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지지율이 복수의 여론조사에서 20%대로 하락했다. 일부 여론조사에서는 문재인 민주당 후보와의 격차가 18%까지 벌어졌다. 국민의당에서는 “바닥민심은 그렇지 않다”며 여론조사 결과를 놓고 민주당과 공방전을 벌이기도 했다.먼저 매일경제가 지난 23일부터 24일까지 메트릭스코퍼레이션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문재인 민주당 후보가 40.3%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29.6%로 나타났다. 두 후보의 격차는 10.7% 포인트(오차범위±2.5%) 였다. 이어 자유한국당 홍준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바른정당발 후보단일화 추진이 대선 막판 최대변수로 떠올랐다. 25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연 주호영 바른정당 원내대표는 “좌파 패권주의 집권을 방지하기 위해 세 후보(안철수·홍준표·유승민) 단일화를 적극 추진하고 노력한다”고 말했다.특히 주호영 원내대표는 “김무성 선대위원장과 제가 같이 양당에 책임있는 분들에게 우리 당 의총 논의결과를 설명하는 절차를 논의하는 과정을 적극 밟기로 했다”고도 밝혔다. 1차 데드라인은 투표용지 인쇄시점인 29일이며, 그 이후에도 논의는 계속 이어가겠다는 게 이들의 입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바른정당發(발) ‘반문연대호’가 닻을 올렸으나 장미대선 레이스 완주까지 ‘단일화 바람’이 이어질 가능성은 낮아보인다. 이는 바른정당이 25일 의원총회에서 홍준표 자유한국당·안철수 국민의당·유승민 바른정당 후보(후보 기호 순)간 3자 원샷 단일화를 추진하겠다고 발표한 직후 각 당의 반응이 부정적 기류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당의 후보 단일화 추진 방침에 가장 먼저 반발한 것은 유승민 후보다. 유승민 후보는 25일 ‘완주 입장에는 변함이 없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기존 입장에서 변한 게 아무것도 없다”고 밝혔다
[시사위크=은진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는 25일 진행되는 4차 대선후보 TV토론회에서 ‘네거티브 공방’을 벌이지 않기로 했다. 안 후보는 지난 23일 열린 3차 토론회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향해 “내가 갑철수냐” “내가 MB 아바타냐”는 등 자신을 향한 상대 진영의 공격을 그대로 따져 묻는 전략을 세웠다가 여론의 비판에 직면한 바 있다.안철수 후보는 이날 오후 JTBC-중앙일보-정치학회가 공동주최하는 ‘2017 대통령후보 초청 토론회’에 참석한다. 직전 토론회와 다르게 네거티브 공방은 지양하고 정책과 미래비전을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바른정당이 5·9 장미대선을 15일 앞둔 24일, 의원총회를 열고 유승민 대선후보의 향후 대선 행보와 당 선거전략 등에 대해 논의한다. 범보수진영에서 ‘보수후보 단일화’가 논의되고 있는 가운데 열린 의총인만큼 후보 사퇴에 대한 논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이날 국회 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열린 의원총회에는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은 주호영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김무성·정병국 공동선대위원장을 포함한 30여명의 의원들과 함께 유승민 후보가 참석했다.예정된 시간보다 30분 늦게 시작된 의총에서 주호영 당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5·9 대선이 15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번주가 후보 단일화를 할 수 있는 마지막 주가 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인다. 투표용지 인쇄일인 오는 30일이 후보 단일화 마지노선으로 볼 때 이번 주가 ‘후보 단일화 협의’를 통해 대선 판세 변화를 좌우할 변곡점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이와 함께 대선 투표용지가 인쇄된 이후 후보단일화가 성사될 경우 실제 투표용지에 사퇴한 후보의 이름이 적시돼 있을 시 단일화 효과는 반감되기 때문에 정치권에서도 사실상 이번 주를 후보 단일화 마지노선으로 보고 있다.각 당의 대선후
