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김민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인 휴대폰 기본요금 인하로 오늘부터 휴대전화 요금할인 20%가 되네요. 전화하니 바로 해준다고 하네요. 꼭 챙겨 할인 받으셔요.”이 같은 내용의 문자를 받았다면, 곧바로 삭제하는 것이 좋겠다. 좋은 정보라고 생각해 주변 지인들에게 유포한다면 자칫 ‘망신’을 살 수 있다. 해당 내용은 사실이 아닌 ‘가짜뉴스’이기 때문이다.사실 이와 유사한 가짜뉴스는 이미 여러차례 무차별 배포돼 왔다.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된 지난 5월에도 이와 같은 내용의 글이 SNS로 퍼지면서 통신사 고객센터에 관련 문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문재인 정부의 출범과 함께 기본료 폐지, 선택약정 할인 등 다양한 통신비 인하 방안이 수차례 언급돼 왔다. 이번엔 ‘제로레이팅’이 뜨고 있다. 환영과 우려가 섞인 업계의 다양한 시각이 제로레이팅으로 집중되고 있다.송재성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통신경쟁정책과장은 지난 7일 열린 ‘망 중립성의 방향에 대한 정책 토론회’에서 “제로레이팅(Zero-rating)을 허용하되, 시장 불공정 행위 발생 가능성에 대해 상시 모니터링 하고 사후 규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제로레이팅이란, 이용자가 특정 콘텐츠를 사용할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KT, LG유플러스의 알뜰폰 자회사인 KT엠모바일과 유모비가 허위·과장광고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취재가 시작되자 유모비는 수정조치를 한 반면, KT엠모바일은 문제될 게 없다는 태도를 보였다.8일 업계에 따르면 유모비는 최근 포털사이트의 배너광고를 통해 ‘9월 14일까지, 갤럭시노트8 최대 55%할인’이라는 문구로 홍보 중이다. 출고가 100만원이 넘는 최신형 스마트폰을 절반 이하라는 파격 가에 살 수 있다고 해석되는 대목이다.하지만 해당 배너를 클릭해 들어가 본 내용은 광고와 달랐다. 갤럭시노트8을 사전예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7일 핵심 국정과제 이행 첫 TF 전체회의를 열고 TF별 전체적인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민주당은 문재인 정부 100대 국정과제를 10개로 분류하고 책임의원을 할당해 10개 TF를 구성한 바 있다. 이날 첫 회의를 시작으로 국정과제 입법화 수행에 속도를 내겠다는 방침이다.추미애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TF 전체회의 인사말에서 “국정과제가 적시에 시행돼 성과를 낼 때 나라다운 나라가 돼가는 것을 실감할 것”이라며 “이번 정기국회는 적폐청산과 나라다운 나라를 향해가는 분수령이 될 것이다. 문재인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통신3사가 7일 갤럭시노트8에 대한 공시지원금을 발표했다. 그러나 이번 지원금 발표로 통신3사는 ‘짠돌이’ 이미지를 굳힐 전망이다.64GB 갤럭시노트8의 출고가는 109만4,500원이다. 그러나 110만원에 달하는 기기를 구매하면서 6만원대 요금제를 사용하는 소비자가 지원받는 금액은 15만원 정도다. 10만원대의 고가 요금제를 사용해도 지원금은 25만원 남짓이다.공시지원금은 신규 스마트폰을 구매할 때 출고가에서 통신사별 할인을 해주는 제도다.7일 각 통신사가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SK텔레콤은 ‘band 데이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통신3사 번호이동 시장에 찬바람이 불고 있다.5일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에 따르면 지난 8월 통신3사의 번호이동 건수는 43만1,872건으로, 지난 7월 51만805건보다 7만8,933건 감소했다. 지난해 8월 번호이동 수치인 47만1,377건에 비해서도 3만9,465건 줄었다.매년 8월은 통상적으로 번호이동 건수가 많은 편에 해당하는 달이다. 그러나 올해는 9월부터 통신 시장의 변화가 예고되면서 소비자들이 일시적으로 구매를 미루고 있는 상황이다. 우선 오는 15일부터 선택약정 할인율이 현행 20%에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올해 황창규 KT 회장의 장기성과급이 전년 대비 실질적으로 감소했다. 주식으로 지급되는 만큼, 성과급 산정 당시보다 지급 시점의 주식가치가 하락했기 때문이다. 정부의 통신요금 인하 압박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3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황 회장은 지난 28일 KT로부터 1만6,113주를 지급받았다. 2016년도 장기성과급으로, 28일 종가기준 5억2,367만2,500원에 달한다.그러나 이는 지난해 황 회장이 수령한 장기성과급 보다 소폭 감소했다. 