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이 8,000억원 규모의 광주 북구 풍향구역 재개발 사업의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 사진은 풍향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조감도./포스코건설 

시사위크=서종규 기자  포스코건설의 올해 도시정비사업 수주액이 창사 후 처음으로 2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11일 포스코건설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 9일 8,000억원 규모의 광주광역시 북구 풍향구역 재개발사업의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 포스코건설은 시공사 선정 투표에 참여한 조합원 958명 중 501명(52%)의 표를 받았다.

광주 ‘풍향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은 광주광역시 북구 풍향동 일원의 15만2,317㎡(4만6,075평)를 재개발하는 사업이다. 총 공사비는 8,477억원이며 28개동, 3,000세대 규모의 단지 및 부대복리시설이 조성된다. 

이번 수주로 포스코건설의 올해 정비사업 수주액 2조원 달성이 가시화됐다는 평가다. 포스코건설은 올해 1월 대구 중리지구 아파트 재건축 사업(3,168억원)을 비롯해 △제주 이도주공1단지 재건축사업(2,300억원) △부산 부곡2구역 재개발사업(1,405억원) △서울 잠원훼미리 리모델링사업(1,114억원) △춘천 소양촉진2구역 재건축사업(1,950억원) △서울 성수장미 재건축사업(841억원) △용연학익1블록 도시개발사업(578억원) 등을 수주했다. 여기에 이번 광주 풍향구역 재개발 사업의 수주까지 더하면 올 한해 정비사업 수주액은 1조9,833억원에 달한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지난 수개월간 조합원 한 분 한 분께 정직하고 진심을 담은 설계안을 약속드린 결과, 포스코건설을 믿어주신 것으로 생각한다”며 “포스코건설 더샵을 믿고 맡겨주신 만큼, 풍향구역을 광주 최고의 명품 주거단지로 탈바꿈시키고,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으로서의 사명감을 더해 지역내 랜드마크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대전, 대구 등에서 추가 수주를 앞두고 있어, 도시정비사업분야서 창사 이래 최초 2조원 수주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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