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이준석 전 대표의 성 상납 의혹 수사와 관련 불송치 결정을 내렸지만, 국민의힘은 여전히 당 윤리위원회 징계에 힘을 싣는 모습이다. 사법적인 차원보단 정치적 차원의 책임이 따를 수밖에 없다는 이유다.이용호 국민의힘 의원은 21일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출연해 “불송치라고 하는 게 혐의가 없다는 뜻과는 다른 결 아닌가”라며 “유무죄와 상관없이 법적으로 기소하기에는 너무 늦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앞서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지난 20일 이 전 대표가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로부터
국민의힘이 이준석 전 대표가 제기한 가처분 신청과 관련해 법원에 사건 재배당을 요청했다. 앞서 가처분 신청을 인용한 재판부에 남은 사건이 배당되는 것은 공정성을 담보할 수 없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국민의힘은 21일 이 전 대표가 신청한 4·5차 가처분에 대해 관할 법원인 서울남부지법에 사건 재배당 요청 공문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해당 가처분 신청은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 및 비대위원들에 대한 직무정지 집행을 제기한 것이다. 법원은 오는 28일 이 가처분에 대한 심문을 진행할 예정이다.그러나 국민의힘은 이번 사건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유상범 의원과의 문자 메시지 내용에 대해 적극 해명했다. 해당 문자는 지난 8월 13일 이준석 전 대표의 기자회견을 보고 보낸 것일 뿐 비대위원장으로서 윤리위원회 판단에 개입한 것이 아니란 설명이다.정 위원장은 19일 페이스북에 “(일부 언론에서) 제가 오늘 윤리위원인 유상범 의원에게 윤리위 관련 문자를 보냈다고 보도했으나, 사실과 전혀 다르다”라며 “휴대폰에 뜬 제 문자는 지난달 8월 13일 제가 유 의원에게 보낸 문자”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날 이 전 대표가 기자회견을 자청
국민의힘이 이준석 전 대표에 대한 추가 징계 절차를 개시했다. 당에 모욕적 발언을 통해 해당행위를 했다는 이유에서다. 정치권에서는 당 윤리위가 사실상 이 전 대표를 제명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당내 소란이 극심해지는 모습이다.당 윤리위는 전날(18일) 전체회의를 열고 이 전 대표에 대한 징계 절차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당 기구에 대해 객관적 근거 없이 모욕적‧비난적 표현을 사용하고 법 위반 혐의 등으로 당의 위신을 훼손하는 등 유해한 행위를 했다는 이유다. 이양희 윤리위원장은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징
국민의힘이 새 원내대표 선출을 앞두고 곳곳에서 ‘혼선’을 빚는 모습이다. 주호영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새 원내대표로 세워야 한다는 ‘추대론’을 둘러싼 당내 이견이 표출된 데다가, 이번 경선을 이준석 전 대표의 ‘가처분 신청’ 판결 이후로 미뤄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다.15일 국민의힘은 오는 19일 의원총회를 열고 새 원내대표를 선출할 예정이다. 전날(14일) 송언석 원내수석부대표를 위원장으로 하는 선관위 구성을 마친 국민의힘은 오는 16일 공고한 뒤 17일 후보 등록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8일 권성동
아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당 윤리위원회의 추가 징계 가능성과 관련해 “이번에도 참 대단한 무리수가 나오지 않을까 기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리위원회에서 자신을 제명해 가처분 신청을 무위로 돌릴 가능성을 언급하면서다.이 전 대표는 15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제가 봤을 때는 빌미를 만들 것”이라며 “제명 시나리오 이런 것을 만들어 ‘당원이 아니다’ 이렇게 갈 것 같다”고 설명했다.이 전 대표의 발언은 전날(14일) 가처분 신청 심문 과정에서 국민의힘 측이 이 전 대표의 ‘당원권 정지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가 14일 첫 공식 행보에 나섰지만 여전히 ‘살얼음판’을 걷는 모습이다. 이날 법원에서 이준석 전 대표가 제기한 가처분 신청 심문이 열리면서다. 이 전 대표 측은 당헌 개정을 통해 새 비대위가 출범한 것이 ‘원천적 무효’라는 점을 강조하며 이번 비대위 체제를 부정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절차적으로 하자가 없다는 점을 강조하며 치열한 신경전을 벌였다.법원은 오는 28일 정진석 비대위원장에 대한 가처분 신청과 함께 이번 사건을 판단할 예정이다. 결과에 따라 윤석열 정부 국정 동력 뒷받침을 천명한
