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선거 승리를 축하하는 각국의 서한이 도착하고, 공화당도 대선 패배를 수용하면서 ‘대선 불복’을 주장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만 고립되고 있는 상황이다. 미국 대선 이후 한달여 동안 침묵을 지켰던 러시아, 멕시코, 브라질 대통령은 선거인단 투표 결과가 나온 후 바이든 당선인에게 축하 서한을 보냈다. 문재인 대통령 역시 지난달 축하 통화를 한 것과는 별도로 지난 15일 바이든 당선인에게 공식 축하 서한을 보냈다. 크렘린궁에 따르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각)
문재인 대통령은 12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첫 통화에서 한미동맹의 발전과 한반도 비핵화를 언급했다고 청와대가 전했다. 바이든 당선인은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한국을 핵심축(린치핀·linchpin)으로 긴밀해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린치핀이란 미국이 핵심 동맹국을 거론할 때 주로 쓰는 용어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부터 14분간 바이든 당선인과 전화 통화를 했다. 문 대통령과 바이든 당선인은 통화에서 한미동맹, 북핵문제, 코로나19와 기후변화 대응 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되면서 새로 출범할 ‘바이든 행정부’의 동북아 외교 정책 변화에 관심이 쏠린다. 바이든 당선인은 미 상원 외교위원장을 역임하는 등 주로 외교 분야에서 활동한 외교 베테랑이다. 이에 문재인 정부도 ‘기분파’ 도널드 트럼프와는 전혀 다른 ‘베테랑’ 바이든을 맞이하기 위해 대응책을 세워야 하는 실정이다. 바이든 당선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취했던 불도저식 외교와는 다른 동맹·원칙 등을 중시할 전망이다. 특히 트럼프 행정부가 취한 미국 우선주의와 고립주의에서 탈피, 국제사
문재인 대통령은 9일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의 미국 대선 승리를 축하하며 “한미동맹 강화와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진전에 어떠한 공백도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이같이 밝히며 “나와 우리 정부는 미국의 차기 정부와 함께 한미동맹을 더욱 굳건히 하고, 양국 국민의 단단한 유대를 계속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지금까지 트럼프 정부와 사이에 이뤄낸 소중한 성과가 차기 정부로 잘 이어지고, 더욱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북한이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의 미국 대통령 선거 승리 선언 이틀째인 9일에도 관련 소식을 보도하지 않고 침묵하고 있다. 바이든 후보의 당선 소식이 한국 시간으로 전날 새벽 전해졌지만, 조선중앙통신, 노동신문 등 북한 공식매체 뿐 아니라 ‘우리민족끼리’ 같은 대외선전용 매체들도 이날 미국 대선 결과에 대해 언급하지 않고 있다.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공개 활동 역시 별다른 보도가 없었는데, 마지막으로 공개된 김 위원장의 활동은 지난달 21일 중국 인민지원군의 6·25전쟁 참전 70주년을 맞아 평안남도 회창군 소재 중
문재인 대통령이 제46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된 조 바이든 당선인과 미국 첫 여성 부통령이자 흑인·아시아계 부통령이 되는 카멀라 해리스 상원의원에게 축하 인사를 전했다.문 대통령은 지난 8일 바이든 후보의 당선이 사실상 확정되자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축하드린다”며 “우리의 동맹은 강력하고 한미 양국 간 연대는 매우 견고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나는 우리 공동의 가치를 위해 두 분과 함께 일해 나가기를 고대한다”며 “두 분과 함께 열어나갈 양국 관계의 미래 발전에 기대가 매우 크다”고 했다.문 대통령은
아직 개표 진행 중인 미국 대선의 승자가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될 것으로 예상되자, 일각에서는 미국의 대북정책이 오바마 행정부 시절의 ‘전략적 인내’로 돌아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재임 기간 북미관계가 개선된 만큼, 바이든 행정부가 북미관계를 원점으로 돌리지는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오바마 8년의 ‘전략적 인내’ 회귀 우려‘전략적 인내’(Strategic patience)란 오바마 행정부 8년간의 대북정책으로, 북핵 문제와 관련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차원의 제재
