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이 3분기에도 흑자 기조를 이어가며 연간 흑자전환에 한발 더 다가섰다. /뉴시스
삼성중공업이 3분기에도 흑자 기조를 이어가며 연간 흑자전환에 한발 더 다가섰다. /뉴시스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삼성중공업이 3분기에도 흑자 기조를 이어가며 연간 흑자전환을 향한 행보에 박차를 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려 9년 만의 연간 흑자전환이 임박한 모습이다.

삼성중공업은 27일 3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3분기 연결기준 2조255억원의 매출액과 758억원의 영업이익, 35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지난해 3분기 대비 44.7%, 직전인 올해 2분기 대비 4.1%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3분기 대비 나란히 흑자전환하고, 직전인 2분기에 비해선 각각 28.7%, 53.4% 증가했다.

이로써 삼성중공업은 누적 실적에서도 흑자 흐름을 이어가게 됐다. 삼성중공업의 올해 3분기 누적 실적은 매출액 5조5,763억원, 영업이익 1,543억원, 당기순이익 681억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액은 29.4% 증가하고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은 흑자전환했다.

삼성중공업은 앞서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무려 8년 연속 적자행진을 이어온 바 있으며, 이 기간 누적 영업손실은 6조원을 훌쩍 넘겼다. 하지만 올해는 강도 높은 경영정상화 추진 및 업계 전반의 호황에 힘입어 흑자전환에 성공한 모습이다.

삼성중공업의 이 같은 실적 흐름은 4분기에도 지속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삼성중공업은 올해 연간 흑자전환 역시 무난하게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근거자료 및 출처
삼성중공업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잠정)실적’ 공시
https://dart.fss.or.kr/dsaf001/main.do?rcpNo=20231027800420
2023. 10. 27.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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