국민의힘이 13일 새 비상대책위원 6명의 인선을 발표하며 ‘정진석 비대위’의 구성을 완료했다. 이 과정에서 비대위원으로 지명된 주기환 전 비대위원이 인선 발표 1시간 30분 만에 자리에서 물러났고, 전주혜 의원이 비대위원으로 선임되는 등 잡음이 일면서 시작부터 순탄치 못한 모양새를 보였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2시 국회에서 비대면 방식으로 제8차 상임전국위원회를 열고 비대위원 임명 안건을 의결했다. 재적 위원 53명 중 과반인 39명이 출석했고, 이 중 38명이 찬성해 비대위원 인선안을 가결시켰다. 김상훈 의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3일 이준석 전 대표가 제기한 비대위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과 관련해 “정치의 사법화를 유도하는 것은 하책 중 하책”이라고 꼬집었다. 오는 14일 법원은 비대위 효력 정지 가처분 심문을 할 예정이다.정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법원은 정당 안에서 자체적으로, 자율적으로 내린 결정에 대해서는 과도한 개입을 하지 않는 게 바람직하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러면서 “사법 자제의 원칙을 넘고 지켜주지 못할 경우에 매우 우려스러운 일들이 발생한다”면서 “결국 법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8일 원내대표직을 내려놓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날 전국위원회의 의결을 통해 새 비상대책위원회가 정상 출범을 한 만큼 자신의 소임을 다했다는 것이다. 권 원내대표가 사의를 표하면서 국민의힘은 오는 19일 새 원내대표를 선출할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당의 혼란을 수습하고, 윤석열 정부의 국정 동력을 뒷받침하겠다는 계획이다.권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원내대표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그는 “오늘 이 자리에서 여당 원내대표 사퇴 의사를 밝힌다”며 “당은 신임 원내대표 선
윤석열 정부들어 첫 추석 명절이 다가오고 있다. 그런데 여야는 ‘사법 대전쟁’을 벌이는 상황이다. 명절 ‘밥상 민심’이 중요한 와중에 양당이 국회에서 해결할 일을 법원으로 넘기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양당 모두 추석 ‘밥상 민심’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터라 불가피한 선택이라는 관점도 상존한다. ◇국민의힘, 비대위 출범… 이준석, 또 ‘가처분 신청’먼저 여당인 국민의힘을 살펴보자. 국민의힘 윤리위원회는 이준석 전 대표에게 징계 처분을 내렸다. 이로 인해 비상대책위원회가 출범했지만, 이 전 대표가
국민의힘 새 비상대책위원장을 맡게 된 정진석 국회부의장이 추석 연휴 직후 비대위원 인선을 마무리 짓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당 혁신위원회와의 유기적 관계를 강조하며 혁신위원장을 맡고 있는 최재형 의원을 비대위원으로 모시고자 한다는 구상을 설명했다.정 부의장은 8일 국회에서 기자들을 만나 “(비대위원 인선은) 오늘 중으로 해보려니 도저히 안 되겠다”며 “이번 추석 연휴 기간에 좀더 고민을 해서 연휴 끝난 직후 발표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인선 기준과 관련해선 “당을 안정화시키는 게 일차적 임무기에 지역 안배를 하겠
윤석열 대통령은 8일 더불어민주당의 ‘김건희 특검법’ 국회 제출에 대해 “별 입장이 없다”고 답을 피했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에 관한 질문도 답변하지 않으면서, 정치적인 쟁점과 거리를 두는 모습을 보였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 출근길 도어스테핑(약식 회견)에서 ‘야당에서 김건희 특검법을 발의하고 윤 대통령에 대해서도 추가 고발을 했는데 입장이 궁금하다’는 취재진에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러면서 “지금 제가 제 문제나 이런 것을 갖고 신경 쓸 상황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