한미일 3국 안보실장들은 6일 협의를 통해 한반도 평화를 위한 3국 간 협력을 지속하기로 했다.서훈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전 로버트 오브라이언 미국 국가안보보좌관과 기타무라 시게루 일본 국가안전보장국장과 화상으로 한미일 안보실장 협의를 개최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에 따르면 3국 안보실장들은 이번 협의에서 한반도 비핵화 및 항구적 평화 구축을 포함한 다양한 안보 사안에 대해 논의하였으며, 3국간 관련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아울러 최근 한반도
청와대는 미국 대선과 관련해 “정부는 한미 외교 당국 간의 소통과 협의를 안정적으로 지속해 나가면서, 굳건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한미관계의 발전과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진전을 위한 노력에 공백이 없도록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지난 5일 오후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회의에 이어 문재인 대통령 주재 외교안보관계장관회의를 개최해 이 같은 내용을 논의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청와대는 5일 오후 3시부터 1시간 동안 서훈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NSC 상임위를 열고 미국 대선 상황을 논의했다
미국 대선 개표가 진행 중인 가운데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5일 미국이 당분간 혼란 상태에 접어들 것으로 예측했다. 미국 대선 결과와 관련해 정부가 국내 안보전략 및 외교문제 등을 다각도로 대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미국 대선 결과가 아직은 명확하게 나오지 않은 상황”이라며 “혼란한 상황이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했다.현재 개표 후반부에 접어들고 있는 미국 대선은 조 바이든 후보의 우세가 점쳐지는 가운데 트럼트 대통령이 우편투표 등 선거
미국 대통령 선거 개표가 혼전을 거듭하는 가운데 5일(한국시간) 오전 10시 기준으로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의 당선이 유력해졌다. 하지만 주요 경합지에서 패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개표 중단 소송을 제기하기로 하면서 미국은 혼란에 빠질 것으로 보인다. 간접선거인 미국 대선은 전체 선거인단 538명 중 270명 이상을 차지하는 후보가 당선된다. CNN 대선 득표 현황 홈페이지 등에 따르면, 바이든 후보는 현재 선거인단 253명을, 트럼프 대통령은 213명을 확보했다. 대통령 당선을 위한 ‘270명’까지 바이든
미국 대선이 사상 초유의 혼전양상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주식시장이 그 여파로 들썩이고 있다. 하루 사이에 판세가 크게 바뀌면서, 두 후보와 관련된 기업들의 주가 행보가 거듭 엇갈리는 모습이다.그 중에서도 유독 눈길을 끄는 기업이 있다. ‘크래미’로 유명한 수산업 및 수산물 제조가공업체 한성기업이 그 주인공이다. 한성기업의 주가는 올해 5월까지만 해도 4,000~5,000원대를 오가는 수준이었고, 코로나19 사태의 충격이 주식시장에 가해진 3월엔 3,000원대로 떨어지기도 했다. 그런데 6월 들어 들썩이며 급등
민경욱 전 미래통합당(옛 국민의힘) 의원이 미국 대선에서 조 바이든 후보의 우세가 예상되자 “트럼프는 이제서야 뭐가 이상해도 한참 이상하다고 느낄 것”이라고 주장했다.지난 4·15 총선에서 부정선거가 이뤄졌다고 주장해온 민 전 의원이 미국 대선에서도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한 것으로 보인다.민 전 의원은 5일 페이스북을 통해 “트럼프는 이제 대한민국 4·15 부정선거가 단지 의혹이나 음모론, 또는 주장이 아니라고 느낄 것”이라며 이같이 적었다.민 전 의원은 “트럼프는 외친다. 어젯밤(4일)까지만 해도 경합지역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치러진 대선에서 최대 경합지로 꼽히는 플로리다와 펜실베이니아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또한 신 격전지로 떠오른 오하이오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이 앞서는 것으로 나오고 있다.4일(현지시간) CNN 등 매체의 개표 현황 지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남부 선벨트 핵심 경합주인 플로리다에서 95% 개표 기준으로 51.2%를 득표, 47.8%를 득표한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에 3.4%p 앞서고 있다. 