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11월 영국을 국빈 방문한다. 사진은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해 9월 19일(현지시간) 런던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치러지는 고 엘리자베스 2세 여왕 국장에 참석하기 위해 호텔을 나서는 모습. /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11월 영국을 국빈 방문한다. 사진은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해 9월 19일(현지시간) 런던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치러지는 고 엘리자베스 2세 여왕 국장에 참석하기 위해 호텔을 나서는 모습. / 뉴시스

시사위크=서예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11월 영국을 국빈 방문한다. 취임 후 두 번째 방문이다. 

대통령실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윤 대통령 부부는 찰스 3세 영국 국왕의 초청을 받아 11월 영국을 국빈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방문은 찰스 3세 국왕의 대관식 이후 최초 국빈방문이자, 한-영 수교 140주년을 맞아 이뤄지는 국빈방문이라는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의 이번 영국 국빈방문에서 자유민주주의와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로서 양국의 협력 방안을 비롯해 북한 등 국제현안에 대한 논의도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국빈방문의 구체적 일정은 양국 모두 공개하지 않았다. 대통령실은 “구체 일자는 추후 공지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해 9월 고(故)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장례식에 참석하기 위해 김건희 여사와 영국을 방문한 바 있다. 찰스 3세는 지난해 9월 선왕이자 어머니인 엘리자베스 2세가 서거한 뒤 즉위했고, 올해 5월 대관식을 열었다. 

우리나라 대통령이 영국을 국빈방문한 것은 지난 2013년 박근혜 전 대통령 이후 10년 만이다. 이에 앞서 노무현 전 대통령은 2004년 11월 한국 대통령으로서는 최초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초청으로 영국을 국빈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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