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의 모든 관심이 집중됐던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징계 문제가 법무부 검사징계위원회의 ‘정직 2개월’ 의결로 결론이 났다.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지난달 24일 윤 총장에 대한 징계 청구 및 직무 배제 조치 사실을 알리며 “그간 법무부는 총장에 대한 여러 비위 혐의에 대해 직접 감찰을 진행했고, 그 결과 총장의 심각하고 중대한 비위 혐의를 다수 확인했다”고 밝혔었다.이 때문에 법조계와 정치권 안팎에서는 해임이나 면직 가능성이 제기됐었다. 해임 및 면직을 피하더라도 정직 6개월이나 최소 정직 3개월 정도의 처분이
문재인 대통령은 7일 코로나19 3차 대유행과 관련해 “감염세 꺾기 위해선 역학조사 속도를 높여서, 방역망 내 관리비율 높이는 게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최근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코로나19 감염이 급속도로 확산하면서 감염경로 조사 중 비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이같이 지시했다.문 대통령은 이에 “가용한 인력을 최대한 투입해서 수도권 지역 현장 역학조사 역량을 강화하라”며 “공무원, 군, 경찰 등 가능한 인력을 이번 주부터 현장 역학조사 지원업무에 투입할 수 있도록 준비하라”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 애플이 오랜 시간 자사를 악몽에 빠뜨렸던 ‘배터리 게이트’ 때문에 다시 한 번 소송전에 휘말리게 됐다. 배터리 게이트는 애플이 지난 2017년 아이폰6 등 구형 모델에 대해 의도적으로 배터리 사용시간에 따라 SoC(단일 칩 시스템)성능을 낮추도록 조작했다는 의혹을 받는 사건이다.3일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 소식지 ‘모바일월드라이브(MWL)’의 보도에 따르면 유럽소비자단체(Euroconsumers)가 아이폰 성능 저하와 관련해 애플을 상대로 두 건의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추미애-윤석열 사태’로 정국이 극한 혼돈 상황에 빠졌다. 그동안 사사건건 충돌해왔던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갈등은 추 장관의 윤 총장에 대한 징계 청구와 직무 배제 조치로 극에 달한 상황이다.‘추미애-윤석열 사태’는 정국의 모든 이슈를 블랙홀처럼 빨아들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싸움에서 밀리면 끝이다’라는 분위기 속에 윤 총장을 향해 연일 자진 사퇴를 압박하고 있다. 또 국민의힘은 여권의 ‘윤석열 찍어내기’라고 주장하며 총공세를 퍼붓고 있다. 이를 바라보는 국민의 피로도는 극에 달하고
코로나19의 확진자 증가로 카페 내 매장 취식이 금지된 가운데 폴 바셋이 비대면에 특화된 점포를 도입한다.1일 매일유업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폴 바셋은 전라북도 전주에 첫 번째 드라이브 스루(이하 DT) 매장인 ‘전주 금암 DT점’을 선보였다. 장기화되는 코로나 시대에 맞춰 고객들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비대면 주문 채널 확대에 박차를 가하는 것이다.폴 바셋 DT 1호점은 145석 규모(약 149평형)의 넓은 내부 좌석을 갖춘 3층 매장이다. 폴 바셋을 운영하는 매일유업 관계사 엠즈씨드는 “매장은 전면이
최근 언론의 모든 관심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벼랑 끝 대치’에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유력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정국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숨고르기에 들어간 분위기다.이 지사는 지난 7월 대법원에서 ‘친형 강제입원’과 관련한 허위사실 공표 혐의에 대해 무죄 취지의 판결을 받은 이후 ‘1인 독주’를 이어가던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양강구도를 형성하며 존재감을 과시했다.그러나 최근 이 지사의 지지율이 더 이상 상승세를 타지 못하고 제자리 걸음을 하는 모양새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추
‘엄중 낙연’이라는 별명이 생길 정도로 평소 신중한 언행을 해왔던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최근 주요 현안에 대해 연일 ‘강공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이 대표는 윤석열 검찰총장 퇴진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연내 출범에 총대를 멘 모습이다.이 대표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지난 24일 윤 총장을 직무에서 배제하고 징계를 청구하자 윤 총장의 자진 사퇴를 압박하며 보조를 맞췄다. 이 대표는 연일 윤 총장에 대해 ”법치주의에 대한 도전“ “시대착오적, 위험천만” 등의 표현을 사용하며 그 어느 때보다 강경 발언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이 섬유사업 확장에 나선다. 특히 최근에는 코로나19로 인해 섬유 시장의 위축이 예상되는 상황임에도, 이를 정면 돌파해 시장 내 ‘초격차’ 확대에 드라이브를 걸겠다는 계획이다.최근 코로나19로 움츠러들었던 글로벌 섬유 시장이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전세계 의류 수요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중국의 3분기 기준 내수와 수출은 전년 대비 각각 100% 가량의 회복세을 보이고 있다. 효성은 4분기 내 추수감사절, 크리스마스 등이 몰려 있어 수요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고있다.반면 글로벌