황 회장이 작년 8월 18일 수령한 2015년도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문재인 정부의 통신요금 인하 공략이 진통 끝에 첫 발을 내디뎠다.29일 정부에 따르면 이동통신3사는 이날 오후 지원금에 상응한 요금할인율(선택약정할인율) 25% 상향을 적용키로 하고, 행정소송을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전했다.선택약정할인율의 상향은 현 정부가 추진하는 통신요금인하 정책의 일환이다. 앞서 국정기획위원회는 요금할인율은 현재 20%에서 25%로 올릴 경우, 요금인하 효과가 연 1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한 바 있다.이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고시개정을 통해 선택약정할인율의 상향을 예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9일 발표된 2018년도 정부 예산안에 대해 “사람 중심으로 재정운용의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예산안”이라고 평가를 내렸다. 이날 정부는 전년대비 28.4조원(7.1%)이 증가한 429조원 규모의 첫 예산안을 편성했다.민주당 정책위원회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2018년도 예산안에는 SOC 등 물적 투자는 축소하고 일자리․복지․교육 등 사람에 대한 투자를 대폭 확대됐다”며 “또한 소득주도 성장을 위한 일자리 예산, 중소기업․소상공인 경쟁력 강화 예산, 4차산업 혁명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국회가 통신료 인하의 방안으로 추진 중인 ‘단말기 완전 자급제 도입’이 이동통신사들에게 호재로 작용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다만 일선 유통망의 반발을 불러올 수 있어, 당장 도입은 힘들 것으로 보인다.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자유한국당이 단말기완전자급제 관련 발의를 예고한 데 이어 민주당에서도 긍정적인 의견을 표명한 리포트가 발간됐다”며 “단말기 완전자급제의 도입가능성이 고조된다”고 밝혔다.단말기완전자급제는 휴대폰 단말기의 공급, 유통을 현재 이통사 중심에서 제조사로 옮기자는 내용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정부와 이통3사가 ‘통신비 인하’를 놓고 줄다리기를 하는 가운데,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이통3사 CEO(최고경영자)들과 면담을 요청하며 급한 불끄기에 나섰다. 그러나 유 장관이 제시할 수 있는 당근책이 없다는 점에서 갈등이 지속될 전망이다.유 장관은 지난 17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블록체인 기술세미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통3사 CEO들과 만나자고 제안했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오는 22일 예정된 대통령 업무보고를 앞두고 선택약정할인율에 대한 문제를 재논의하기 위함으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국내 이동통신업계가 문재인 정부의 통신료 인하 정책에 반발 중이다. 그 중 한 논리는 통신비 인하 시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가를 상대로 투자자소송(ISD)을 제기할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통신산업 특성상 ISD 소송까지 가기엔 힘들다는 주장도 설득력을 가진다. 다만 소송 승패에 관계없이 제소될 가능성도 있어, 정부도 통신비 인하 문제에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통업계 “일방적인 통신비 감면, ISD 소송 제소감”ISD는 외국인이 투자한 나라에서 불합리한 대우로 손해를 입었을 경우, 해당 국가를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생각지도 못했던 속도에 적응하고, 새롭게 태어난 모든 걸 받아들여야 하는 것이 귀찮을지 모른다.’국내 한 이동통신사의 ‘차세대 통신기술 5G’ 광고에 나오는 문구다. 하지만 사람들은 더 빠른 속도에 적응을 ‘귀찮아하기’보다 ‘그래서’ ‘또’ ‘얼마나’ ‘요금을 올릴 건데’라고 반문한다.28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이동통신사들은 차세대 통신기술 5G의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KT는 내년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시범서비스를 보인 이후, 2019년 세계최초로 5G 상용화를 한다는 계획이다. 또 SK텔레콤도 2019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국내 2호 인터넷전문은행인 카카오뱅크가 27일 오전 7시부터 공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플랫폼과 이용 편리성, 금리 혜택을 앞세운 카카오뱅크는 서비스 10시간 만에 14만계좌를 돌파하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7분만에 계좌 개설 … 더 빨리지고 편리해졌다 카카오뱅크는 이날 오전 10시 서울 서초구 올림픽대로 세빛섬에서 출범식을 가졌다. 