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5일(한국시간 기준)  ‘인공지능에 대한 글로벌 파트너십(GPAI)’ 협의체가 공식 창립되었다고 밝혔다. 이번 협의체에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15개 국가가 참여해 AI에 관한 다양한 이슈들을 논의할 예정이다.

시사위크=박설민 기자  세계 최초 인공지능(AI) 관련 국제협의체 ‘GPAI(Global Partnership on AI)’가 출범했다. 이를 통해 다양한 AI 관련 분야에 대해 국제적인 협력 및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5일(한국시간 기준) 책임성 있는 인공지능의 발전과 활용을 촉진하기 위한 ‘인공지능에 대한 글로벌 파트너십(GPAI)’ 협의체가 공식 창립됐다고 밝혔다.

GPAI는 인권, 포용성, 다양성, 혁신 및 경제성장에 근거해 다양한 AI 관련 이슈를 다루는 국제협의체다. 우리나라를 포함해 △프랑스 △캐나다 △호주 △미국 △EU △독일 △이탈리아 △일본 △뉴질랜드 △싱가폴 △슬로베니아 △영국 △멕시코 등 총 15개 창립회원이 함께 발족했다.

GPAI에는 과학‧산업‧시민사회‧국제기구‧정부기관 대표 및 관련 분야 AI 전문가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GPAI는 AI 관련 이슈, 우수사례에 대한 이해를 제고하고, 책임성있는 인공지능, 데이터 거버넌스, 미래의 일자리, 혁신과 상업화 등에 관한 국제적 AI이니셔티브를 공유하게 된다. 

창립회원국들은 이번 협의체 창립과 함께 인권, 근본적 자유와 민주적 가치에 기반해 책임성 있고 인간중심적인 인공지능의 발전과 활용을 지지하는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를 통해  국제연합(UN)의 지속가능한 AI 개발목표 달성에 기여한다는 목표다.

이에 따라 GPAI는 위 목표의 실현을 위해 업계‧시민사회‧정부기관‧학계 등 다방면의 전문가가 참여하는 △책임성 있는 AI △데이터 거버넌스 △미래의 일자리 △혁신과 상업화 주제의 전문가그룹을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단기적으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인공지능의 활용방안을 모색하는 논의도 이뤄진다.

우리나라에서는 △한국과학기술원 오혜연 교수 △한국정보화진흥원 오성탁 본부장 △국회미래연구원 박성원 연구위원 △정보통신정책연구원 김경훈 센터장 △SK 박명순 AI 사업유닛장이 각 전문가그룹의 위원으로 참여‧대응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 최기영 장관은 “인공지능은 디지털 시대를 새롭게 이끌고 있는 신기술로서 모든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활용될 수 있도록 만전의 노력이 필요하다”며 “ GPAI는 각 국 전문가들이 함께 그 실천방안을 모색해나갈 수 있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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