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박7일간 국빈 방미 일정을 마친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30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해 공군 1호기에서 내리고 있다. / 뉴시스
 5박7일간 국빈 방미 일정을 마친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30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해 공군 1호기에서 내리고 있다. / 뉴시스

시사위크=서예진 기자  국빈방미를 마치고 귀국한 윤석열 대통령이 1일 트위터를 통해 조 바이든 대통령 부부에게 감사를 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아내도 정말 많이 감사를 전하고 싶어한다”며 “특히 가장 인상적인 국빈 만찬을 준비해준 바이든 박사(질 바이든 여사)에게 감사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서울에서 멋진 한식으로 보답하게 되길 바란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24~29일 미국 국빈방문 일정을 마치고 30일 귀국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24~27일에 워싱턴D.C.에서, 28일엔 보스턴에서 일정을 소화했다. 

워싱턴D.C.에서 윤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과 한미정상회담을 통해 ‘워싱턴 선언’을 채택했다. 이 성명은 고도화된 북핵에 대응하기 위한 미국의 확장억제 강화방안을 담았다. 다만 인플레이션 감축법(IRA)과 반도체법 등 경제 현안에 대해서는 뚜렷한 해법을 내지 못했다 

정상회담 후 백악관에서 이어진 국빈만찬이 화제였다. 윤 대통령이 돈 맥클린의 ‘아메리칸 파이’를 열창했기 때문이다. 다음날 있었던 미 의회에서의 연설 역시 관심을 끌었다. 윤 대통령은 영어 연설을 통해 한미동맹의 역사와 미래 방향 등을 언급했다. 

보스턴에서는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 석학과의 간담회, 한미 클러스터 라운드 테이블, 메사추세츠 주지사와의 오찬, 하버드대 연설 등의 일정을 소화했다. 

특히 하버드대에서는 자유, 공정, 연대의 가치를 강조하며 자유를 위협하는 요소로 허위 선동, 모바일과 결합한 가짜뉴스, 핵무기 개발, 침공 등을 들고 용기와 연대를 이에 맞설 해법으로 제시했다. 또 대담 과정에서 “핵무장을 하겠다 마음먹으면 1년 이내에도 할 수 있는 기술 기반을 갖고 있다”, “과거사가 정리되지 않으면 한 발짝도 나아갈 수 없다는 생각에서는 벗어나야 한다” 등의 발언을 남겼다. 

김은혜 홍보수석은 지난달 30일 윤 대통령의 국빈방문에 대해 “윤 대통령은 이번 미국 국빈방문에서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를 기반으로 국민이 주인인 나라를 재건하겠다는 취임사 약속 그대로의 철학과 기조를 보여드렸다”며 “정부 출범 1주년을 맞아 한미관계를 비롯해 대한민국에 새로운 변화가 시작되고 있음을 알려드리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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