높은 관심을 반영하듯 많은 취재진이 간담회장을 일찌감치 채웠다. 최종구 금융위원장과 여야 의원, 취재진 등 300여명이 넘는 인원이 이날 간담회에 참석했다.2년간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유영민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이 이동통신3사 CEO(최고경영자)들과 자리를 갖는다. 현재 업계 최대 이슈인 통신비 인하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25일 업계에 따르면 유영민 장관은 이날 박정호 SK텔레콤 사장과 오찬 회동을 시작으로, 26일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 28일 황창규 KT회장과 개별 회동을 갖는다.유 장관의 이번 회동은 이통업계를 둘러싼 이슈를 해결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최양희 전 미래부 장관의 경우 지난해 9월 ‘투자관련 논의’를 위해 이통사 CEO들과 릴레이 회동을 한 바 있다.최근 업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이통업계에 통신비 절감대책을 둘러싼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미래창조과학부(이하 미래부)가 신임장관 취임을 계기로 관련내용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지만, 이통3사의 반발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들은 행정소송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통업계, 선택약정할인율 상향에 소송 고려14일 업계에 따르면 미래부는 지난 11일 유영민 장관 취임과 함께 선택약정 할인을 25%로 인상하는 방안 검토에 착수했다.선택약정할인은 단말기 보조금을 받지 않은 고객이 이통사와 약정을 맺을 경우 통신요금을 할인받
[시사위크=신영호 기자] 국정기획자문위원회의 가계비 절감 대책 중 하나인 선택약정할인(요금 할인율)상향에 대해 이동통신 3사가 반발하자, 최민희 경제2분과 자문위원이 박근혜 정부 사례를 들며 반박했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통 3사는 요금할인율 20%에서 25%인상안의 위법 여부를 가려달라고 대형 로펌에 자문을 구한 것으로 전해졌는데, 최민희 자문위원은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전 정부에서 8%올렸을 때 왜 가만히 있었느냐”고 비판했다.최민희 자문위원은 cpbc 가톨릭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김성덕입니다’에 나와
[시사위크=신영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가계비 부담 절감 공약인 통신비 기본료 1만1,000원 폐지 방안이 취약계층감면 확대로 축소되고, 대신 일반 가입자의 선택약정 할인율을 높이는 방향으로 정리됐다. 국정기획자문위원회 더불어민주당은 22일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통신비 절감대책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현행 법령 하에서 취할 수 있는 단기정책과 향후 법률 개정 등 중·장기 정책으로 짜여졌다.국정기획위에 따르면 정부는 단기대책으로 기초연금수급자에 대해 1만1,000원의 통신비를 신규 감면하고, 기존 감면 혜택을 받고 있던 저소득층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인 가계통신비 인하가 표류하고 있다. 업계의 반발이 드센 가운데, 국정기획자문위원회(이하 국정기획위)마저 중심을 잡지 못해 혼란을 키운 모양새다. 일각에선 다양한 이해관계가 얽힌 만큼 ‘가계통신비’ 인하 및 ‘이통산업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장기계획을 세워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오락가락 국정기획위, 혼란만 가중국정기획위는 지난 19일 “기본료 폐지는 이통사의 자율사항”이라며 “기본료 폐지가 안 된다면 그에 준하는 사항을 찾아내면 된다. 목표는 기본료 폐지가 아니라 실질적인 가계통신비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국내 이동통신 3사 중 KT가 선택약정할인(이하 약정할인) 안내를 가장 적극적으로 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SK텔레콤은 정부와 만든 가이드라인을 지키기에만 급급한 모양새다.◇ 미래부-이통사, 선택약정할인 고지 강화선택약정할인은 고객이 이통사와 1~2년간 약정을 맺을 경우 매달 20%씩 이동통신요금을 할인해주는 제도다. 보통 신형 단말기를 구입할 경우 이통사의 공시지원금 대신 택할 수 있고, 24개월이 지난 중고폰 등도 가능하다.특히 약정이 만료된 고객들이 새 단말기를 구매하지 않고 계속 사용할 경우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