가덕도 신공항 건설 이슈에 끌려다니던 국민의힘에서 ‘신중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그간 국민의힘은 가덕도 신공항 건설 이슈가 부상될 때마다 TK(대구ㆍ경북)와 PK(부산ㆍ경남)로 나뉘어 내홍을 벌여왔다. 반대도 찬성도 할 수 없는 입장이었던 국민의힘이 신중한 입장으로 돌아서면서 출구전략을 짠 것으로 보인다.◇ 신공항 내홍 출구전략내홍의 발단은 국무총리실 산하 검증위원회의 김해신공항안(案) 백지화다. 김해신공항 확장이 사실상 백지화되면서 더불어민주당은 가덕도 신공항에 드라이브를 걸었고, 국민의힘은 TK 지역 의원
소처럼 열심히 일했다. 하지만 살림살이는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다. 지갑은 갈수록 얇아지는 듯하다. 도대체 무엇이 잘못된 것일까. ‘민생 경제’ 위기는 단 한 가지 원인으로 귀결될 수 없다. 다양한 구조적인 문제들이 거미줄처럼 복잡하게 얽혀있다. 그 중에는 우리 사회에 뿌리내린 각종 불공정한 시스템도 중심축 역할을 한다. 는 시민활동가인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과 주요 민생 이슈를 살펴보고, 이 구조를 어떻게 바꿔야 할지 고민해보고자 한다. 지금보다 더 나은 삶으로 나아가기 위해 무엇을 생각해야 하고, 무엇이 필요한지 말이다
서울시가 지난 16일부터 광화문광장을 ‘사람이 쉬고 걷기 편한 광장’으로 조성하는 공사에 착수하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이 공사는 세종문화회관 방향인 광화문광장의 서쪽 차로를 보도로 바꾸고 주한 미국대사관 방향 동쪽 차로를 7~9차로로 확장하는 것이 골자다.야당은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 체제에서 시민사회계는 물론이고 행정안전부까지 반대했던 사업을 무리해서 추진해서는 안된다며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내년 4월 보궐선거에서 선출될 새로운 서울시장이 시민의 뜻과 전문가의 뜻을 물어 광화문광장 재조성 사
내년 4월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여야는 각자 ‘신공항’과 ‘부동산’으로 이슈몰이를 하고 있다. 정치권에서 발생하는 이슈들이 보궐선거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은 시점에서, 여야가 이같은 이슈를 들고 나온 이유는 무엇일까.◇ 국민의힘, ‘부동산 정책’ 집중 공략야당은 정부여당 정책 중 가장 비판받고 있는 ‘부동산’ 이슈를 선점하고자 공세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 16일 비대위 회의에서 “부동산 시장의 근간이 무너지고 있다. 집이 있는 사람은 세금 때문에 힘들고 전세는
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12~15일 나흘간 화상으로 개최되는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관련 5개 회의에 참석, 코로나19로 다소 주춤했던 신남방정책에 드라이브를 걸 예정이다.◇ 아세안과의 방역·보건협력11일 청와대에 따르면, 이번 정상회의는 코로나19로 인해 의장국인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지 못하고 비대면 방식으로 개최된다. 미국 대선이 종료된 가운데 열리는 이번 회의에서 문 대통령은 ‘신남방정책 플러스’ 전략과 자유무역의 가치 등을 강조할 예정이다.문 대통령은 12일 ‘제21차 한-아세안 정상회의’
왜건은 세단의 안락한 승차감과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의 넓은 적재공간 등 각각의 장점을 집약한 차종이다. 그럼에도 국내 자동차 시장은 ‘왜건의 무덤’이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녔으며, 실제로 그간 국내 자동차 브랜드가 내놓은 왜건은 성적이 저조했다. 그 결과 현재 국산 왜건은 찾아볼 수가 없다. 하지만 일부 수입차 브랜드에서 국내 시장에 출시해 판매하는 왜건 차종은 유독 잘 팔리면서 ‘수입차 독점 시장’을 구축했다.◇ i40 끝으로 역사 속으로 사라진 ‘국산 왜건’ 왜건은 세단 형태에서 트렁크 공간을 확장하면서
‘파란 눈’의 CEO를 재등판시키며 환골탈태 중인 맥도날드에 긴장감이 돌고 있다. 잡힌 줄 알았던 햄버거병 악몽의 불씨가 다시 살아나면서 앤토니 마티네즈 대표의 혁신 드라이브에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무혐의 처분 내린 검찰, 맥도날드 다시 정조준맥도날드의 ‘햄버거병’을 둘러싼 논란이 3년 만에 재점화 될 양상이다. 용혈성요독증후군에 걸려 신장장애 2급 판정을 받은 한 어린이의 발병 원인이 맥도날드 제품이라는 주장에 대해 증거불충분 결론을 내렸던 검찰이 다시 맥도날드를 주시하기 시작했다.
