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한국과 일본을 거점으로 블록체인 사업 확장에 힘을 싣는 분위기다. 그동안 축적해온 콘텐츠 등 기존 사업들과 대체불가능토큰(NFT) 등 블록체인 사업을 결합해 올해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확보하는데 주력할 전망이다. /뉴시스
네이버가 한국과 일본을 거점으로 블록체인 사업 확장에 힘을 싣는 분위기다. 그동안 축적해온 콘텐츠 등 기존 사업들과 대체불가능토큰(NFT) 등 블록체인 사업을 결합해 올해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확보하는데 주력할 전망이다. /뉴시스

시사위크=송가영 기자  네이버가 한국과 일본을 거점으로 블록체인 사업 확장에 힘을 싣는 분위기다. 그동안 축적해온 콘텐츠 등 기존 사업들과 대체불가능토큰(NFT) 등 블록체인 사업을 결합해 올해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확보하는데 주력할 전망이다. 

네이버 기술 자회사 D2SF는 지난 19일 NFT 및 블록체인 기반의 콘텐츠 스타트업 ‘모드하우스’에 투자를 단행했다. 모드하우스는 NFT 및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팬 참여형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는 기업으로 연습생 선정부터 컨셉트 기획 등 아티스트 제작 전 과정이 팬들의 참여로 진행된다.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팬 커뮤니티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낼 수 있는 콘텐츠가 중요하고 NFT 및 블록체인 기술이 필요한 만큼 모드하우스 투자로 향후 네이버와 시너지를 낸다는 계획이다. 

이보다 앞서 네이버 일본 관계사 라인 넥스트는 NFT 결제 및 거래와 소셜 기능을 더한 소셜 패스포트 지갑 ‘도시 월렛’을 정식 출시했다. 도시 월렛은 이용자간 소통 기능을 지원하는 서비스로 이용자들이 더욱 쉽게 NFT를 거래할 수 있도록 가상 자산 외에도 신용카드와 네이버 페이, 라인 페이 등 간편 결제 방식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지난달 라인은 간단한 조작 및 결제 방법으로 누구나 손쉽게 NFT를 거래할 수 있는 NFT 종합 마켓플레이스인 ‘라인 NFT’을 일본에 출시했으며 지난 3월 네이버와 라인 넥스트는 파트너십을 맺고 NFT 분야 협업을 모색하기로 했다.  

네이버가 한국과 일본을 거점으로 본격적인 블록체인 사업 확장을 준비하는 가운데 현재 활발히 전개 중인 네이버웹툰 등 콘텐츠, 제페토 등 메타버스 사업과 접목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최근 국내 IT 기업들이 자사가 보유하고 있는 콘텐츠,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하거나 파트너십을 통해 확보한 콘텐츠를 기반으로 NFT 사업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는 만큼 네이버도 관련 시장에 진출할 것이라는 분석도 업계에서는 내놓는다. 

이와 관련해 네이버와 라인 넥스트는 파트너십 강화를 통해 네이버의 기술 및 콘텐츠를 결합해 국내 사용자들에게 더욱 친근하고 편리한 NFT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특히 메타버스 등 가상공간 플랫폼을 기반으로 NFT 사업이 높은 주목을 받고 있는 만큼 네이버가 시장을 겨냥해 다양한 콘텐츠와 블록체인을 결합해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확보하고 성과를 견인하는데 주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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