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세대 신형 쏘렌토가 준수한 판매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기아자동차
4세대 신형 쏘렌토가 준수한 판매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기아자동차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새롭게 돌아온 4세대 쏘렌토의 질주가 심상치 않다. 코로나19 사태에도 판매실적 고공행진을 이어가며 ‘역대급’ 성적표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기아자동차가 발표한 5월 판매실적에 따르면, 쏘렌토는 내수시장에서 9,297대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4월 9,270대에 이어 두 달 연속 1만대에 육박하는 판매실적을 기록한 것이다. 이는 기아차 내 내수판매 1위에 해당하며, 내수시장 전체에서도 그랜저에 이은 2위다.

이로써 쏘렌토는 이전 세대 모델을 포함해 5월까지 2만6,270대의 누적 판매실적을 기록하게 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7.3% 증가한 수치인데, 4세대 모델 출시를 앞두고 판매실적이 감소했던 점을 감안하면 더 큰 성장세가 예상된다.

쏘렌토는 2016년 8만715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한 뒤 2017년 7만8,458대, 2018년 6만7,200대, 지난해 5만2,325대로 하락세가 이어져오고 있었다.

하지만 올해는 4세대 흥행에 힘입어 ‘역대급’ 판매실적 기록도 가능할 전망이다. SUV시장의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는데다, 동급 국산SUV 중 가장 돋보이는 행보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5월 현대자동차 싼타페는 5,765대, 르노삼성자동차 QM6는 3,963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기아차는 올해 신형 쏘렌토의 판매실적을 6만2,000여대, 쏘렌토 총 판매실적은 7만여대로 잡고 있다. 남은 기간 월 5,500여대의 판매실적만 기록해도 목표치를 넘는 것이 가능하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SUV시장의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고, 쏘렌토의 품질 및 가격 경쟁력이 뛰어난 만큼 좋은 실적이 기대된다”며 “싼타페를 제치고 SUV 1위에 오를 가능성도 상당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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