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우승준 기자]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일정이 오는 8월 27일로 확정된 가운데, 문재인 전 대표의 혁신안이 당 전준위에서 수정될 것인지 정치권의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이번 전준위에서는 지도체제 개편에 대한 안건을 중점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특히 문 전 대표 당시 혁신위에서 마련한 혁신안존립 안건이 핵심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당 관계자들은 주시하고 있다.전준위에서 핵심적으로 논의될 ‘혁신안’은 최고위원제 폐지 및 5본부장 체제(사무총장직 대체)를 골자로 하고 있다.이와 관련 30일 오후 송옥주 더민주 대변인은 국회 정론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준비위원회는 오는 8월 27일 잠실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전당대회를 개최하는 것으로 결정했다.30일 오후 송옥주 더민주 대변인은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전준위 정례회의는 매주 수요일 오전10시에 진행한다”며 “이번 주는 금요일 오전 10시”라고 이같이 밝혔다.이날 송 대변인은 기자회견 후 ‘혁신안 논의’를 묻는 취재진 질문에 “추후 회의에서 논의될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아울러 같은 날 더민주 전준위는 준비위원으로 이철희 비례대표 당선자와 양향자 광주서을 지역위원장 등을 추가 인선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추혜선 정의당 제20대 비례대표 당선자가 당 대변인에 임명됐다. 30일 오전 한창민 정의당 대변인은 국회 정론관에서 “심상정 대표는 정책제일 민생정당, 선진적 완생정당을 향한 혁신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1차 조직혁신안을 확정 지었다”며 이같이 밝혔다.한 대변인은 “강상구 대변인을 대신해 추혜선 의원을 새로운 공동대변인으로 임명했다”며 “추 대변인은 언론계 현역 의원으로서 혁신적 완생정당 정의당을 언론과 국민께 알려드리는 징검다리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대변인직에 임명된 추혜선 신임 대변인은 “당의 대변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새누리당 혁신비대위원장에 내정된 김희옥 전 동국대 총장이 27일 새누리당 원내지도부와 상견례를 갖고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김희옥 내정자는 차기 전당대회 전까지 당대표 권한을 대행하며 당의 혁신을 담당할 예정이다.당의 위기상황인 만큼 수락일성은 “혁신”으로 맞췄다. 국회 정론관에서 수락 기자회견을 연 김 내정자는 “새누리당을 국민눈높이에 부합하는 정당으로 혁신하는데 작은 힘이라도 보태 달라는 당의 요청에 의해 이 자리에 섰다”며 “지금까지 퇴행적 관행이 있었다면 과감하게 깨뜨리겠다. 목적이 정당하면 수단과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40일 만이다. 20대 총선 참패 이후 칩거에 돌입한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가 24일 당의 중앙 무대로 돌아왔다. 계파 갈등으로 촉발된 당 내분 사태가 좀처럼 봉합되지 않자 사실상 비박계 대표로 협상 테이블에 앉은 것이다. 친박계에선 박근혜 정부에서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지낸 최경환 의원이 나왔다. 양측의 만남은 정진석 원내대표의 ‘3자 회동’ 제안으로 이뤄졌다. 친박과 비박 사이에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는 ‘낀박’의 구조 요청인 셈이다. 이 자리에서 세 사람은 당 정상화 방안에 전격 합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17일 오후 예정된 새누리당의 전국위원회를 앞두고 긴장감이 상승하고 있다. 친박계 당선자 20여명이 비대위와 혁신위 인선에 공개적으로 반대하자, 비박계 당선자들이 이를 맹비난하며 세 대결 양상으로 번질 조짐까지 보인다.앞서 16일 오후 박대출·이장우·김태흠 의원 등 친박계 의원 20여명은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진석 원내대표의 혁신위 및 비대위 인선에 공개적인 반대의사를 피력했다.이들은 “내용은 급조됐고, 절차는 하자를 안고 있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다. 계파를 초월하라는 시대정신에 어울리지 않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와 혁신위원회를 분리한 결정을 두고 새누리당내 반발기류가 감지되고 있다. 