국회가 555조8,000억원 규모의 2021년도 예산안 심사를 시작했다. 내년도 예산안의 최대 쟁점은 문재인 정부 후반기 역점 사업인 ‘한국판 뉴딜’ 관련 예산일 것으로 전망된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선도형 경제로 발돋움하기 위해 한국판 뉴딜 예산을 사수할 것으로 보이며, 야당인 국민의힘은 한국판 뉴딜 예산의 50%를 삭감하겠다고 공언하고 있다.◇ 556조 ‘슈퍼 예산’ 심사 시작국회 예산결산특위는 지난 2일 예산안 공청회를 시작으로 4~5일 종합정책질의, 9~10일 경제부처 부별 심사, 11~12일 비경제부
더불어민주당이 내년 4‧7 재보궐 선거에 후보 공천을 강행하면서 정치권이 소란스럽다. 민주당은 ‘어쩔 수 없다’는 입장으로 일관하고 있는 가운데 야권에서는 후보자 추천 금지 입법 드라이브에 시동을 걸고 있다. 2일 국민의당은 재보궐 선거의 책임이 있는 정당은 선거에 후보를 낼 수 없도록 하는 공직선거법 개정을 언급했다. 안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기회로 당선자의 중대 범죄로 인한 재보궐 선거의 경우 원인 제공 정당의 공직 후보 추천을 법률로 원천 봉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민주당 당헌
미국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 양대 산맥 중 하나로 꼽히는 링컨이 한국 시장에 공격적으로 신차를 출시하며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다. 가장 최근에는 E세그먼트 SUV(준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 에비에이터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모델까지 국내에 출시했다.에비에이터의 경쟁 모델로는 메르세데스-벤츠 GLE나 BMW X5, 볼보자동차 XC90 등이 거론된다. 그러나 에비에이터는 해당 차량들보다 전장과 전폭, 축거(휠베이스) 등 차량의 크기가 전반적으로 더 크다. 덕분에 상대적으로 실내공간을 더 넓게 설계할 수 있어 탑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국회에서 한 2021년 정부 예산안 시정연설은 시종일관 ‘경제’에 대한 이야기로 가득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경제’란 단어를 43번 언급하며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내년도 예산안이 중요함을 강조했다. ◇ 문재인 대통령 “선도국가 도약 위한 예산”문 대통령은 이날 시정연설에서 내년도 예산안을 “위기의 시대를 넘어 선도국가로 도약하기 위한 예산”이라고 규정하며 “위기를 조기에 극복하여 민생을 살리고, 빠르고 강한 경제 회복을 이루는 데 최우선을 뒀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인적분할 후 풀무원의 계열회사로 첫 걸음을 내디딘 풀무원건강생활이 홀로서기에 본격적인 드라이브를 걸고 나섰다. 건강식품 위주에서 벗어나 가전 등 생활 전반을 케어하는 분야로 보폭을 넓혀 나감과 동시에 36년여 만에 ‘방판’ 전통을 깨고 ‘시판’의 문을 두드리고 나섰다.◇ 물오른 ‘독립 경영’… 온라인 뛰어들고 가전렌탈로 확장풀무원건강생활의 방판(방문판매) 철학에 변화의 움직임이 일고 있다. '로하스'로 유명한 풀무원건강생활은 지난 1980년대부터 고집해 온 방판 중심주의를 깨고 채널 다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