플로리다는 선거인단 29명을 보유해 이번 대선 주요 경합주 중 최대 격전지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대선 당일(3일) 밤 초기 개표 시 자신에게 우세한 상황이 나오면 개표가 종료되지 않더라도 승리를 선언하겠다고 측근들에게 말한 것으로 전해진다. 미국 매체 악시오스는 1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적 발언에 정통한 소식통 3명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악시오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몇 주간 이 시나리오를 은밀히 얘기했다”며 이 시나리오란 오는 3일 투표가 마감된 뒤 대선 승리를 위해 필요한 선거인단 270명을 확보할 수 있을지 불분명하더라도 일부 경합주에서 자신이 우세
오는 11월 3일 치러지는 미국 대선이 2주 앞으로 다가오면서 트럼프 캠프와 바이든 캠프 모두 막판 유세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재선에 도전하는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낙관론을 펴면서 참모들을 독려하고 있고, 여론조사 및 선거인단 분석에서 우세를 점하고 있는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는 자만하면 안 된다며 조심하는 분위기다. ◇ 트럼프, 격차 줄이기에 나서1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선거 데이터를 분석하는 비영리단체 ‘미국선거 프로젝트’는 이날 오후 기준으로 44개주와 워싱턴D.C에서 2,960
로버트 오브라이언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내달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앞서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지난 13~16일 워싱턴을 방문해 오브라이언 보좌관,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등 미 정부 고위 당국자들과 학계 주요 인사들을 만났다.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지난 18일 브리핑에서 “서훈 실장이 미국 정부의 초청으로 워싱턴 방문을 마치고 어제 오후 귀국했다”며 “(한미) 양측은 앞으로도 소통 노력을 계속해 나가기로 했고, 그 일환으로 서 실장은 오브라이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의 방한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미국 대선이 35일 남은 상황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에 8~10%p 뒤쳐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워싱턴포스트(WP)와 ABC뉴스가 공동으로 지난 21~24일 ‘투표 의사가 있는 유권자’를 조사한 결과, 민주당 바이든-카멀라 해리스 후보가 54%의 지지율로 공화당 트럼프-마이크 펜스 후보를 10%p 차로 따돌렸다. 이번 조사에서는 바이든 후부에 대한 여성 지지표가 상당히 높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투표 의사가 있는 남성 유권자’ 대상 조사에서 55%대 42%로 바이든
재선에 사활을 걸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11월 대선 운동에 사재를 투입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앞서 일부 외신은 트럼프 캠프가 자금난에 시달리고 있다는 보도를 내보낸 바 있다.미 CNN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8일(현지시각) 플로리다 방문 차 에어포스원에 탑승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선거운동에 사비를 쓸 것이냐’는 질문에 “그래야 한다면 그럴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어떤 수를 써서라도 우리는 이겨야 한다”고 덧붙였다.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지난번(2016년 대선)의 마지
미국 공화당이 24일(현지시간) 오는 11월 대선에 나설 당 대선후보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공식 선출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러닝메이트는 마이크 펜스 현 부통령이 지명됐다.공화당은 이날 노스캐롤라이나 샬럿에서 전당대회를 열고 주별 경선 결과를 취합해 트럼프 대통령을 후보로 확정했다. 공화당은 트럼프 대통령의 후보 확정에 앞서 펜스 부통령을 만장일치로 부통령 후보로 재확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8일, 펜스 부통령은 27일 각각 수락 연설을 할 예정이다.트럼프 대통령의 후보 지명은 50개 주와 미국령 등에서 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