친박계의 당권장악 ‘꼼수’라는 지적부터 ‘혁신을 포기한 것’이라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논란의 시작은 원유철 전 원내대표의 비대위원장 추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새누리당 혁신모임 등 당선자들은 총선참패의 책임을 물어 원 전 원내대표의 사퇴와 ‘혁신형 비대위’ 구성을 줄기차게 요구했다. 이후에도 당내에서는 ‘혁신형’이냐 ‘관리형’이냐의 대립은 계속됐다.비대위 구성의 핵심 키를 쥐고 있던 정진석 원내지도부는 지난 11일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하위 20% 컷오프 대상에 오른데 대한 반발로 탈당한 홍의락 의원을 구제할 계획임을 시사했다.김종인 대표는 8일 대구시당을 찾아 김부겸 전 의원을 만난 자리에서 “제가 오기 전에 시스템 공천이라고 만들어놓은 규정에 의해 컷오프를 했는데, (홍의락 의원이) 포함됐는지 몰랐다”면서 “명분에 사로잡혀서 이 같은 사례를 남기게 돼 매우 죄송스럽다. 참작해서 최종적으로 판단할 테니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면서 고 말했다.이어 김종인 대표는 “처음에 봉투를 열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얘기를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금융권의 대표 내분사태로 기록되는 ‘KB사태’가 터진 지 약 2년여의 세월이 흘렀다. 지난 2014년 4월 ‘주전산기 교체’를 둘러싸고 시작됐던 이 볼썽사나운 ‘집안싸움’은 그 해 국민은행장과 지주 회장의 동반 사퇴라는 초유의 결과를 낳으며 KB금융을 송두리째 흔들었다. 그러나 이후 뼈를 깎는 쇄신을 약속했던 KB금융은 그해 말 윤종규 지주 회장 체제를 맞이하면서 빠르게 안정을 되찾았다. 이처럼 현재 ‘조직’은 안정을 되찾은 상태이지만 정작 ‘쇄신 의지’ 면에서는 다소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사외이사 7명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오는 4·13총선 관련 공천을 놓고 잡음이 한창인 더불어민주당의 분위가 연일 심상치 않다. 더불어민주당의 현 수장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문재인 전 대표가 구축한 ‘시스템공천’에 문제를 제기한 것이 주된 이유다. 즉 김 대표가 공천에서 영향력을 행사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김 대표가 당 공천에 개입할 것이라는 전망은 앞서도 등장한 바 있다. 문 전 대표가 당대표 시절 언급했던 공천 관련 얘기와 엇박자 행보를 보이기 때문이다.전략공천과 관련해서 문 전 대표는 ‘호남지역 전략공천 불가론’을 언급한 바 있다.
[시사위크=정계성·우승준 기자] 홍의락 의원의 공천 컷오프를 두고 김부겸 전 의원 등 당내 반발이 커지면서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지난해 문재인 대표시절 계파갈등을 막기 위해 기계적 평가를 공천심사에 도입한 것이 발목을 잡고 있다는 지적이다.26일 김종인 대표 등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오전 회의에서 컷오프 관련 논의를 진행했다. 비공개 회의자리에서 홍의락 의원과 백군기 의원의 공천배제에 비대위원들의 문제제기가 있었다는 게 김성수 대변인의 전언이다.홍의락 의원의 경우, 당대 유일한 대구출신 비례대표 의원이다. 대구공략의 포석인 만큼,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의 유산인 ‘시스템공천’이 당초 취지를 살리지 못하고 위기에 놓인 모양새다. 최근 당 지도부의 ‘컷오프’ 행보가 시스템공천의 취지인 ‘예측가능성’을 넘어 밀실공천 논란까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2일 정장선 더민주 총선기획단장이 밝힌 ‘3선 이상 50% 및 재선 이하 30% 하위 대상’ 추가 물갈이 발언의 여파가 대표적이다.25일 오후 1시 40분 정 단장은 국회 더민주 대변인실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전남 광주의 ‘서구을·북구갑’ 지역구 두 곳을 전략공천 지역구로 당 전략공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무소속 박지원 의원이 지난 24일 진행된 더불어민주당 현역의원 하위 20% 컷오프에 대해 “더민주 친노 핵심세력들이 컷오프 당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25을 SBS라디오 ‘한수진의 전망대’에 출연한 박지원 의원은 “같은 동료의원으로 함께 정치한 분들이 포함돼 있어 개인적으로 아쉬운 점도 있지만, 더민주에서 과감한 혁신안을 낸 것은 바람직하다”며 이 같이 말했다.이어 박 의원은 “앞으로 재선 3선 이상 의원들에 (정밀심사를) 계속 하겠다는 하는 것은 분명히 국민들로부터 박수를 받을 것”이라며 “일부 언론에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박지원 의원이 더불어민주당의 3선 이상 중진 물갈이설에 대해 “과감한 물갈이안을 내놓고 실제로 실행에 옮긴다고 하면 국민들은 상당한 지지를 보낼 것”이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24일 PBC라디오 ‘열린세상 윤재선입니다’에 출연한 박지원 의원은 “국민들이 국회의원에 대해 실망감이 크다. 