 사지로 몰아넣은 북한 눈치만 보는 ‘북한 바라기 정권’"이라고 힐난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더불어민주당이 역사를 선택적으로 기억한다며 비판했다. 최근 정부의 천안함 유가족 현충일 추모식 ‘뒷북 초청’은 물론 민주당 내에서 백선엽 장군 파묘 논란, 한명숙 전 총리 재조사 거론 등을 견제하기 위한 움직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안 대표는 8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근 여권 일부 인사들의 말을 들어보면 우려되는 부분이 많다”며 “과거를 선택적으로 기억하고, 그 기억을 기준으로 현재를 평가하고, 그런 왜곡된 평가를 바탕으로 미래를 자신들만의 색깔로 칠하려는 움직임이 있다”고 지적했다.그러
문재인 대통령은 27일 ‘제5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 참석했다. 서해수호의 날은 제2연평해전, 천안함 피격, 연평도 포격도발 등 서해에서 발생한 남북 간 무력충돌에서 희생된 55용사를 기리는 날로, 2016년 정부 기념일로 지정된 후 올해로 5회째를 맞았다.문재인 대통령은 2018년은 베트남 국빈방문을 이유로, 2019년에는 ‘사람과 로봇이 함께하는 미래, 대구가 열어가겠습니다’라는 대구 경제투어에 참석해 기념식에 참석하지 못했다. 이에 취임 후 처음으로 이날 기념식에 참석한 것이다. 그간 야당은 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6.25전쟁 참전 유공자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한다. 6.25 참전 유공자들을 청와대 영빈관으로 초청한 것은 역대 정부를 통틀어 처음이다.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로 인해 자칫 소외될 수 있는 한국전쟁 참전용사 및 유가족들을 달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청와대에 따르면, 이날 위로오찬에는 국군과 유엔군, 교포 참전용사 등 약 200여명이 참석한다. 전쟁고아들을 살핀 고 김영옥 대령의 조카 내외, 화살머리고지 참전 유공자, 장진호 전투 참전 경찰 유가족 등 특별초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여야는 천안함 폭침 9주기를 맞은 26일 희생자를 기리면서도 각각 촛점을 달리했다. 더불어민주당은 한반도 평화를 정착시키겠다고 강조한 반면, 자유한국당은 정부여당의 안보관을 지적했다. 바른미래당은 북한의 사과와 재발방지 약속을 받아야 한다고 언급했다.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정책회의에서 "어떤 도발도 단호하게 응징할 수 있는 강한 국방을 더 갖춰가겠다"면서도 "무엇보다 46용사의 희생에 보답하는 길은 한반도 평화를 정착시키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것이 앞으로 단 한명의 희생도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제2연평해전과 천안함 피격, 연평도 포격 도발로 인한 희생자를 기리는 '서해수호의 날'이 올해 4주년을 맞았지만 정치권의 소홀함이 이어지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를 비롯해 각 당 대표들도 참석하지 않으면서다.22일 대전현충원에서 열리는 제4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는 이낙연 국무총리와 정경두 국방부 장관, 피우진 보훈처장, 로버트 에이브럼스 한미연합사령관을 비롯해 전사자 유가족과 참전 장병, 전사자 출신 모교 학생, 각계 대표, 보훈단체 회원, 일반 시민 등 7,00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북한의 천안함·연평도 도발을 이해하자는 정경두 국방부 장관의 발언을 놓고 정치권의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정부의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와 별개로 국방부 장관이 할 발언은 아니라는 것이다. 거센 후폭풍에 국방부가 천안함·연평도 도발에 대해 "명백한 북한의 군사적 도발"이라고 해명했지만, 군의 안보관에 대한 논란의 여지를 남겼다는 분석이다.윤상현 자유한국당 의원은 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정 장관의 발언은) 훌륭하지 못한 지휘관이라도 감히 할 수 없는 망언"이라며 "적의 기습 공격으로 수많은 부하들을 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