김대중 전 대통령의 삼남 김홍걸 더불어민주당 국민통합위원장과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인 김현철 국민대 특임교수는 24일 “민주주의를 바로 세우기 위해 앞으로도 계속 손을 잡고 함께 갈 것”이라고 한 목소리를 냈다. 두 사람은 이날 민주당 문재인 후보 공동선대위원장 자격으로 광주 5.18묘지를 찾아 동반 참배 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렇게 말했다. 김현철 위원장은 “민주화의 성지인 광주에서 김홍걸 위원장과 묘지참배를 같이 했다는 것은 무엇보다 역사적 사건”이라며 “대선 이후에도 같이 손 잡고 가겠다는 것을 다짐해 본다”고 말했다.김홍걸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공식선거운동 첫 주말, 문재인 후보를 보기 위해 부산시민 3만여 명이 부산 서면에 모였다. 이에 앞서 울산과 창원지역 유세에 모인 유권자를 더하면 이날만 총 4만여 유권자가 운집한 셈이다.문재인 후보를 향한 지지열기는 22일 정오 울산에서부터 확인할 수 있었다. 울산 삼산동 롯데 백화점 앞 유세에는 주최측 추산 약 8천 여 명의 유권자가 문재인 후보를 보기 위해 몰렸다. 이 자리에는 유모차를 끌고 나온 여성 유권자들이 많아 눈길을 끌었다.이 자리에서 문재인 후보는 “자동차 석유화학 등 울산의 주력산업이 줄줄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사퇴할 일은 전혀 없다”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의 말이다.최근 언론과의 만남에서 꾸준히 이 같은 주장을 펼치는 이유는 장미대선이 18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유승민 후보의 ‘사퇴론’이 바른정당 내부에서 논의되고 있기 때문이다. 후보 사퇴론은 좀처럼 오르지 않는 지지율과 당 운영자금과 선거자금보전 등 현실적인 자금 사정으로 인해 일부 의원들의 반발이 수면 밖으로 나오면서 제기됐다.여론조사 전문업체 한국갤럽이 21일 공개한 4월 셋째 주 대선후보 지지율 정례조사(18~20일 실시·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가 대학생 시절 친구의 부탁으로 성폭력에 도움을 준 적이 있다고 고백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이 같은 사실이 재조명되자 21일, 국민의당·바른정당·정의당은 일제히 홍준표 후보 사퇴를 촉구했다.홍준표 후보가 2005년 발간한 자서전 ‘나 돌아가고 싶다’에 따르면 대학생 시절 친구의 부탁으로 성폭력 시도를 도왔다고 서술하고 있다. ‘돼지 흥분제 이야기’라는 제목의 글에서 홍 후보는 K대 1학년 때인 1972년 자신이 머물던 하숙집 친구가 짝사랑하던 여학생에게 ‘흥분제’를 먹여 성폭행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김상곤 더불어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의 학제 개편과 취학연령 인하 공약에 쓴소리를 냈다. 한국 교육의 병폐 치유와 “거리가 멀다는 것이 일반적인 평가”라는 점에서 “득은 불확실한데 실은 크게 나올 수 있는 과제”라는 것. 그는 경기도교육감 재임 시절 혁신학교를 성공시킨 교육전문가다.김상곤 공동선대위원장은 21일 민주당사에서 열린 선대위 회의에서 “이것을 실시하기 위해서는 오랜 기간이 필요하다. 비용은 적어도 8조원에서 많게는 40조원이 든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지난 19일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19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는 바른정당 유승민 대선후보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맡고 있는 주호영 의원이 출연했다.이날 방송에서는 유승민 대선후보의 낮은 지지도를 두고 손석희 앵커와 주호영 선대위원장의 설전이 벌어졌다.손석희 앵커는 낮은 지지율로 고전하는 유승민 후보를 두고 ‘사퇴론’이 꾸준히 불거지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안철수 대선후보로의 단일화를 비롯해 자유한국당과의 통합 등 유승민 후보를 둘러싼 다양한 설들을 매섭게 질문했다.이에 대해 주호영 선대위원장은 “지지율이 낮은 고민은 있지만, 당당하게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 사퇴론이 불거진 가운데 발언의 당사자인 이종구 정책위의장에 대한 비판이 당내에서 제기되고 있다.바른정당 선거대책위원회 종합상황실장인 이혜훈 의원은 18일 “당협위원장들의 단체 톡방에서 ‘이종구 제명 처리에 내가 앞장서겠다’ 이런 분들도 많이 나오고 굉장히 격한 반발이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이혜훈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 같이 말하면서 “자당 후보를 사퇴하라고 하고 다른 당 후보를 밀어야 된다는 말만큼 해당행위가 어디 있느냐”고 반발했다.그는 이어
