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오브라이언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내달 한국을 방문한다. 지난 13~16일 방미한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의 요청에 의해서다. 사진은 서 실장이 방미 일정을 마치고 지난 1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귀국하는 모습. /뉴시스
서훈 국가안보실장은 6일 로버트 오브라이언 미국 국가안보보좌관과 기타무라 시게루 일본 국가안전보장국장과의 한미일 3국 안보실장 협의를 갖고, 한반도 평화를 위한 3국 간 협력을 지속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달 17일 서 실장이 방미 일정을 마치고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귀국하는 모습. /뉴시스

시사위크=서예진 기자  한미일 3국 안보실장들은 6일 협의를 통해 한반도 평화를 위한 3국 간 협력을 지속하기로 했다.

서훈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전 로버트 오브라이언 미국 국가안보보좌관과 기타무라 시게루 일본 국가안전보장국장과 화상으로 한미일 안보실장 협의를 개최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에 따르면 3국 안보실장들은 이번 협의에서 한반도 비핵화 및 항구적 평화 구축을 포함한 다양한 안보 사안에 대해 논의하였으며, 3국간 관련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최근 한반도 정세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대화 재개를 위한 대북 관여 방안에 관해 논의했고, 미국의 대선 상황과 관계없이 외교안보 협력이 공백 없이 진행되어야 한다는 데에 의견을 같이 했다.

특히 우리 측은 미국 대선이 종료된 만큼 북미 대화 노력이 조기에 재개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 이번 협의에서는 우리의 코로나19 대응을 포함, 3국의 대응 현황을 공유하고, 향후 백신·치료제 개발 및 보급을 위한 방역 협력 및 국제연대를 강화하기로 했다.

한편, 3국 안보실장들은 향후 코로나 상황을 고려하면서 가까운 시일 내에 3자 대면 협의를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시사위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