그러나 과연 더불어민주당에서 지금 발표한 것처럼 과감하게 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더불어민주당은 혁신안 규정대로 현역의원 하위 20%에 대한 컷오프를 이날 진행한다. 정치권에서는 16명 수준이 될 것으로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오랜 만에 만난 친구에게 “그 동안 어떻게 지냈니?”라고 묻는 것은 매우 일반적이다. 또한 관심이 있는 사람에게 “이건 어떻게 생각해?”라고 묻는 것도 매우 자연스럽다. 이렇듯 사람들은 ‘일상생활’과 ‘생각’을 매개로 타인과 소통을 시작한다. 이런 사소한 과정을 통해 서로 교감하고 공감하고 관계를 넓히는 게 사람이다.그래서 정치인들에게 소통의 기술은 매우 중요하다. 소통을 통해 자신의 철학을 설파하고 더 많은 지지자들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정치인들이 시장을 찾아 상인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고, 지역을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안철수 신당의 정당노선이 연일 도마에 오르고 있다. 이승만 국부론에 대한 태도를 시작으로 박근혜 대통령의 입법촉구 서명, 정책이나 20대 총선목표 등에서 당의 일관된 메시지가 나오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중도’를 강조하며, 기존 정당들과의 차별성에 주력하다보니 무리수가 나오고 있다는 평가다.안철수 의원이 가지고 있는 ‘상식적’, ‘합리적’인 이미지는 이른바 ‘중도’와 잘 매치된다. 양극단을 배제한 합리적 개혁노선이 그것이다. 기존 양대정당을 ‘수구보수’와 ‘낡은진보’의 프레임에 놓은 안철수 의원은 그 중간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국민의당 한상진 공동 창당준비위원장이 결국 고개를 숙였다. 이승만 전 대통령을 ‘국부’로 지칭한 데 대한 사과 표명이었다. 하지만 논란은 여전했다. 사과 전날까지도 뜻을 굽히지 않았던 만큼 국면 전환 시도로 해석됐다. 실제 한상진 위원장의 ‘이승만 국부’ 발언은 4·19혁명 희생자 유족 및 단체의 반발과 함께 당 정체성 논란의 불씨가 됐다. 그럼에도 한상진 위원장은 꼿꼿했다. 도리어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선대위원장이 1980년 전두환 신군부에서 국가보위비상대책위 재무분과위원을 지낸 점을 지적하며 사상 검증에
[시사위크=박태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당 인재영입위원장에 김상곤 전 경기도교육감을 임명했다.20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도종환 더민주 대변인은 “ 문재인 대표는 오늘 김상곤 전 경기도교육감을 인재영입위원장에 임명했다”며 “김상곤 전 교육감은 지난해 혁신위원장으로 우리당이 나아가야할 혁신의 방향을 제시하고 국민의 다양한 요구를 담아 혁신안을 설계했던 분”이라고 밝혔다.그는 “문재인 대표는 인재 영입에 있어서도 당의 혁신과 변화에 부합하는 신진 인사와 새로운 인물들을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하며 김상곤 전 교육감이 그 적임자라고 판단해
“내년 대선에서 정권교체를 이끌 중심세력은 우리 더불어민주당”“호남 및 야권 지지층이 바라는 것, 이기는 정당이 되는 것”“정권교체 희망 만들지 못하면 제 역할은 여기까지”[시사위크=우승준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신년기자회견 이후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 “안철수 신당과도 큰 틀에서 통합 및 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19일 문 대표는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신년기자회견을 통해 “그동안 천정배 의원이 이끄는 국민회의와 정의당과는 비공식인 협의를 이어왔습니다만 결실을 맺지못했다”며 “이제 시간이 얼마 없다. 공개적이고 공식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안철수가 떠나고, 최경환이 돌아온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현 위기 상황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이렇다. 국회 복귀를 앞둔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김무성 대표와 친박·비박 간 공천 전쟁을 예고했고, 더민주당의 전신 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한 안철수 무소속 의원은 문재인 대표와 ‘제1야당’ 타이틀 쟁탈전을 벌이게 됐다. 총선을 넘어 대선을 바라보고 있는 만큼 장기적으로 함께 가야할 사람이지만, 두 대표에겐 최경환 부총리나 안철수 의원이 달갑지만은 않다. 위기론의 출발점