[시사위크=은진 기자] 심상정 정의당 대통령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시작일인 17일 출근길 직장인들이 몰리는 여의도에서 첫 유세를 시작했다. 심 후보는 “노동이 당당한 나라, 청년이 다시 사랑할 수 있는 나라, 내 삶을 바꾸는 대통령이 되겠다”며 “다음 대통령은 무엇보다 사람을 살리는 대통령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심 후보는 이날 0시 경기도 고양시 서울메트로 지축 차량기지를 방문해 지하철 청소노동자를 만나는 것으로 공식선거운동을 시작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노동자들이 제대로 대접받고 긍지를 가질 수 있는, 노동이 당당한 나라를 만
[시사위크=은진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시작일인 17일 광화문에서 첫 유세를 시작했다. 대선후보 중 가장 나이가 젊은 안 후보는 이날 연설에서 “미래를 여는 50대 젊은 대통령이 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안철수 후보는 이날 오전 8시 출근시간에 맞춰 광화문에서 첫 유세전에 돌입했다. 안 후보는 “위대한 국민이 이곳 광화문에서 민주공화국을 선언했다.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헌법정신을 확인하고 또 확인했다”며 “위대한 국민의 숨결 가득한 이곳에서 19대 대선 선거
[시사위크=은진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통령후보의 선거대책위원회인 ‘국민 선대위’가 13일 첫 공식 회의를 열고 첫발을 뗐다. 선대위 구성 과정에서 당내 갈등을 겪으며 원내 정당 중 가장 늦게 선대위를 꾸렸던 국민의당이 첫 회의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대선 레이스에 돌입하게 됐다.국민 선대위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첫 회의를 열었다. 안철수 후보는 이 자리에 참석해 “우리 선대위 첫 회의가 열리는 오늘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98년이 되는 뜻깊은 날”이라며 “저는 나라를 살린다는 각오로 이번 선거에 출마했다. 후보인 저와 우리 선대위는 모
[시사위크=은진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 선거대책위원회가 12일 구성 및 인선을 완료했다. 박지원 대표와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가 상임선대위원장을 공동으로 맡았다. 당초 선대위에 합류할 것으로 알려졌던 정동영 의원과 박주선 국회부의장은 일단 보류됐다.장병완 총괄선대본부장은 이날 국회에서 선대위 조직도 및 인선 구성을 발표했다. 안철수 후보의 선대위 정식 명칭은 ‘국민선거대책위원회’다. 장 본부장은 “국민을 위한, 국민에 의한, 국민의 대통령이 되겠다는 안철수 후보의 의지를 담아 국민과 함께 미래를 여는 선대위를 지향한다는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이재명 성남시장 경선캠프에서 활동했던 이종걸 민주당 의원이 문재인 후보 대선캠프 합류를 결정했다. 문재인 후보가 직접 전화를 걸어왔고, 수평적 통합선대위를 구성하는 조건으로 수락했다는 게 이종걸 의원의 설명이다.11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이종걸 의원은 “연락받지 않은 채 (선대위) 명단을 발표했고, 나중에 문재인 후보의 전화를 받았다. 우리 민주당 자원이 다 참여할 수 있는 선대위를 조건으로 (수락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다만 현재 문재인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완전히 통합형 선대위는
[시사위크=은진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의 선거대책위원회 구성이 11~12일 중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선대위에는 안 후보의 측근인 김성식 의원을 비롯해 당 중진과 경선 경쟁을 벌였던 손학규 전 대표, 박주선 국회부의장 등이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박지원 대표는 이날 최고위 직후 기자들과 만나 “당헌·당규상 선대위원의 구성은 후보자에게 위임이 되고, 선대본부장 등은 대표에게 위임돼 있기 때문에 ‘선대위원회가 선거대책본부 구성을 후보와 대표에게 위임한다’는 것으로 의결했다”고 설명했다.선대위원장과 관련해서는 박 대표를 비롯해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민주당 대선후보가 “오늘 이후 용광로에 찬물 끼얹는 인사가 있다면 누구라도, 제가 직접 나서서 치우겠다”며 통합을 강조하고 나섰다.10일 오전 경선 후 첫 민주당 선거대책회의에 참석한 문재인 후보는 “최근 선대위 구성 관련, 당내 갈등은 정권교체를 염원하는 국민 앞에 송구하고 면목 없는 일이다. 어제를 끝으로 인선과 자를 놓고 어떠한 잡음도 있어선 안 된다”며 이 같이 말했다.이어 문재인 후보는 “소외되는 이들이 단 한 명도 있어서는 안 된다. 안희정-이재명-최성과 함께 뛰던 동지들이 서운하지 않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