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건설사가 연내 7만 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뉴시스
10대 건설사가 연내 7만 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뉴시스

시사위크=서종규 기자  10대 건설사가 연내 막바지 공급에 나선다. 대형 건설사의 경우 시장 내 인지도와 신뢰도 등이 높은 만큼 청약 성적에도 기대감이 나온다.

14일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시공능력평가 순위 상위 10대 건설사는 이달부터 12월까지 총 7만6,140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5만1,582가구다. 지난해 같은 기간 10대 건설사의 일반분양 물량인 1만4,731가구 대비 세 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공급 물량이 가장 많이 몰린 곳은 경기도로 나타났다. 연내 경기도 내 10대 건설사의 분양 물량은 1만4,584가구다. 서울과 인천에서도 각각 4,622가구, 1만3,154가구 등이 공급될 예정이다. 이외에 부산, 대구 등 지방 광역시와 기타 지방 지역에서는 1만9,222가구가 일반분양 될 예정이다.

건설사별 분양 물량은 △포스코건설 1만1,346가구 △GS건설 1만5가구 △대림산업 9,122가구 △HDC현대산업개발 4,897가구 △삼성물산 3,852가구 △롯데건설 3,844가구 △현대건설 2,721가구 △현대엔지니어링 2,972가구 △대우건설 2,488가구 △SK건설 335가구 등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대형건설사의 분양 단지는 브랜드 파워를 지닌 만큼 청약 시장에서 호성적을 이어온 만큼 연내 분양 성적에도 이목이 쏠린다. 실제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2015년 1월부터 지난달까지 전국에서 1순위 청약을 마감한 단지의 경쟁률 상위 10곳 중 7곳이 10대 건설사의 분양 단지인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한 관계자는 “대형 건설사는 해외플랜트, 토목, 기반시설 등 다양한 건설 경험이 풍부해 노하우와 숙련도가 일반 건설사들에 비해 깊다”며 “이는 주택사업에도 적용돼 분양시장에서 선호도가 높고, 지역 내 랜드마크로 발돋움할 가능성도 높아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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