정진석 국회부의장이 국민의힘 새 비상대책위원장을 맡게 된 가운데 당내에서는 벌써 비판의 목소리가 새어 나오고 있다. 이들은 의원총회에서 정 부의장의 추인을 반대하는 의원들도 많았다고 일관되게 주장하고 있다.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7일 CBS라디오 ‘한판승부’에 출연해 “의원총회가 민주적인 방식에 의해 결정한 것은 아니다”며 “일부 의원들은 박수를 안 치는 분들도 많이 계시더라”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유쾌한 선정 과정은 아니었던 것 같다”라고 지적했다.국민의힘은 전날 의원총회를 열고 정 부의장을 새 비대위
국민의힘이 우여곡절 끝에 새 비상대책위원장에 정진석 국회부의장을 추인했다. 주호영 전 비상대책위원장에 이어 유력 후보로 거론됐던 박주선 전 국회부의장이 고사하면서 권성동 원내대표가 ‘삼고초려’ 한 결과다.정 부의장은 비대위원장 자리를 ‘독배’라고 표현하면서도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 책임을 다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다만 이준석 전 대표와의 ‘설전’과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이라는 꼬리표가 따라붙은 상황에서 불안 요인도 여전한 모습이다.국민의힘은 7일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정 부의장을 새 비대위원장으
주호영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새 비대위원회를 위원장직을 맡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주 전 위원장의 돌발 선언에 ‘주호영 비대위’ 시즌 2를 기획했던 국민의힘도 난감해졌다. 국민의힘은 새로운 비대위원장 물색에 힘을 쏟는 모습이다.주 전 위원장은 6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 비대위에서 위원장직을 맡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새 술은 새 부대에 담는 것이 좋다는 취지에서 훨씬 더 좋은 분을 모시도록 당에 건의했다”며 “저는 (위원장직을) 맡지 않겠다는 말씀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과 허위경력에 관한 의혹 해소를 위해 이른바 ‘김건희 특검법’을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민주당은 대통령 집무실 이전 및 관저 공사 수주 특혜 및 사적 채용 의혹에 관한 국정조사를 요구한 데 이어 윤 대통령이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과 관련해 대선 기간 허위사실을 공표했다며 고발까지 진행한 상황이다. 여기다 영부인 특검까지 꺼내든 셈이다. ◇ 김건희 검증 다음날 이재명 검찰 소환박홍근 원내대표는 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이준석 전 대표를 향해 연일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이번엔 이 전 대표의 ‘금지곡’ 발언을 문제 삼았다. 그는 “금지곡이란 의미를 잘 모르시면 함부로 그렇게 용어를 쓰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6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 전 대표가 여러 가지 얘기를 하는 것 그것은 자유”라면서도 “우리 당의 금지곡은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계속 불러야 될 금지곡은 없으니까 노래 계속 부르면 된다”며 “저희들은 저희들의 일을 해나가면 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이 새 비상대책위원회 구성 마무리 단계에 돌입했다. 비대위 구성을 위한 당헌 개정안을 전국위원회에서 의결한 후 곧장 상임전국위원회에서 현 상황을 ‘비상상황’으로 규정, 비대위 설치를 공식화 한 것이다. 아울러 주호영 전 비대위원장을 비롯해 비대위원들도 이날 일괄 사퇴를 하면서 비대위 전환 준비 작업도 모두 마쳤다. 국민의힘은 오는 8일까지 새 비대위의 ‘완성체’를 내놓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새 비대위를 이끌 비대위원장 인선에도 정치권의 관심이 집중된다.국민의힘은 5일 새 비대위 구성을 위한 절차에 속도를
국민의힘이 새 비상대책위원회 출범을 위한 첫 관문을 넘어섰다. 비대위 출범을 위한 당헌 개정안을 상임전국위원회가 ‘만장일치’로 의결하면서다. 당은 오는 5일 전국위원회에서 이를 최종 의결할 방침이다. 하지만 이준석 전 대표가 전국위원회 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하면서 혼란의 불씨는 여전한 모습이다.국민의힘은 2일 국회에서 제6차 상임전국위원회를 열고 당헌‧당규 개정안 심의 및 작성했다. 아울러 오는 5일 전국위원회 소집안도 의결했다. 윤두현 상임전국위원회 의장 직무대행은 이날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전국위원 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